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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34

캐나다의 급격한 인구 성장 (feat. 적극적인 이민정책) 멕시코가 GDP에서 한국을 앞질렀다는 뉴스가 나오던데 멕시코 보다 덩치도 큰데 더 잘 나가는 나라는 캐나다입니다. 캐나다의 성장 동력은 인구입니다. 작년 한 해에 인구가 무려 2.9%가 늘면서 4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합계 출산율이 1.4에 불과한 캐나다가 이런 인구 성장이 가능한 것은 이민정책 때문입니다. 캐나다는 기업이 사람을 채용하듯이 특정 직군이 부족하면 강력한 유인책으로 해당 직군의 사람들을 데려갑니다. 한국에서 캐나다 이야기하면 이민정책의 부작용, 높은 세금 따위나 말하면서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부작용이 없을 리 없겠지만 인구가 줄어들어서 산업이 쪼그라드는 고통만 하겠습니까. 인구가 우리보다 적은데 세계 10대 경제대국 위치를 유지하는 것을 두고도 땅이 넓어서 자원이 많다느니 하는 .. 2024. 5. 2.
한국 총선 (feat. 향후 4년간의 입법 주기를 위한 정책 환경) 한국은 4월 10일 총선을 통해 국회를 구성하고 향후 4년간의 입법 주기를 위한 정책 환경을 형성할 국회의원 총선거를 실시합니다. 지난 윤석렬 대통령 임기 2년 동안 국회에서 현 집권당인 국민의힘(PPP)의 의석 점유율은 38%로 제1야당인 민주당(DP)의 53%보다 낮았습니다. 따라서 대통령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국회의 입법 결정에 대해 대통령과 행정부가 종종 갈등을 겪었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윤 정부는 야당 주도의 국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할 수도 있고, 감세와 구조 개혁 등 자체 정책 의제를 추진하는 데 더 큰 동력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이 연정 파트너와 합쳐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정책 환경의 현상 유지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최.. 2024. 4. 8.
해외건설 新르네상스와 위기의 건설업 1. 해외건설 新르네상스 1) 삼성물산 건설부문 - 친환경 분야 수출길 닦아, 중동 그린에너지 공급자로 우뚝 https://www.fnnews.com/news/202401021815078075 친환경 분야 수출길 닦아… 중동 그린에너지 공급자로 우뚝 [해외건설 新르네상스] K-건설이 해외 건설 시장에서 르네상스 시대를 맞고 있다. '제2 중동붐'을 위해 뿌린 씨앗이 결실을 맺으면서 지난해 이후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해외 건설 수주 300억달러 www.fnnews.com 2) 현대건설 - 중남미 진출 24년, '21세기 판 엘도라도' 짓는다 https://www.fnnews.com/news/202401091749082550 중남미 진출 24년… '21세기 판 엘도라도' 짓는다 [해.. 2024. 3. 4.
깜짝 실적 TSMC, 반도체 산업 회복 신호 (feat. 반도체주 반등 기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가 작년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TSMC는 올해 매출이 최대 25%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이에 반도체 산업이 그간의 침체를 벗어나 반등을 시작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파운드리란 팹리스 업체로부터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전문 생산 업체를 말합니다. TSMC,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파운드리 업체입니다. 1. 예상치 뛰어넘은 4분기 실적 1) 매출, 순이익 모두 상승 TSMC의 작년 4분기 매출이 6,255억 3,000만 대만달러로 시장 예상치(6,183억 1,000만 대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순이익 역시 전 분기보다 13.1% 올랐습니다. 4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2024. 1. 22.
