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된 컬리의 진짜 실험 (feat. 10년 만에 첫 영업이익 흑자)
1. 컬리, 창립 10년 만에 첫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2025년 1분기, 컬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7억 6,100만 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80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거래액(GMV)은 15% 늘어난 8,443억 원으로, 동기간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평균 성장률(2.6%)의 6배에 달하는 성과입니다. 그간 적자에 시달리던 컬리가 본격적으로 ‘버는 기업’으로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2.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성장과 수익성의 동시 추구이번 흑자는 단순히 비용을 줄인 결과가 아닙니다. 2025년 1분기 컬리의 판매관리비는 1,8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광고선전비도 85.7% 늘어..
2025. 5. 17.
황제주 등극의 신호탄, 삼양식품 주가 고공행진 (feat. 불닭과 비행)
2025년 5월 12일, 삼양식품이 장중 100만 1,000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시에서 ‘황제주’ 반열에 올랐습니다. 1주당 100만 원을 넘긴 것은 국내 식품업계에선 이례적인 일로, 삼양식품의 성장세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는 94만 6,000원에 마감했지만, 삼양식품의 저력과 성장성은 시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1. 불닭볶음면, 글로벌 히트의 힘삼양식품을 이끈 주역은 단연 ‘불닭볶음면’입니다. 불닭볶음면은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삼양식품의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2016년 3,593억 원이던 연 매출은 2024년 1조 7,280억 원까지 5배 가까이 뛰었고, 영업이익 역시 3,446억..
2025. 5. 17.
BYD코리아 대표 인터뷰 (feat. 한국에서 통하면 유럽·북미도 통한다)
1. 중국 전기차 BYD, 국내 시장 진출 전략과 도전과제2025년 1월,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국내 완성차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BYD코리아 승용부문을 이끄는 조인철 대표는 “단기 판매량보다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선”이라며, “품질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고객 평가가 점점 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2. 낮은 인지도와 ‘싸구려’ 편견, BYD의 첫 도전BYD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중국산=저품질’이라는 선입견이 뿌리깊습니다. 실제로 조 대표가 입사 후 직접 조사한 결과, BYD의 국내 인지도는 30%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유럽계 브랜드는 98% 이상, 덜 ..
2025.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