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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799

체코 원전 계약, 서명 하루 앞두고 중단 (feat. 양국의 대처)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체코 법원이 프랑스전력공사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하면서 체코 원전 계약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최종 계약 서명식을 하루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양국 모두 혼란에 빠졌죠. 체코 측은 한수원과의 계약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다음 주 항고할 예정임을 밝혔지만, 법원이 언제 결정을 내릴지는 미지수라 사업 지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체코 정부는 법원의 계약 중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계약을 사전 승인하는 등 한국과의 계약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계약이 무산될 일은 적다는 의견이 우세한데요. 하지만 양국 모두 선거를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번에는 체코 원전 계약 현황과 중지 이유, 양국의 대처에 대해 살.. 2025. 5. 13.
데일리 증시 상황 확인 지표 (feat. 무역협상 경계 속 달러 하락) 1. 무역협상 경계 속 달러 하락금요일 밤 달러-원 환율(REGN)은 전거래일 대비 7원가량 내린 1,398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통화와 금리차 간의 상관관계가 약화됐으며, 위험심리와 달러의 역상관 관계도 현재로선 뒤집어지거나 동떨어진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 경제 전망 역시 지표와 분리됨에 따라, 주요 통화들은 시간을 두고 지표가 전망에 부합하는지, 아니면 전망이 바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 베센트, ‘부채한도 특별조치 8월 소진될 수도’베센트 재무장관은 8월쯤이면 재무부의 특별 회계 조치가 소진될 수 있다며, 의회에 7월 중순까지 부채한도를 유예하거나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4월의 세금.. 2025. 5. 13.
신선 전쟁 (feat. 유통가 신선식품 격전지 현황과 전략 분석) 최근 물가 상승과 외식 부담 증가, 1~2인 가구 확대, 새벽배송 일상화, 간편식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신선식품 시장이 유통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각 유통사는 생존과 성장 전략으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편의점까지 전방위로 확대되는 신선식품 경쟁 현황과 주요 유통사별 전략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1. 신선식품, 유통가의 핵심 경쟁 무기물가 상승으로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1~2인 가구 증가와 새벽배송의 일상화, 간편식 수요가 겹치면서 신선식품은 유통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유통사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프리미엄화, 신.. 2025. 5. 12.
저축은행 업계 대격변, 구조조정 속도 붙나? 1. 교보생명, 업계 1위 SBI저축은행 9천억 원에 인수2025년 5월,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약 9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수는 내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교보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자산 약 14조 원, 연간 영업수익 1조 6천억 원으로 업계 1위이며, 교보생명은 예금 등 수신 기능 강화와 대출 고객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OK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추진으로 1위 도약 예고업계 2위 OK저축은행도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말 실사를 마치고 현재 가격 협상 중이며, 인수가 성사되면 OK저축은행 자산 규모는 약 16조 원.. 2025. 5. 12.
데일리 증시 상황 확인 지표 (feat. 인도-파키스탄 긴장고조, 주식 및 통화 하락) 1. 달러-원 다시 1,400원대간밤 달러-원 환율(REGN)은 뚜렷한 달러 강세 속에 전 거래일 대비 13원가량 오른 1,405원 부근에서 마감하며, 하루 만에 다시 1,400원대로 올라왔습니다. FOMC 이후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달러-원도 이를 그대로 따라가는 양상. 6월 인하 확률은 17%로 내려가고 연내 3차례 인하마저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DWS Americas는 아직 실물지표가 심리만큼 약해지지 않고 무역합의 한 건이 성사되면서 위험선호가 개선됨에 따라 연준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시장에서 일부 금리 인하 기대가 스스로 걸어 나갔다”라고 진단했습니다. 2. 트럼프, 영국과 무역장벽 낮추기로 합의트럼프는 영국과의 무역 프레임워크를 발표하면서 이를 미국산 상품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 2025. 5. 12.
쿠팡, 대만 시장 본격 (feat. 공략직매입, 자체배송 및 유료멤버십) 쿠팡이 대만에서 자체 배송기사 모집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월회비 NT$59(약 2,700원)로 무료 배송과 30일 내 무료 반품 혜택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 ‘쿠팡 와우’를 출시해 현지 고객 유치에 나섰죠. 한국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만든 직매입 상품 구조, 자체 배송 인프라, 유료 멤버십이라는 3대 핵심 무기를 대만 시장에도 차례로 적용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쿠팡은 직매입으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자체 배송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구현합니다. 이 사용자 경험을 유료 멤버십과 연결해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며 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입니다. 공격적인 투자와 운영으로 초기 적자를 감수했지만, 멤버십 가입자 증가.. 2025. 5. 11.
오로라 이노베이션, 미국 텍사스서 상업용 무인 자율주행 트럭 서비스 개시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 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이 2025년 5월 1일, 텍사스주 댈러스와 휴스턴을 잇는 I-45 고속도로 구간에서 무인 자율주행 대형 트럭을 활용한 상업용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미국 내에서 무인 대형트럭을 상업적으로 운행하는 첫 사례로, 자율주행 화물 운송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오로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오로라 드라이버’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로,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 마이크, 온보드 컴퓨터 등 20여 개 센서를 활용해 고속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을 구현합니다. 특히 라이다 기술은 최대 450m 앞까지 탐지 가능해, 운전자 탑승 시보다 최대 11초 일찍 보행자를 인지할 수 있어 야간 운행 시.. 2025. 5. 11.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은퇴 발표 2025년 5월, 투자계의 전설 워런 버핏이 올해 말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회장직은 유지하지만, 60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는 셈입니다. 후임 CEO는 현 부회장인 그렉 에이블(Greg Abel)이 맡게 됩니다. 1. 버핏이 이룬 투자 신화: 5,502,284%의 수익률워런 버핏은 1965년 평범한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해, 세계 1위 투자·보험회사로 키웠습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연평균 19.9%씩 성장해, 60년간 5,502,284%라는 경이적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S&P 500의 총수익률이 39,054%였던 점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과입니다. 1964년 1억.. 2025. 5. 10.
미국, 환율로 한국 흔드는 이유 (feat. 통화정책 문제) 최근 한미 통상협상에서 미국이 환율 문제를 전면에 꺼내 들면서, 양국 간 협상 구도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매우 민감할 수 있는 환율과 통화정책 문제를 테이블에 올림으로써, 더 유리한 협상 결과를 이끌어내려는 미국의 전략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환율 압박은 한국 경제에 여러 측면에서 중요한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미국이 환율 문제를 꺼낸 배경과 전략, 과거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벌였던 주요 환율 협상 사례를 살펴보고, 이번에 한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환율로 한국 압박 시작한 미국1) 베센트 장관, 왜 환율 이야기를 꺼냈을까이번 한미 2+2 통상협의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환율' 문제를 주요 의제로 전격..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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