1. 리비아 동부 정부 원유 수출 중단에 유가 급등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데 이어 리비아 동부 정부가 돌연 원유의 생산과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WTI)가 장중 한때 3.7% 급등해 배럴당 77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리비아는 현재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서부의 통합정부(GNU)와 동부의 국가안정정부(GNS)로 나뉘어 있는데, 양측이 중앙은행 총재 교체를 놓고 갈등이 격화되면서 유엔이 중개한 평화 협정마저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리비아는 지난달 하루 약 115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했으나, 27만 배럴 규모의 샤라라 유전이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UBS Group의 Giovanni Staunovo는 원유 생산에 직접적 타격이 발생할 수 있어 사태가 지속되는 한 실물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 샌프란 연은 총재도 ‘금리 인하할 때가 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때가 되었다는 파월 의장의 견해에 동조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정책을 조정할 때가 왔다”면서, 다만 통화정책의 정확한 경로를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9월 FOMC 회의에서 25bp 또는 50bp 인하를 지지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1년 넘게 23년 이후 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는 기준금리가 경제에 점점 더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아직 노동시장이 아직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당국은 고용이 무너지지 않도록 다양한 지표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고용이 실제로 약세 조짐이 보인다면 연준이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3. 바킨 연은 총재, ‘인하 지지하지만 인플레 리스크 아직 경계’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노동 시장이 식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를 경계. 바킨은 연간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2% 목표로 끌어내리려면 향후 6개월 동안 “정말로 좋은” 수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일 해당 수치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인플레이션이 2% 위에서 자리 잡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일부 주택 구매자와 기업들이 구매나 투자를 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기다리고 있다며, “실제로 경제의 상당 부분이 금리 인하 주기의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수요가 상당한 상태로, 이는 경제나 고용이 걱정된다면 좋은 소식이지만 인플레이션을 우려한다면 위험한 소식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4. 캐나다, 중국산 전기차와 철강에 관세 부과
캐나다가 다른 서방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국 제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전기 자동차와 알루미늄, 철강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중국산 전기차의 경우 100%, 철강과 알루미늄은 25%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가 미래 자동차 산업에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중국 등 경쟁국이 세계 시장에서 불공정한 우위를 점하면서 자국의 핵심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트뤼도 정부는 또한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 반도체, 태양광 제품, 주요 광물 등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30일간 협의를 개시했습니다.
5. 골드만, ‘S&P 500 신고점 경신으로 FOMO 자극할 듯’
골드만삭스는 기업의 자사주 매입과 시스템적 펀드로부터의 강력한 자금 유입이 S&P 500 지수를 신고점으로 끌어올려 투자자들의 소외공포증(FOMO)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cott Rubner는 이번 주 상품 트레이딩 어드바이저(CTA)와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요가 하루 약 1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모두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미국의 시스템적 전략은 이제 하락에 대한 익스포저가 오버슈팅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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