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장 초반 잠깐 플러스로 출발했던 코스피나 코스닥 모두 11시 기준으로 약 2% 가까운 수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화 작전에서 “지금은 뭔 기술을 걸어도 먹히지 않는다”라는 대사가 머릿속에 맴도는 것 같은데, 일단 오늘도 왜 자꾸 빠지는지 그 이유를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최근 주식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신규 악재가 등장했기보다는, 윌러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 북한, 예멘 관련 지정학정인 긴장 및 환율 부담에 따른 외국인 순매도 등 어제와 비슷한 재료들로 인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 항생에 2%대 급락하고 있긴 한데, 상해나 닛케이는 나름 선방하고 있는 걸 보면, 아시아 전반에 걸친 투심 약화가 국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 듯합니다. 어제 미국장에서 엔비디아나 AMD 같이 AI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던가, 국내 정부에서 금투세 폐지 및 ISA 비과세 한도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호재성 재료가 등장한 상태이지만, 지금 다른 어느 나라 증시보다 국내 증시 참여자들의 센티멘트가 많이 약화되다 보니 호재성 재료에는 큰 반응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워낙 많이 밀리면서 체감상으로는 2,400 레벨 그 이하인 것처럼 느껴지면서 손이 잘 안 나가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가가 과도하게 빠지면 빠질수록 그 반대급부 현상으로 반등 또한 어렵지 않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오늘 장을 대응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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