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 다음은 도이치 뱅크

도이치 뱅크 (Deutsche Bank) 주가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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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뱅크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독일 증권 거래소에서 9% 하락했으며 현재 3월 초 이후 가치의 5분의 1을 잃었습니다.

 

주가 하락은 신용부도스와프(CDS, Credit Default Swap)로 알려진 은행에 고정된 금융 파생상품의 비용이 급격히 상승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CDS는 기본적으로 회사가 대출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상을 제공하는 보험으로 보험 가격이 높을수록 기본적으로 회사가 채무를 불이행할 것이라고 시장이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S&P 글로벌 인텔리전스(S&P Global Intelligence)에 따르면 5년 만기 도이체방크 CDS의 가격은 금요일 220BP로 이는 불과 이틀 전의 142BP에서 상승한 것입니다. 이는 2018년 이후 도이치 뱅크 CDS의 최고 수준이지만 거래가 끝날 무렵에는 약 193BP로 하락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 (Credit Suisse)와 마찬가지로 도이치 뱅크 (Deutsche Bank)는 국제규정에 따라 세계적으로 중요한 금융 기관으로 간주되는 30개의 은행 중 하나이므로 실패로 인해 광범위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수준의 자본 준비금을 보유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도이치 뱅크에 대한 우려는 규제요건을 훨씬 초과하는 자본 준비금과 10분기 연속 수익성을 보여주는 재무결과에도 불구하고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22년 도이치 뱅크는 세후 이익으로 57억 유로(약 84억 5000만 달러)를 벌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금요일 기자들에게 "매우 수익성이 좋은 은행"이라고 말하며.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도이치 뱅크에 대한 우려확산

 

최근 은행들의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붕괴 후 전 세계 은행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세부적인 상황은 각기 다르지만 공통적인 문제는 급격히 높아진 이자율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대출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역으로 국채 보유 가치를 급격히 낮추기 때문에 대출기관에게는 양날의 검인 상황입니다.

 

RBC 자산 관리(RBC Wealth Management)의 투자 전략 책임자인 프래데릭 캐리어(Frederique Carrier)는 "우리가 보기에는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발생된 문제는 천천히 해결되고 해당 부문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은행은 신용을 기반으로 하므로 향후 진행 상황을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