쿠팡과 LG생활건강, 드디어 4년 9개월 냉전 끝낸다 (feat. 한국 이커머스 업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한국 공략이 활발합니다. 한국 이커머스 업체는 초저가 전략과 명품 직구 강화 등으로 방어에 나섰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점유율 1위인 쿠팡도 위기감을 느꼈던 걸까요? 거래를 중단했던 업체와 관계 회복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1. 화해의 손 내민 쿠팡 1) 양사, 드디어 화해 쿠팡이 4년 9개월간 이어진 LG생활건강(LG생건)과의 냉전을 깨고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쿠팡이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이번 달 중순부터 LG생건 제품의 로켓배송이 다시 시작됩니다. 2) 갑질로 과징금 물었던 쿠팡 2019년 4월, LG생건은 쿠팡이 최저가 납품을 요구하고 판촉비를 떠넘기는 등 '갑질'을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고발하고,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결국 .. 2024. 1. 18.
시대적 운명 앞에 선 한국, 기술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feat. 인플레이션 감축법) 지금 한국은 미-중 두 강대국 갈등 속에서 미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이 역사적 기회를 잘 이용하면 초격차 선진국이 될 수 있고, 아니면 또다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한국은 어떻게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1.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의 분석 우선 인플레이션 감축법, 일명 IRA 법안을 분석해 봅시다. 미국이 발표한 IRA 법안은 2022년 8월 16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정식 발효되었습니다. IRA의 목적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인상을 억제하고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면 일자리 창출과 가계 소득에 안정화가 이뤄질 거라는 명분을 내세웁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재편을 염두에 둔 이 법안은.. 2023. 12. 26.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방향 찾기 (feat. 한국의 역활과 미래) 1.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방향 찾기 과거에는 미국 내 이민자 중 중국인이 많았고 유학생 숫자도 엄청났습니다. 한때 1년에 중국 본토에서만 30만 명씩 미국으로 유학을 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 주요 공과대학들이 중국 유학생을 거의 받아주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중국을 연구하던 미국의 연구소와 싱크탱크도 지금은 중국인 인재 영입을 분명히 축소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이 취하는 이런 정책은 장기적으로 볼 때 실수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상대방을 알아야 상대를 넘어설 수 있는 법’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중국을 견제하고 싶다면 더더욱 중국에 관한 공부와 전략적 인재를 강화해야 합니다. 2. 한국의 역할 한국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질 것임을 느꼈습니다. 미국에 갈 수 없게 된 중국 학.. 2023. 12. 25.
미-중 갈등의 시대 속에서 투자 방향 찾기 (feat. 미국과 중국) 미-중 갈등은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협력과 견제가 공존하는 ‘양전’의 형태를 띨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급속하게 펼쳐진 세계화 속에서 각국은 서로 얽히고설킨 무역 관계에 매여 있으며,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글로벌 공급망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한 이후로 세계경제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중심이 되어 완성한 공급망 밸류체인 하에서 움직였습니다. 두 나라는 자신의 이익을 꼬박꼬박 챙기면서도 동시에 상대의 약점을 눈감아주는 양국의 밀월 관계가 10년 넘게 이어졌습니다. 기축통화국 미국은 필요할 때마다 달러를 발행해서 중국의 물건을 샀고, 중국은 물건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달러로 미국의 채권을 꾸준히 사들였습니다. 이른바 ‘차이메리카(Chimeric.. 2023. 12. 25.
2024년 반도체 업종 분석 (feat.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1. 내년 AI 서버 출하량 +38% 증가, 전체 서버의 AI 비중 12% 내년 AI 서버 출하량은 168만대로 올해 대비 +38% 증가되고, 전체 서버에서 차지하는 AI 서버 비중도 올해 9%에서 내년 12%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AI 서버 출하 성장률은 연평균 36%로 일반 서버 성장률(10%)을 3배 이상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2024년 출시 GPU HBM 8개 탑재, 전년대비 2배 증가 북미 클라우드 업체인 AWS, 구글, MS, 메타 등은 엔비디아 및 AMD GPU 탑재뿐 아니라 독자 개발한 AI 칩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학습에서 추론 분야까지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론용 AI 반도체 솔루션도 단순 로직에서 복합 분야로 진화하며 NPU를 중심..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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