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준 불확실성. 10년물 5% vs 4%
향후 미국채 시장 방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의 안술 프라단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작년 10월 기록했던 16년 이후 고점인 5%를 다시 테스트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Santander US Capital Markets의 스티븐 스탠리는 10년물 금리가 6월까진 현 수준에 머물다가 12월까지 4%로 서서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바클레이즈의 프라단은 일자리 증가와 소비 지출의 “선순환 고리”를 언급하며, 아직도 채권 금리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antander의 스탠리는 이제 리스크가 좀 더 균형적으로 바뀌었다며, 11월과 12월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을 고수했습니다.
2. 데일리, ‘제약적 금리 작동하려면 시간 더 필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정책금리가 경제를 억제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연준위원들이 2% 물가 목표 달성에 보다 자신감을 갖기 전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생각임을 보여줍니다. 데일리는 인플레이션 추가 완화를 위해 경제 성장세를 끌어내릴 필요는 없다며, 노동시장이 약화되기 시작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3. BOE 6월 인하 가능성
영란은행(BOE)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한 뒤 이르면 6월 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비둘기파인 스와티 딩그라는 물론 램스덴 부총재마저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이르면 6월 회의에서 금리가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하지도 않고 기정사실화 하지도 않겠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과거 투자자들의 금리 예상에 대해 직접적인 발언을 아꼈던 점을 감안할 때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램스덴 부총재의 소수의견이 금리를 내릴 준비가 됐다는 강한 시그널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었습니다.
4. 골드만, ‘미국 대선 결과 지연 가능성은 트레이딩 리스크’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략을 짜고 있는 트레이더들이 한 가지 중요한 리스크를 간과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즉 조 바이든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매치가 예상되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일 당일이나 그 직후에 승자가 바로 판가름 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는 “내 생각엔 일부 재검표가 있을 것 같다”라며, 이처럼 정치적 혼돈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투자자들이 아직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는 시장 변동성의 급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5. 중국, 교차 거래 통한 홍콩 주식 투자자에 배당세 면제 검토 중
중국은 거래소 간 교차 거래를 통해 홍콩 주식을 매수한 개인 투자자에 대해 배당세를 면제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중국 규제 당국은 상하이 및 선전 증권거래소 연계를 통해 사들인 홍콩 주식에 대해 20%의 배당세를 면제해 주자는 홍콩 측 제안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제안의 취지는 이중과세를 피하고 홍콩과 중국 본토 투자자들 모두를 위해 보다 공정한 제도를 마련하는 데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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