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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저축은행 업계 대격변, 구조조정 속도 붙나?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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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 대격변, 구조조정 속도 붙나?
저축은행 업계 대격변, 구조조정 속도 붙나?

 

1. 교보생명, 업계 1위 SBI저축은행 9천억 원에 인수

2025년 5월,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약 9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수는 내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자산 약 14조 원, 연간 영업수익 1조 6천억 원으로 업계 1위이며, 교보생명은 예금 등 수신 기능 강화와 대출 고객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OK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추진으로 1위 도약 예고

업계 2위 OK저축은행도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말 실사를 마치고 현재 가격 협상 중이며, 인수가 성사되면 OK저축은행 자산 규모는 약 16조 원으로 SBI저축은행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다만 매도 측은 약 2천억 원을 원하지만 OK저축은행은 절반 가격을 제시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수도권 영업권을 보유해 OK저축은행의 영업권 확대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3. 중소형 저축은행도 활발한 M&A 움직임

소형 저축은행인 라온저축은행은 코스닥 상장사 베셀에 지분 40% 매각을 추진 중이며, 애큐온저축은행, OSB저축은행 등 7곳이 최근 M&A 매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건전성 위기에 처한 중소형 저축은행들이 대형사에 편입되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4. 금융당국, 저축은행 M&A 규제 한시적 완화로 구조조정 촉진

과거 저축은행 M&A는 전국 6개 영업구역 중 3개 이상을 한 대주주가 소유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제한됐습니다. 그러나 2025년 3월부터 수도권을 포함해 영업구역 제한을 2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며 M&A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M&A 대상 저축은행 범위를 자기자본비율(BIS 비율) 9% 이하에서 11% 이하로 확대해 약 10여 곳이 새롭게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는 부실 저축은행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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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업계 “더 과감한 규제 완화 필요”, 당국은 신중한 입장

저축은행 업계는 현재 완화된 규제도 부족하다며, 자율적인 M&A 확대를 요구합니다. 반면 금융당국은 지방 저축은행의 부실 위험과 수도권 집중 현상을 우려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저축은행이 수도권 매물에만 관심을 보이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모든 규제 완화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6. 저축은행 M&A, 금융시장 지형도 변화 예고

교보생명과 OK저축은행의 대형 인수 추진은 저축은행 업계 판도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입니다. 부동산 PF 부실과 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인한 건전성 악화 속에서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와 업계의 적극적 M&A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향후 20여 개 저축은행이 매물로 거론되며, 시장 내 경쟁과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저축은행 업계는 대형사 간 인수합병과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다만, 금융당국과 업계 간 의견 차이도 존재해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반응에 따라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번 변화는 저축은행 시장의 안정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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