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당이란 무엇인가?
상장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처리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기업 목적과 재무 상태에 따라 아래와 같은 방법을 택할 수 있습니다.
① 사업 성장을 위한 재투자
② 주식시장에서 자사주 매입
③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
배당금의 지급 주기는 분기, 반기, 연간 등 실적발표 주기와 일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배당은 어느 시점이든 지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회사 매각 등의 이유로 상당한 자금유입이 발생할 경우, 배당금을 추가로 지급할 수 있습니다.
2. 배당의 형태
배당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현금 배당
일반적으로 기업의 이익을 재원으로 삼아 지급되며 주당 액수로 표시됩니다. 예를 들면, ABC 기업이 주당 25센트의 배당을 발표할 경우, 500주를 보유한 주주는 125달러를 배당받게 됩니다.
2) 주식 배당
주식의 형태로 배당을 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권한을 주주에게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가증권배당(script dividend)으로 불리는 데, 주당 기준 혹은 백분율로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5% 혹은 주당 0.05의 배당을 결의하면 주주는 보유 주식 20주당 1주의 주식을 배당받게 됩니다.
3. 기업이 배당을 지급하는 이유
기업은 배당 지급을 통해 주주와 이익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지해 준 주주에게 높은 수익률로 감사를 표하고, 이들이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꾸준한 배당을 향후 실적 증가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과 기업의 견조함을 나타내는 신호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기업의 투자 매력을 제고하고 주가 상승에 기여합니다. 생활 자금 조달을 위해 정기적인 배당금 수입이 필요한 은퇴자 등 주식을 통해 인컴(income)을 추구하는 투자자는 배당 지급 실적이 양호한 기업을 선택할 확률이 높습니다.
4. 일부 기업이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
일반적으로, 규모가 크고 안정된 기업은 배당 지급 가능성이 스타트업이나 중소형사보다 높습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은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대신 재투자하여 장기적으로 사업을 성장시켜야 할 필요가 크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배당 지급 여부는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동안 매력적인 배당을 지급해 온 기업이라고 해도 대규모 현금이 필요한 인수나 투자를 계획 중이라면 배당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배당수익률
투자자들은 특정 주식의 잠재 인컴 수익률을 평가할 때 배당수익률을 활용합니다. 일례로, 주가가 50달러인 A기업이 연간 주당 2달러를 배당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4%($2/$50 x 100)가 됩니다.
한편 주가가 200달러인 B기업이 주당 3달러를 배당하면, 투자자가 받는 금액은 더 많지만, 배당수익률은 훨씬 낮은 1.5%(3달러/200달러 x 100)가 됩니다.
6. 배당이 장기수익률을 결정 짓는 이유?
배당은 투자자가 주식으로부터 얻는 '토털리턴(total return)’ 즉, 총투자수익률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주가가 1년 동안 6% 오른 경우, 투자자는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A기업이 그 해에 4%의 배당을 지급한다면, 총투자수익률은 훨씬 더 높은 10%가 됩니다. 배당금으로 주식을 추가 매수할 경우, 장기 복리 효과가 작용하여, 보유 주식의 가치가 훨씬 더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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