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돈이 되는 핵심 이슈 브리핑 (feat. 미국 법무부, 구글 해체 검토 예고에 논란, 엔비디아, 최신 AI 칩 블랙웰 1년 치 완판 및 한전, 13조 원 규모 자구책 추가 시행)

엔비디아, 최신 AI 칩 블랙웰 1년 치 완판

 

1. 엔비디아, 최신 AI 칩 블랙웰 1년 치 완판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의 1년 치 물량이 완판 됐다는 미국 IT 전문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최근 젠슨 황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엔비디아의 경영진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경영진이 블랙웰의 공급과 관련해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엔비디아의 전통적인 고객인 아마존 웹서비스와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이 모든 블랙웰을 사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중국 추가 경기부양책, 시장은 실망

중국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국유은행 자본 확충 등의 경기부양책을 내놨지만, 금융시장에선 세부적인 내용이 부족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실제로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발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그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는데요. 로이터통신은 "경기부양책 규모가 정확하게 나오길 바랐던 투자자들에겐 실망스러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3. 전선 업계, 구리 가격 상승에 기대감 상승

중국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구리를 원료로 하는 LS전선, 대한전선 등 전선 업계의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집니다. 전선 제조 원가의 90%를 차지하는 구리 가격이 오르면 이들 업체가 생산하는 전선 가격도 오르면서 실적이 좋아지기 때문인데요. 이와 함께 통상 30년으로 여겨지는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도래하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선 업계는 호황기를 맞았습니다.

 

4. 한전, 13조 원 규모 자구책 추가 시행

203조 원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한국전력이 재무 위기 해소를 위해 추가 노력에 나섭니다. 오는 2026년까지 기존 계획에 없던 1조 8천억 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포함해 총 13조 원 규모의 자구 노력을 추가로 시행할 방침인데요. 한편, 한전 재무 위기 해소를 위한 전기요금 인상도 검토 중입니다.

 

5. 교촌, 치킨전용유 유통마진 인하 갑질에 과징금

교촌에프앤비가 협력사의 치킨 전용 기름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인하하는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억 8,30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코로나19 유행 시기 치킨 전용유의 가격이 급등하자, 당초 약정된 캔당 유통마진을 0원으로 인하해 협력사들이 7억 원 상당 유통마진을 잃게 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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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한투자증권, 1,300억 원 규모 금융 사고 발생

신한투자증권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및 청산 관련, 손실 규모가 1,300억 원으로 추정되는 금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신한투자증권의 공시에 따르면, ETF 유동성 공급자(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했고, 이에 따른 과대 손실을 감추기 위해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 등록했는데요.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7. 2024년 노벨 문학상, 소설가 한강 선정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노벨 평화상을 탄 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두 번째인데요.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8. 외국인 투자자, 9월 한국 주식 7조 넘게 매도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55억 7천만 달러(약 7조 3천억 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유출이란 한국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것으로, 9월 순유출 규모는 3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는데요. 한국은행은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9. 1~8월 나라살림 적자, 84조 원

올해 8월까지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84조 2천억 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나라빚이 전년 대비 18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기업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법인세 수입이 16조 8천억 원 줄면서 8월까지 국세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9조 4천억 원 감소한 영향이 컸는데요. 올해 적자 규모는 2020년(96조 원 적자), 2022년(85조 3천억 원 적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수준입니다.

 

미국 법무부, 구글 해체 검토 예고에 논란

 

10. 미국 법무부, 구글 해체 검토 예고에 논란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온라인 검색시장 독점에 따른 폐해를 완화하기 위해 구글을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법무부가 실제 조치에 나설 경우 구글의 주요 수익원이 약해지고 인공지능 발전이 지연될 것이라면서도, 실제 해체가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는데요. 구글에 대한 제재 방안은 내년 8월이 돼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만약 구글이 항소할 경우 향후 몇 년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11. 카카오T, 부당 수수료 징수 의혹에 공정위 제재 착수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한다는 의혹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 택시와 수수료 계약 체결 시 자사 앱을 이용하지 않고 거둔 이익까지 매출액에 포함해 수수료를 징수한 점을 지적했는데요. 공정위는 조만간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며, 제재가 의결될 경우 상당 금액의 과징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12. 딥페이크 성 착취물,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

정부가 10일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소지, 구입, 저장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하는 내용의 성폭력특별법 개정 공포안을 의결했습니다. 처벌 수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편집하거나 반포한 것에 대한 법정형도 5년 이하에서 7년 이하로 강화했는데요.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이용한 협박에 대한 처벌 규정도 신설됐으며, 처벌법의 경우 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 게재 후 즉시 시행됩니다.

 

13.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후 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024년 10월 11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데 이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당분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향후 금리 동결을 주장했지만, 나머지 1명은 내수 하방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총재는 금융 안정 상황을 보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결정할 것이며, 가계대출 추이와 부동산 시장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4. AMD, 차세대 AI 칩 출시로 엔비디아와 경쟁 가속화

AMD가 2024년 10월 10일(현지 시각) 새로운 AI 칩 'MI325X'를 공개하며 엔비디아와의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I325X는 엔비디아의 H200보다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이 우수하며, AMD는 이에 따라 2024년 AI 칩 관련 매출을 4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한편, AMD는 서버용 CPU 'EPYC 5세대'와 AI PC용 '라이젠 AI 프로 300'을 출시하며 서버용 CPU 시장에서도 인텔을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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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출판 관련주,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급등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출판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와 전자책 리디의 투자사인 컴퍼니케이, 예스24, 예림당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직후 교보문고와 예스24 등은 관련 도서 주문이 폭주하며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고,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는 한강의 작품이 독차지했습니다.

 

16. 휴젤, 보툴리눔 톡신 관련 소송 승리로 주가 5% 이상 상승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휴젤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관련 소송에서 휴젤의 손을 들어주면서 2024년 10월 11일 휴젤 주가가 5.58% 올랐습니다. 메디톡스는 휴젤이 자사 균주 및 제조 공정을 도용했다고 주장했지만, ITC는 보툴리눔 톡신 관련 불공정 행위 조사에서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는데요. 휴젤은 이번 판결로 미국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7. 테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제품 공개
테슬라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26~2027년 정도에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대량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전까지는 모델 3와 모델 Y 등 테슬라의 모든 차량에서 자율주행을 경험하게 할 것이며, 사이버캡의 가격은 3만 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8. 틱톡, AI 도입으로 콘텐츠 검토 인력 감축

틱톡이 콘텐츠 검토 작업에서 AI 비중을 늘리며 전 세계적으로 수백 명의 콘텐츠 검토 직원을 해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감원이 이루어졌으며, 500명 미만의 직원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틱톡은 글로벌 운영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더 큰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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