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국내149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엔터 산업의 지형도 (feat. 제2의 전성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이 '빌보드 200'의 7월 첫 주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앨범의 대표곡 'Your Idol'은 스포티파이의 '미국 데일리 톱 50' 차트의 7월 4일 1위를 거두기도 했죠. K-팝을 다룬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흥행작이 되면서 K-컬처의 저력을 보여준 건데요. 오늘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엔터 산업의 지형도를 그려보고, 하반기 엔터 산업에서 주목해야 할 소식을 짚어봤습니다. 1. 우리나라 주력 산업 된 엔터1) 강남스타일∙BTS·넷플릭스까지, K-엔터의 글로벌 도약K-팝을 중심으로 국내 엔터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도 팬덤을 확보하고, 음반뿐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 팬덤 플랫폼 등 수익원을.. 2025. 7. 23.
RE100 산업단지, 에너지 대전환의 미래와 현실적 과제 1. RE100 산업단지란 무엇인가?1-1. RE100의 정의와 글로벌 동향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입니다. 애플, 구글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이미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전 세계 RE100 회원사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평균 53%에 달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12% 수준에 머물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1-2.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추진 배경정부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만으로 가동되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범정부적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고, RE10.. 2025. 7. 15.
삼성전자 폴드·플립 Z 7 공개로 본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 변화 1. 갤럭시 언팩 2025, 글로벌 주목을 받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발표2025년 7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는 전 세계 IT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형 행사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 7과 갤럭시 Z 플립 7을 공식적으로 공개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구도를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 부진으로 상반기 실적이 주춤했던 삼성전자에게 이번 언팩은 하반기 반등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1-1.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과 삼성전자의 전략적 행보폴더블폰 시장은 2024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1.5%에 불과했지만, 앞으로 태블릿 PC를 대체할 차세대 기기로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전.. 2025. 7. 14.
삼성전자·LG전자 어닝쇼크, 자동차·철강·정유까지 (feat. 한국 제조업 실적 부진의 전모) 2025년 2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쇼크’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 두 글로벌 기업의 부진은 단순히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제조업 전반에 걸쳐 드리운 구조적 위기와 대외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가전 중심의 전자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강, 정유 등 한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주력 산업들까지 실적 부진이 예고되면서, 하반기 산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1.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와 어닝쇼크의 실체삼성전자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 원, 영업이익 4조 6,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74조 700.. 2025. 7. 13.
7월 초부터 40도…한반도와 세계를 덮친 ‘이상고온’의 충격 1. 118년 만의 기록, 한반도를 강타한 폭염의 실상2025년 7월, 대한민국은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7월 초순에만 낮 최고 기온 37.8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경기 광명과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 관측되었습니다. 폭염 경보와 열대야가 연일 이어지며, 전국이 ‘찜통더위’에 갇혔습니다. 1-1. 폭염의 원인: 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의 이중 열돔올해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확장되고, 서쪽에서 유입된 티베트 고기압까지 겹치면서 ‘이중 열돔’이 형성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여기에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7월 초부터 극한 더위가 본격화되었습니다. 기상청은 7월 중순까지도 이 폭염이 지속될 것.. 2025. 7. 12.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 동결 결정 (feat. 흐름 멈춘 배경과 경제적 의미) 1.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무엇이 달라졌나2025년 7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네 차례(2023년 10·11월, 2024년 2·5월)의 0.25% 포인트 인하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 흐름이 멈춘 순간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이번 동결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실제로 금융투자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채권 전문가의 93%가 동결을 전망했으며, 부동산 시장 불안정과 대내외 불확실성, 가계부채 급증 등이 주요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2. 금리 동결의 주요 배경1) 부동산 시장 과열과 집값 급등한국은행이 금리 동결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시장의 과열입니다. 2023년.. 2025. 7. 11.
더 강력해진 3%룰,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달라지는 기업 지배구조 2025년 7월, 오랜 논의 끝에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의 독립성 강화, 그리고 한층 강화된 ‘3%룰’ 도입 등 한국 기업 지배구조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3%룰’이 대폭 강화되면서 기업 경영권 방어와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1. 상법 개정안, 왜 통과됐나?상법 개정안은 그간 대주주 중심의 경영 구조로 인해 소액주주 이익이 침해된다는 지적과,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저평가를 받아온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습니다. 2025년 3월 한 차례 국회를 통과했지만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고, 민주당 재발의와.. 2025. 7. 5.
외국인 관광객, 면세점 대신 올다무로 직행하는 이유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가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면세점으로 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올다무’—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로 바로 직행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세 브랜드는 K-뷰티, K-리빙, K-패션을 대표하며, 외국인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한국만의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1. 올다무, 외국인 쇼핑의 새로운 필수 코스하나카드가 발표한 2024년 외국인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올다무의 이용금액, 이용자 수, 이용건수 모두 전년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리브영은 외국인 쇼핑객의 34.7%가 방문할 정도로 일상적인 소비 채널로 자리매김했으며, 다이소 역시 전체 외국인 이용자의 14.5.. 2025. 7. 2.
교촌치킨, 쿠팡이츠 퇴출과 배민 온리 전략의 모든 것 2025년, 대한민국 배달앱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표주자 교촌치킨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독점 제휴를 맺고, 업계 2위 쿠팡이츠에서 전격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한 사건입니다. 이른바 ‘배민 온리’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죠. 이 결정은 단순히 한 프랜차이즈의 입점 플랫폼 변화에 그치지 않고, 배달앱 업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경쟁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이슈의 배경과 파장,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교촌치킨, 왜 ‘배민 온리’ 전략을 선택했나?1) 독점 제휴의 배경: 수수료 인하와 플랫폼 락인 효과2025년 6월, 교촌에프앤비와 배달의민족은 ‘배민 온리’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핵심은 교촌치킨이 쿠팡이츠에서 철수.. 2025. 7. 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