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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33

삼성전자, 독일 플랙트 2.4조원 인수…글로벌 공조 시장 ‘빅딜’의 의미 1. 8년 만의 조 단위 M&A… 삼성전자, 플랙트그룹 전격 인수2025년 5월 14일, 삼성전자가 독일의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그룹(FläktGroup)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2017년 하만 인수(약 80억 달러)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조 단위 인수합병(M&A)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 절차를 올해 내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2. 플랙트, 데이터센터 중심 고성장… 유럽 공조 시장 ‘톱티어’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유럽 최대 중앙공조 전문업체로, 대형 데이터센터, 병원, 공항 등 고정밀 공조가 필요한 시설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액체냉각 방식의 고효율 냉방기술로 주목받으며, 2024.. 2025. 5. 20.
미국, 더 이상 최고 신용등급 아니다 (feat. 무디스의 등급 강등과 그 파장) 1.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Aaa’에서 ‘Aa1’로 하향…3대 평가사 모두 트리플 A 박탈2025년 5월 16일(현지 시각),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S&P(2011년), 피치(2023년)에 이어 3대 평가사 모두에서 더 이상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하며 경고 신호를 보낸 바 있습니다. 2. 등급 강등의 배경 – 미국 정부 부채와 재정 리스크무디스가 내세운 등급 하향의 가장 큰 이유는 ‘지속 불가능한’ 미국의 국가 부채와 재정 운용에 대한 우려입니다.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는 약 36.. 2025. 5. 19.
한국 성인 절반, 장기적 울분에 빠졌다 (feat. 사회적 신뢰와 정신건강의 위기) 1. 절반 넘는 성인, 장기적 울분 상태… 왜 이렇게 많아졌나?최근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전국 성인 1,500명 대상 조사 결과, 한국 성인의 54.9%가 ‘장기적 울분 상태’에 빠져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49.2%)보다 약 5%p 상승한 수치로, 해를 거듭할수록 울분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심각한 울분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도 12.8%로 지난해(9.3%) 보다 증가했습니다. 울분이란, 부당하거나 정의롭지 못한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 쌓이는 분노, 배신감, 좌절, 모욕감 등이 마음속에 오래 남아 답답함과 분노가 지속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서울대 연구진은 “공정하지 않은 사회 구조, 반복되는 불공정 경험이 울분을 키운다”고 지적합니다. 2. 울분의.. 2025. 5. 19.
6월 3일 대선, 주요 후보와 핵심 공약 총정리 (feat. 21대 대통령은 누구?) 1. 6월 3일 대선, 주요 후보와 핵심 공약 총정리2025년 6월 3일,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집니다. 이번 대선에는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각 후보는 경제, 복지, 청년, 노동,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10대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선거가 치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았음을 먼저 밝힙니다. 2. 주요 후보자 및 정당① 이재명(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② 김문수(기호 2번, 국민의힘)③ 이준석(기호 4번, 개혁신당)④ 권영국(민주노동당)⑤ 구주와(자유통일당)⑥ 송진호(무소속)⑦ 황교안(무소속) 정당별 기호는 국회 의석순, 기타 정당과 무소속 후보는 가나다 순 및 추첨으로 결정됐습니다. 3. 후보별 1호 공약 및.. 2025. 5. 18.
10년짜리 내 집 마련 전략 (feat. 정책보다 중요한 내 삶의 플랜) 1. 부동산 정책, 정권 교체만으로 집값이 바뀔까?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이 다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바뀐다고 해서 집값이 곧장 내려가거나 오를까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과거 진보·보수 정부 모두 강한 규제 혹은 규제 완화를 시도했지만, 집값은 각기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강한 규제 속에서도 집값이 폭등했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규제를 풀었지만 집값이 조용히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김대중 정부는 진보 성향임에도 규제를 대폭 풀었고, 노태우 정부는 대규모 공급으로 집값을 잡았습니다. 결국 부동산 정책의 본질은 집값이 오르면 규제를 강화하고, 떨어지면 규제를 푸는 ‘시장의 자동조절’에 가깝습니다. 정권 교체만 바라.. 2025. 5. 18.
롯데손해보험과 금감원 충돌, 그 속에 숨은 경제 원리 1. 금융감독원은 왜 필요할까?금융감독원(금감원)은 1999년 설립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금융 감독기관입니다. 은행, 증권사, 보험회사 등 금융회사가 시민의 돈을 다루는 만큼, 이들이 부실하게 운영될 경우 사회 전체에 미치는 파장이 크기 때문에, 법률로 감독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금융회사가 망하면 예금자, 보험 가입자 등 수많은 시민이 피해를 볼 수 있어,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관리·감독합니다. 2. 롯데손보와 금감원, 왜 다투게 됐을까?2025년 5월,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이 5년 만기 900억 원 규모 후순위채의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를 추진하며 금감원과 정면충돌했습니다. 콜옵션이란, 일정 조건에서 빚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로, 롯데손보는 2020년 채권 발.. 2025. 5. 18.
관세 전쟁에도 끄떡 없는 중국 (feat. 미-중 무역 전쟁)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강경한 통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도 고율의 맞불 관세로 대응하는 한편, 희토류 등 전략 품목에 수출 통제를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한편에서는 두 나라 정상 간의 6월 회담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긴장과 협상이 교차하는 국면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은 단순한 관세 갈등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총력전으로 확장됩니다. 트럼프 1기의 고율관세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산업정책, 다시 트럼프 2기의 초강경 관세 공세까지, 정권에 따라 디테일은 달라졌지만 '중국 견제'라는 기조는 일관되게 유지돼 왔죠. 이에 맞서 중국은 단기 대응을 넘어 장기 생존 전략을 정교화하며, 수출 다변화·기술 자립.. 2025. 5. 18.
황제주 등극의 신호탄, 삼양식품 주가 고공행진 (feat. 불닭과 비행) 2025년 5월 12일, 삼양식품이 장중 100만 1,000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시에서 ‘황제주’ 반열에 올랐습니다. 1주당 100만 원을 넘긴 것은 국내 식품업계에선 이례적인 일로, 삼양식품의 성장세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는 94만 6,000원에 마감했지만, 삼양식품의 저력과 성장성은 시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1. 불닭볶음면, 글로벌 히트의 힘삼양식품을 이끈 주역은 단연 ‘불닭볶음면’입니다. 불닭볶음면은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삼양식품의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2016년 3,593억 원이던 연 매출은 2024년 1조 7,280억 원까지 5배 가까이 뛰었고, 영업이익 역시 3,446억.. 2025. 5. 17.
오랜만에 서울 신축이지만, 너무 높게 책정된 가격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공급은 극히 드문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한정된 땅에서 신축 아파트를 공급하려면 기존의 오래된 아파트를 허물고 새로 짓는 재건축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재건축 분양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 어느 정도길래?2025년부터 2027년까지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약 31만 5,852 가구로, 직전 3년 간과 비교하면 57.3%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올해 1분기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단 482 가구, 경기도는 1,179 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 절벽 현상이 뚜렷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5월에는 서울에서만 2개의 대형 신축 분양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양가를..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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