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월 최대 전력수요, 가을 폭염에 사상 최대치
지난 9월 최대 전력수요가 평균 78 기가와트로 작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수요를 뜻하는데요. 올해 9월에 한여름 수준의 늦더위가 이례적으로 오래 지속되면서 역대 9월 중 최대 전력수요가 가장 높았습니다.
2. 미국 및 아랍국가, 이란과 물밑 협상 개시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휴전에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 너머로 철수하고 국경 근처 모든 군사기지를 해체하는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3. 일본, 중의원 해산해 27일 조기 총선 실시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중의원(하원)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일본 중의원 해산은 전임 기시다 후미오 내각 시절인 2021년 10월 14일 이후 약 3년 만인데요. 중의원 해산에 따라오는 27일 조기 총선이 치러집니다.
4. 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추가 인상 없다"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와 관련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K파트너스는 현재 각각 주당 83만 원, 주당 3만 원인 공개매수가격이 회사의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고 했는데요. 덧붙여 현재 가격을 뛰어넘는 추가적인 가격 경쟁은 추후 두 기업의 재무구조에 부담으로 작용해 주주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설명했습니다.
5. 북한, 남한 연결 도로-철도 완전히 끊는 요새화 공사 진행
북한이 남측과 연결되는 도로 및 철도를 9일부터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영구 차단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남한 지역에서 감행되는 군사훈련과 미국 핵전략자산 전개, 한미의 정권 종말 경고에 대처해 "전쟁억제와 공화국의 안전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6. 하마스, 이스라엘 텔아비브 겨냥 공습
7일(현지 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째를 맞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를 겨눠 공습했습니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은 텔레그램 성명에서 "텔아비브 깊은 곳으로 M90 로켓을 일제히 발사했다"라고 밝혔는데요. 아직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7. 한국-필리핀,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7일,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전략적동반자관계'를 수립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바탄 원전 재개를 위한 타당성 조사 MOU가 체결돼 양국 간 원전 협력도 본격화할 전망인데요. 필리핀이 실시하는 연안 훈련에 한국군이 참여하기로 하는 등 국방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8. 코스피, 기관 및 외국인 매수에 1.6% 상승
7일, 코스피가 미국 고용 시장 호조와 그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해소로 전 거래일 대비 1.58% 상승해 2,610.38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6.20%), 한미반도체(3.17%) 등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주와 에코프로비엠(5.07%), LG에너지솔루션(4.09%) 등 이차전지 관련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5%), 현대로템(+7.02%) 등 방산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9. 2분기 가계 여윳돈, 약 36조 원 감소
지난 2분기 가계의 여윳돈이 직전 분기 대비 36조 4천억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올해 2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41조 2천억 원으로, 특히 가계의 예금 등 금융기관 예치금이 급감했는데요. 가계의 여윳돈 감소는 아파트 분양 물량 확대와 주택 순취득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10. 9월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48%로 감소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면서 직전 거래와 비교해 가격이 오른 '상승거래' 비중 역시 48.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50.3%) 상승거래 비중이 50%를 넘어선 이후 7월 52.1%, 8월 52.5% 등 3개월 연속 상승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지만, 9월엔 이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특히 서초구는 상승거래 비중이 8월 59.6%에서 9월 22.2%로 눈에 띄게 감소했고, 종로구 역시 8월 54.2%에서 9월 22.2%로 크게 줄었습니다.
11. 유럽, 미국과 달리 저축 열풍
미국인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는 것과 반대로 유럽인들은 씀씀이를 줄이고 저축액을 늘리고 있어 경제 회복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가계 저축률은 15.7%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평균(12.3%)을 크게 상회하는데요. 코로나19 이후 미국인들은 소비를 늘렸지만, 유럽인들은 우크라이나 등의 영향으로 경제적 불안감을 떨치지 못해 저축액을 늘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2. 정부, 의대생 휴학 조건부 승인 방침
정부가 내년에 복귀하기로 하는 의대생에 한해 제한적으로 휴학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동맹휴학은 불허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2025학년도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해 의대 학사 정상화를 도모하려는 건데요. 다만, 내년에도 복귀하지 않는 학생은 유급 및 제적 조처를 하겠다는 강경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13. 배민, 차등 수수료 적용 상생안 제시
정치권과 여론으로부터 중개 수수료 인하 압박을 받는 배달의민족이 정부 상생협의체에 차등 수수료를 골자로 하는 상생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앱 내 배달 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위 40% 미만 업체에 수수료율을 차등적으로 책정해 최저 2%대까지 낮추는 것이 상생안의 핵심인데요. 업계 1위인 배민이 상생안을 내면서 난항을 겪던 상생협의체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14. 티웨이항공, 특정 항공기 운항 정지 지시 및 20억 원 과징금
티웨이항공이 국토부로부터 HL8501 항공기 운항 정지 및 정비 지시와 항공 안전을 위한 규정 위반으로 2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HL8501 항공기는 지난 6월 유럽 노선 항공편에 배정됐다가 기체 결함이 확인돼 오사카행 항공기와 맞바꿔 운항된 항공기로, 7월 26일 운항 정지 지시를 받고 나흘 뒤 해제됐는데요.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초 5건의 운항 및 정비 규정 위반에 대해 총 20억 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15.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연장전 돌입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가를 재차 올리면서 공개 매수 마감일이 미뤄졌습니다. 당초 지정된 공개 매수 마감일은 지난 4일이었으나,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공개 매수가를 83만 원으로 상향하면서 오는 14일로 미뤄졌는데요. 고려아연의 지분 확보를 위한 '머니게임'이 격화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파트너스 양측의 분쟁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비화한다는 분석입니다.
16. 샤인머스캣, 3년 만에 가격 반토막
샤인머스캣의 평균 도매가격이 지난달 기준 2kg에 1만 1,404원을 기록하면서 2021년 9월 대비 54% 낮아졌습니다. 샤인머스캣 가격 급락은 공급량이 늘어난 탓으로, 이달에도 샤인머스캣 도매가격은 작년 동기나 전달보다 낮은 8천 원 내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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