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나 투자회사에서 발행하는 주식시장 투자 의견에는 Buy, Sell 및 Hold 등의 용어를 흔히 접하게 되지만, 이러한 용어들의 명확한 공통 기준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투자의견서를 작성한 회사 또는 분석가가 어떤 기준으로 용어를 사용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해당 투자 의견서를 해석하는 데 있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과 마주합니다. 내부적으로 분석체계가 잘 잡혀 있는 회사에서는 나름대로의 일정한 기준에 따라 용어를 사용하므로, 그 기준을 가지고 투자의견서를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어디까지나 미래에 대한 예상이므로 이러한 배경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해석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회사나 분석가마다 사용하는 용어의 기준이 다르지만 개괄적으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주식시장 투자의견 용어 (단, 회사마다 기간과 수익률 기준은 상이)
1) Buy (바이, 매수)
①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당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재 가격대에서 매수(Buy) 또는 매집(Accumulate)
② 향후 6개월 내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Market Perform) 보다 1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
2) Strong Buy (스트롱 바이, 강력 매수)
- 향후 3개월간 수익률이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 보다 2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
3) Sell (셀, 매도)
①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당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도(Sell) 또는 처분(Dispose )
② 향후 6개월간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Market Perform) 보다 10%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
4) Strong Sell (스트롱 셀, 강력 매도)
- 향후 3개월 내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Market Perform) 보다 20%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
5) Holding (홀딩, 보유) / Neutral (뉴트럴, 중립)
① 손익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상당한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지고 있는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며,
Hold 대신에 Neutral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일한 의미
② 향후 6개월 내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Market Perform)을 기준으로 -10% ~ +10%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미 구축한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
2. 상대적 수익률을 나타내는 용어
1) Market Perform (마켓 퍼폼, 시장 수익률)
- 특정 주식이 시장 평균 수익률과 비슷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2) Industry Perform (인더스트리 퍼폼, 업종 수익률)
- 특정 주식이 업종(Industry) 평균 수익률과 비슷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3) Sector Perform (섹터 퍼폼, 분야 수익률)
- 특정 주식이 해당 분야(Sector) 평균 수익률과 비슷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4) Peer Perform (피어 퍼폼, 유사 기업군 수익률)
- 기업의 규모, 제품 등에 있어 매우 유사한 기업들 가운데서 특정 기업 주식이 유사 기업군 평균 수익률과
비슷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5) Outperform (아웃 퍼폼, 시장 수익률 보다 높은 수익률)
- 특정 주식이 시장(Market), 업종(Industry), 분야(Sector) 또는 유사기업군(Peer)의 평균 수익률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6) Underperform (언더 퍼폼, 시장 수익률 보다 낮은 수익률)
- 특정 주식이 시장(Market) 또는 업종(Industry) 또는 분야(Sector) 또는 유사기업군(Peer)의 평균 수익률 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3. 보유비중을 나타내는 용어
1) Overweight (오버 웨이트,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
- 특정 주식이 업종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특정 업종 주식이 다른 업종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될 때 그 특정 주식이나 특정 업종 주식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매수하여
전체 보유량에서 차지하는 보유비중을 높인다는 뜻. 예컨대, 전체 보유량을 100으로 잡았을 때 다른 주식들은 대체로
각각 1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특정 주식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25% 비중을 차지한다면 그 특정주식 보유비중이
높다고 표현
2) Underweight (언더 웨이트,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
- 특정 주식이 업종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특정 업종 주식이 다른 업종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될 때 그 특정 주식이나 해당 업종 주식의 일부분을 처분함으로써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축소
3) Equal Weight (이퀄 웨이트, 동일한 비중)
- 상대적으로 높거나 낮음이 없이 비슷한 수익률이 예상될 때 특별히 높거나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식이 없도록
균등한 비율로 보유
4. 주요 투자 회사 및 은행의 내부 기준
1) 유비에스 (UBS)
① Strong Buy : 향후 수익률이 20% 이상일 것으로 예상
② Buy : 향후 수익률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
③ Sell : 향후 수익률이 -20% 이상일 것으로 예상
④ Hold : 향후 수익률이 제자리걸음일 것으로 예상
⑤ Reduce : 향후 수익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
2) 크레디트 스위스 (Credit Suisse)
① Outperform : 향후 12개월 내의 수익률이 동종업계 평균 수익률보다 적어도 15%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
② Underperform : 향후 12개월 내의 수익률이 동종업계 평균 수익률보다 적어도 15%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
③ Neutral : 향후 12개월 내의 수익률이 동종업계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하 15% 범위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
3) 도이치 은행 (Deutsche Bank)
① Strong Buy : 특정 주식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 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확신하며, 적극적인 매수 시점이라고 판단됨
② Buy : 향후 12개월 내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 보다 1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
③ Market perform : 향후 12개월 내의 수익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하 10% 범위 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
④ Underperform : 향후 12개월 내의 수익률이 시장 평균 수익을 보다 10%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
3) 골드만 삭스 (Goldman Sachs)
① 추천목록 (Recommended List) : 향후 6~18개월 내의 수익률이 시장평균 수익률 보다 적어도 10%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추천 종목
②Trading Buy : 향후 6~9개월 내의 주가 상승률이 20% 이상일 것으로 예상
③ Market perform : 향후 6~18개월 내의 수익률이 시장평균 수익율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
④ Market Outperform : 향후 6~18개월 내의 수익률이 시장평균 수익률 보다 5~10% 높을 것으로 예상
⑤ Market underperform : 향후 6~18개월 내의 수익률이 시장평균 수익률 보다 적어도 5%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
4) 제이피 모간 (JP Morgan)
① Overweight : 편입한 주식의 평균 수익률이, 향후 6~12개월을 기준으로, 시장평균 수익률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
② Underweight : 편입한 주식의 평균 수익률이, 향후 6~12개월을 기준으로, 시장평균 수익률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
③ Neutral : 편입한 주식의 평균 수익률이, 향후 6~12개월을 기준으로, 시장평균 수익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
5) 메릴린치 (Merill Lynch)
① Buy : 향후 12개월 내의 수익률이, 변동성이 작은 종목의 경우에는 10% 이상, 변동성이 큰 종목의 경우에는
20% 이상일 것으로 예상
② Sell : 수익률이 마이너스(Negative) 일 것으로 예상
③ Neutral : 향후 12개월 내의 수익률이, 변동성이 작은 종목의 경우에는 10% 미만, 변동성이 큰 종목의 경우에는
20% 미만일 것으로 예상
6) 웰스 파고 (Wells Fargo)
① Buy : 향후 12~18개월 내의 수익률이 시장평균 수익률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즉시 매수
② Sell : 주가가 꼭지에 다다랐거나 펀드멘탈에 변화가 발생하여 주가 하락이 예상되므로 매도
③ Hold : 주가가 매수 적정 가격대 보다 더 높이 올랐으며, 향후 6~12개월 내에 더 높이 상승할 것이므로
매수한 주식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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