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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66

저물어가는 고금리 시대 (feat.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하) 지난 몇 년간 세계 경제를 나타내는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고금리’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뀐 것 같습니다. 세계 주요국들이 하나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 10대 통화국 중에서 8곳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하하는 게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세계 10대 통화국이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통화를 발행하는 국가들을 의미합니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중국, 캐나다, 스위스,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가 여기에 속합니다. 다른 나라들과 반대로 이제 막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일본과 아직 물가 상승세를 못 잡은 호주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 세계가 금리 인하로 돌아서는 추세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정말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고금리 시대’가 이대로 막을 내리게 될지, 금리 인.. 2024. 6. 11.
국제 거시경제: 유럽중앙은행 금리인하 가능성, 이집트군 사망, 금값 상승 및 중국, 금융부문에서 당의 역할 강화하는 새로운 규칙 설명 1. ECB 빌르루아, “7월 인하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돼”유럽중앙은행(ECB)은 6월과 7월 모든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정책위원이자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가 언급했습니다. 빌르루아는 6월 금리 인하는 사실상 기정사실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그 이후에는 “최대한의 옵션”을 갖고자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금리 인하는 분기에 한 번 새로운 경제예측이 나왔을 때만 해야 하고, 따라서 7월은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끔 접한다”라면서 “회의마다 경제데이터를 중심으로 운영해야 한다면 어째서 그래야 하는가? 7월 인하를 약속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시기와 속도에 있어 자유를 갖자”라고 발언했습니다. 2. 이스라엘 공습 이은 이집트군 사망에 중동 긴장 고조이.. 2024. 5. 29.
역대급 호황인 미국 경제, 하지만 반대하는 미국 시민 증가 (feat. 인플레이션) 얼마 전까지 ‘미국 경제가 역대급 호황이다’라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높은 경제성장률에 주가지수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고, 실업률까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조 바이든 정부의 경제 정책에 반대하는 미국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현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유권자가 늘어나면서, 다가오는 11월에 치러질 예정인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정부가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1. 경제 좋다는데, 왜 심판대에 올라?경제는 호황인데 정권은 경제정책 실패로 심판을 받는다니, 무슨 상황인 걸까요? 세계적인 경제 매체인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미국의 유권자들이 정부의 경제정책에 반대하는 건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2024. 5. 26.
국제 거시경제: 미국, 인플레이션과 금리인하 전망, 하반기 장기물 채권 강세 예상 및 유럽중앙은행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1. 보우먼 연준 이사, ‘당분간 인플레 높을 듯’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높은 상태에 머물겠지만 현 수준의 기준금리라면 물가 압력이 결국 식을 전망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올해 들어 4월까지 평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율 4.3%로 작년 하반기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라며, 물가가 앞으로 진정될 것이라는 자신의 전망을 위협하는 “상방 인플레이션 리스크 요인이 많다”라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통화정책이 “제약적”이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낮추는데 충분한지 판단하기 위해 새로 들어오는 지표를 계속 모니터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블랙록 CIO, 인플레이션 완화에 가장 좋은 방법은 ‘금리 인하’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 Rick Rie.. 2024. 5. 21.
4월 CPI, 3개월 만에 쇼크에서 탈출 (feat. 기대치에 부합한 결과) 1. 기대치와 부합한 CPI와 금리 결정 전망미국의 4월 CPI는 모처럼 기대치에 부합하게 나왔습니다. YoY 기준으로 헤드라인(3.4%, 컨센 3.4%, 3월 3.5%), 코어(3.6%, 컨센 3.6%, 3월 3.8%) 모두 예상했던 수치와 동일했고, 전월에 비해서도 둔화됐습니다. 에너지(3월 2.1% → 4월 2.6%), 메디케어 서비스(2.1% → 2.7%) 등은 전월보다 오름 폭을 확대했지만, 한동안 잘 안 빠지고 있던 주거비(5.7% → 5.4%) 등 에너지 서비스 제외 서비스 물가(5.4% → 5.3%)가 내림세를 보였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어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최근에 예상보다 높게 올라와서 자신감은 떨어졌으나, 그래도 다시 둔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다음번 금리 결정은 인상이 아닐.. 2024.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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