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돈이 되는 핵심 이슈 브리핑 (feat. 이더리움 ETF 승인, 의대 정원 확대 확정, 대만 TSMC, 반도체 생산 역량 강화 및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미국 금융당국, 이더리움 현물 ETF 허용 승인

 

1. 미국 금융당국, 이더리움 현물 ETF 허용 승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3일(현지 시각)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상장 심사요청서를 승인했습니다. 실제 거래까지는 각각의 ETF에 대한 별도 승인이 남아있지만, 비트코인 외에 모든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규제당국의 큰 벽을 넘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는 블랙록 등 8곳으로, 비트코인의 대안을 기대하는 투자금이 유입되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의대 정원, 4,567명으로 확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의과대학 증원이 반영된 각 대학의 2025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승인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됐습니다. 의대 정원은 3,058명에서 1,590명 늘어난 4,567명으로 늘었는데요. 1998년 마지막으로 늘어났던 의대 정원 증원은 2010년대 들어 3차례 추진됐으나 의료계의 반대에 막혀 번번이 좌초된 바 있습니다.

 

3. 김 가격, 한 묶음 1만 원 돌파

조미김 시장 부동의 1위인 동원F&B가 다음 달 1일부터 김 가격을 올린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조미김 20봉 한 묶음의 가격이 1만 원을 넘게 됐습니다. CJ제일제당,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에 이어 동원F&B도 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4. 대만 TSMC, 반도체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반도체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섭니다. TSMC 18B 팹의 황위안궈 수석 공장장은 올해 2곳의 해외 공장을 포함해 총 7개의 공장을 새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수석 공장장은 올해 TSMC의 3 나노미터 공정 생산능력은 작년 대비 3배 늘어났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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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알파벳과 메타, 할리우드 제작사에 구애

구글의 운영사인 알파벳과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플랫폼이 자사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에 사용할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주요 할리우드 제작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명령어로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이들 기업은 할리우드 제작사에 수천만 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테슬라, 2030년 연간 2천만 대 판매 목표 삭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작년까지 제시한 장기 판매량 목표치를 올해 연례 보고서에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23일(현지 시각)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54% 내린 173.74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는 30% 넘게 급락했습니다.

 

7.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3.50%로 동결했습니다. 또,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올려 잡았습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와 환율 등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너무 일찍 금리를 내리면 물가 상승세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8. 중국, 대만 포위 훈련 돌입

중국군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한 지 사흘 만에 대만을 포위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단행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 훈련은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세력에 대한 강력한 응징이자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훈련을 벌이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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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화 예정

정부가 전력시장 제도 개선에 나서며 지역별 소매 전기요금과 전력 도매가격을 차등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전기요금은 전국적으로 단일 가격 체제지만, 수도권에 집중된 전력 소비와 비수도권에 집중된 전력 공급에 수급 불일치가 지적돼 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도매가격 차등화를 먼저 추진해 지역별 원가를 산출한 뒤, 단계적으로 소매 전기요금 차등화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 한일중 정상회의, 4년 5개월 만에 개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26~27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차장은 26일 오후에는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과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개최되며, 27일에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선 인적 교류와 기후변화 대응 협력, 경제 통상 협력 등 6가지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됩니다.

 

11.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151억 원

점검 및 보호 소홀로 약 6만 5천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카카오가 15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최대 과징금이었던 골프존에 부과된 과징금 75억 원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카카오가 오픈채팅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참여자의 임시 아이디를 암호화하지 않아 정보가 유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반도체 산업 지원에 26조 원 투입

 

12. 정부, 반도체 산업 지원에 26조 원 투입

23일, 정부가 26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산업은행을 통해 17조 원 규모의 반도체 대출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반도체 생태계 펀드도 1조 1천억 원 수준으로 확대됩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프라 지원, R&D 인력 양성 투자 지원 등의 방안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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