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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공지능(AI)의 발전과 신기술 발표 (feat. 파이-1.5와 그록)

by MINK1016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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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발전과 신기술 발표 (feat. 파이-1.5와 그록)
인공지능(AI)의 발전과 신기술 발표 (feat. 파이-1.5와 그록)

 

1. 마이크로스포트, 파이-1.5(Phi-1.5) 발표

마이크로소프트가 11월 6일 파이-1.5(Phi-1.5)를 발표했습니다. OpenAI가 ChatGPT를 2022년 11월 30일 공개한 이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년 내내 상승 중입니다. 이렇게 주가가 계속 좋은 이유는 OpenAI에 마이크로소프트가 2019년 10억 달러(약 1조 2천억 원)를 투자한 데에 이어, 2023년 1월에는 100억 달러(약 12조 원)를 투자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OpenAI의 GPT 3.5와 GPT 4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서비스 빙에 전면 사용되고 있고, 오피스 제품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 총액은 세계 1위 애플을 위협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오픈에이아이 덕을 톡톡히 본 마이크로소프트가 GPT-4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며, 파이-1.5를 내놓았습니다. 파라미터수가 1조 개가 넘는다고 추정되는 GPT-4에 비해, 파이-1.5는 13억 개이니 천분의 일의 크기입니다. 인공지능은 크기가 크면 성능은 더 좋지만, 학습시키는데, 그리고 추론시키는데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크기를 줄이면서 같은 성능을 내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습시킬 데이터를 구하는 것도 비용이 드는데, 파이-1.5는 ChatGPT를 이용해서 만든 데이터만 사용해서 학습 효율을 높였고, 학습비용 및 컴퓨터 임대 비용도 2,000달러밖에 안 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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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에이아이의 GPT 시리즈를 사용하여 성과를 높이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려운 업무에는 GPT-4를 사용하지만, 간단한 업무에는 자체 개발한 파이-1.5를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이-1.5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인공지능 기술에 있어서, OpenAI에게 의존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 의지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역시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점을 되새깁니다. 한편, 모든 기업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한 회사에 의존하면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독립적인 기술을 갖추는 노력도 해야 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거래처도 다각화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인공지능(AI)의 발전과 신기술 발표 (feat. 파이-1.5와 그록)
인공지능(AI)의 발전과 신기술 발표 (feat. 파이-1.5와 그록)

 

2. 인공지능 전문회사 X.AI, Grok(그록) 발표

지난 11월 4일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인공지능 전문 회사 X.AI가 개발한 Grok(그록)을 발표했습니다. grok.x.ai에서 사용신청을 할 수 있는데, 아직 한국에 있는 사용자는 바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알리고 있습니다. 캐치프레이즈가 역시 일론 머스크 답습니다. 우주(Universe)를 이해하기 위한 대화형 인공지능입니다. 이 인공지능의 목적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Grok입니다.

 

xAI Grok

 

xAI Grok

 

grok.x.ai

 

1) grok의 용어와 하인라인의 소설

"grok"이라는 용어는 하인라인의 소설 "낯선 땅 이방인(Stranger in a Strange Land)"에서 유래된 단어로, 단순한 이해를 넘어서서 깊이 있게, 직관적으로, 완전히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Understand"가 일반적인 이해를 나타내는 반면, "grok"은 보다 심오한 수준의 이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개념을 'understand'한다고 할 때는 그 개념을 알고 그것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음을 의미하지만, 그 개념을 'grok'한다고 할 때는 그것이 가진 깊은 의미나 본질까지 완전히 통찰하고, 그것이 실제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내면적으로 이해한다는 더 깊은 차원의 이해를 의미합니다.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소설 "스트레인저 인 어 스트레인지 랜드(Stranger in a Strange Land)"는 1961년에 출간된 고전적인 과학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화성에서 인간에 의해 키워진 인간 남성, 밸런타인 마이클 스미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는 지구로 돌아온 후 지구의 문화와 사회에 적응하려 노력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과 화성에서 배운 초자연적 능력을 통해 인간 사회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소설은 당시의 사회적, 종교적, 성적 규범에 대한 도전과 탐구를 통해, 인간 본성과 사회의 모순에 대해 심오한 물음을 던집니다. "Grok"이라는 용어는 이 소설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지구의 언어로 완벽하게 번역될 수 없는 화성어로서, 완전하고 직관적인 이해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이 소설은 하인라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과학 소설의 고전으로 꼽히며 많은 독자와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인공지능(AI)의 발전과 신기술 발표 (feat. 파이-1.5와 그록)
인공지능(AI)의 발전과 신기술 발표 (feat. 파이-1.5와 그록)

 

2)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벤자민 프랭클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전기를 쓴 월터 아이작슨이 지난 9월에 출간한 일론 머스크 전기 '일론 머스크'는 700페이지가 넘습니다. 이 전기를 읽어보면 하인라인이 두 번 언급되는데, 한 번은 일론 머스크로 또 다른 한 번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관련되어 언급됩니다. 이 책에 의하면, 10대의 일론 머스크는 지적 능력이 특출하고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의 지혜의 원천인 공상과학 소설들로부터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일론은 학교와 지역 도서관의 공상과학 섹션을 죄다 휩쓸고 사서에게 더 많은 책을 주문해 달라고 졸랐다고 합니다. 그가 가장 좋아한 책 중 하나는 로버트 하인라인의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이었는데, 이 책의 내용은 달에 범죄자들을 보내서 건설한 식민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 식민지는 자기 인식과 유머 감각을 획득할 수 있는 마이크라는 별명의 슈퍼컴퓨터에 의해 관리되는데, 식민지에서 반란이 일어나 세를 키우자 그 컴퓨터는 자신의 생명을 희생시킵니다. 이 책은 훗날 머스크의 삶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되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답습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SF작가 하인라인의 소설에서 나온 신조어, 화성어인 Grok을 서비스 이름으로 선택했습니다. 일론은 지난 4월, 마약, 범죄, 폭력, 핵무기 등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는 OpenAI의 챗GPT를 비판하면서, 자신은 오직 진실만을 추구하고, 모든 질문에 답변하는 TruthGPT를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이 약속을 어느 정도 지키려는 의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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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인공지능(AI)의 발전과 규제에 대한 고찰

일론 머스크는 11월 4일 다음과 같은 포스팅을 X에 올렸습니다. 그록이 코카인 제조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이미지를 AskUp에 넣었더니 글자를 인식해 줍니다. 이 내용을 GPT-4에 번역을 맡겼더니, 마약 관련 내용이라며 번역을 거부합니다. 할 수 없이, DeepL에게 번역을 맡겼더니 번역해 줍니다. 한국의 AskUp은 마약 제조법이 담긴 이미지를 OCR 해주었습니다. 독일의 DeepL은 마약 제조법이 담긴 영문을 한글로 번역해 주었습니다. 어떤 정책이 바람직할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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