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p 내렸습니다.
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다고?
4년 5개월 만에 3.5%에서 3.25%로 살짝 내린 건데요. 한국은행 총재에 따르면 아래의 요소들을 고려했다고 하죠.
1) 드디어 잡힌 물가!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대로 떨어졌어요. 배추, 무, 고추 등 일부 품목은 여전히 비싸고, 중동 전쟁으로 국제 유가 역시 흔들리지만 -> 어찌 되었건 전체적인 물가는 안정된 상황이죠.
2) 드디어 잡힐 부동산?
잠깐 사이(7월 -> 9월), 아파트 거래량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어요. 수도권의 가격 상승률도 8월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왔죠. 이에, 한국은행 총재는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앞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2. 기준금리, 앞으론 어떻게 움직일까?
(총재 외) 금융통화위원회 6명 중 5명은 3개월 후에도 현 금리(3.25%)를 유지하자고 했어요. 이번 금리 인하가 부동산/가계 부채에 미칠 영향을 보고, 미국 대선 결과 및 지정학적 리스크(중동 등)도 파악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었다고.
즉, 현 상태가 유지되면 3개월 뒤에도 현 금리(3.25%)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다음 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2025년)으로 보는 예측이 곳곳에서 나오죠.
총재는 앞으로의 금리 인하에 영향 미칠 요인으로 물가, 가계부채, 부동산 가격, 성장률 등을 꼽았어요. 다만 (이미 1%대로 떨어진) 물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가계부채, 부동산 가격, 성장률의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3. 4년 5개월 만의 금리 인하 흐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아래와 같은 대비책이 언급돼요.
1단계 (유동성 높이기)
단기 예금이나 자유 입출금 상품을 이용해요. 돈을 한데 묶어놓지 않고, 금리 변화에 따라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준비하는 거예요.
2단계 (수익성 유지하기)
고정금리 정기예금,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해요. 기준금리가 더 내려가더라도, 나쁘지 않은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신종자본증권 + 후순위채권의 경우, 원금 손실 가능성을 고려해야 해요.
3단계 (수익성 높이기)
많은 돈을 대출받아 굴러가는 기업의 주식(리츠*, 바이오, 제약 등)이나 경기에 민감한 기업의 주식(금융, 조선, 철강, 건설 등)은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힙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 다만 주식 특성상 원금 손실 리스크가 매우 높아요.
*리츠는 부동산 투자 회사입니다. 리츠의 주주가 되면, 부동산 임대 수익과 매각 수익을 배당으로 받아볼 수 있죠.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 주식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고, 리츠정보시스템에 올라온 공모 현황을 보고 따로 투자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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