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는 오름세를 경제 활동 지표는 둔화세를 보이며 증시는 이중고에 시달렸습니다
1분기 고용 비용 지수가 예상치보다 높은 1.2% 증가(예상치 1%)를 기록하자 국채금리가 튀어 오르면서 증시는 하락 물결을 탔습니다. 이후 시카고 PMI와 소비자신뢰지수가 모두 예상치를 밑돌면서 낙폭을 확대 후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건비 지수가 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케이스 실러 주택 가격이 지속적인 수요 강세와 공급 부족으로 전년 대비 6.4%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관점에서 두 가지 부정적인 데이터 포인트였습니다. 이후 시카고 PMI와 소비자 신뢰도가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경제 활동 둔화를 시사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강한 금리와 경기둔화 가능성에 에너지 섹터가 가장 부진했고 방어주 성격의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는 비교적 선방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만 오름세를 유지했는데 이는 일리아릴리가(+5.96%) 호실적을 발표하고 비만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수요를 언급, 가이던스를 높인 영향입니다. 이 종목을 제외하면 헬스케어도 비슷한 수준 하락했습니다. 경기민감주와 원자재 관련 업종도 비교적 큰 폭 하락했습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아마존 실적은 클라우드 매출과 광고수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시간 외에서 3% 넘게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1.57% 상승에 그치고 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후 현재 시간 외에서 -11% 넘게 급락 중이며 AMD 역시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나 시간 외 주가는 -7% 넘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음 일정의 메인이벤트는 FOMC 금리 결정입니다. 개장을 앞두고 ADP 일자리 조사, JOLTS 취업자 수, ISM 제조업 및 건설 지출 등이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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