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 달러/원을 상회하는 현 상황에 대하여 (feat. 달러강세)
달러/원 환율이 과거 1,400원을 상회했던 적은 3번입니다. 1997년 11월~1998년 4월 IMF 당시, 2008년 9월~2009년 3월 금융위기 당시, 그리고 2022년 9월~11월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 시기에 국한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바탕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1,400원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1,400원이라는 레벨 부담으로 제한적인 등락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비상계엄 이후 1,400원이라는 레벨이 무너진 이후 상승세가 확대되는 경향입니다. 이는 이번 사태로 둔화되고 있는 수출과 바닥을 보여왔던 내수시장이 더욱 부진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부각된 점입니다, 이를 완화시켜 줄 정치적인 안정이 쉽지 않은 상태, 그리고 연준의 매파적인 금리 전망,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2024. 12. 28.
1,500원을 향해 달려가는 달러 환율 고공행진 (feat. 달러인덱스)
1. 달러/원 환율, 1,500원 뚫나?1) 천장 또 뚫은 환율26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65.6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주간 거래 종가 역시 1,464.8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는데요. 미국 대선 전, 103대를 웃돌던 달러인덱스는 지난주부터 108대로 올라섰습니다. 달러인덱스란 전 세계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달러인덱스에는 경제 규모가 크고 통화 가치가 안정적인 세계 주요 6개국의 통화(유럽의 유로, 일본의 엔, 영국의 파운드, 캐나다의 캐나다 달러, 스웨덴의 크로나, 스위스의 프랑)가 포함되는데요. 예를 들어 달러 인덱스가 110이라면, 1973년 3월(기준점) 대비 달러의 가치가 10% 상승했다는 뜻입니다. 2) 힘세진 ..
2024.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