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CPI 발표 후 높아진 금리인하 기대 9월 인하 확률 80%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the Fed)의 2%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지만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확신은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트레이더들은 이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80%로 평가습니다. CME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4.5~4.75%로 낮아질 확률을 28.1%로 평가했고, 4.75~5.0%로 낮아질 확률은 50.5%로 평가되었습니다. 연준은 지난주까지 모두 10차례 회의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 5~5.25% 범위로 올렸습니다.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4.9% 올라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금리 인하 확신에도 금리 인하의 근거는 견고하지 않습니다. 코메리카 은행(Comerica Bank)의 빌 애덤스(Bill Adam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첫 번째 금리 인하 시기는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빨리 둔화하는지와 고용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덜 타이트해지는지 두 가지 모두에 달렸다"라면서 고용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더 하락하면 "연준은 이르면 이번 가을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디즈니, 스트리밍 구독자 감소에 시간 외서 4.7% 하락
월트디즈니(NYS:DIS)가 혼재된 실적 속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디즈니는 회계연도 2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으나 스트리밍 부문은 디즈니 플러스의 구독자 수가 400만 명 감소하면서 주가가 시간 외서 4.37% 하락했습니다. 디즈니는 "가격 인상이 디즈니 플러스에서 400만 명의 구독자 손실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면서 스트리밍 손실이 축소됐다"라고 보고했습니다. 디즈니의 주당 순이익은 주당 93센트로 예상에 부합했고, 매출은 218억 2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총구독 수는 1억 5천780만 명으로 예상치 1억 6천317만 명보다 적었습니다. 한편, 이번 실적은 밥 아이거(Robert Allen Iger) 최고경영자가 복귀한 이후 두 번째 실적 보고서입니다. 밥 아이거 CEO는 총 7천 명의 일자리 감축을 목표로 하는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감독하고 있으며 올해 여름 전에 세 번째 감원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3. 마이크로소프트, 올해 정규직 급여 인상도 없다, 인공지능(AI) 적용 박차
마이크로 소프트(NAS:MSFT)가 올해 정규직 직원의 급여 인상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 소프트 최고경영자는 지난 수요일 이메일을 통해 이를 직원들에 알렸으며 경제 상황과 인공지능(AI) 투자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최고경영진에 대해서도 보너스가 작년보다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매출 성장이 둔화하고 고객 지출이 감소함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려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노력과 일치한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지난 1월 전체 인력의 5%인 1만 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파문을 일으키면서 마이크로 소프트는 성과급 인상 예상을 거의 두 배로 늘리고 특정 직원에 대한 주식 할당량을 늘렸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보상이 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메일에서 "올해도 보너스와 스톡 보상 예산을 유지하겠지만, 작년만큼 과도하게 지급하지는 않을 것이며 과거 평균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 월스트리트 저널(WSJ, The Wall Street Journal) "고물가에 익숙해지면 위험, 침체 유도해 물가 내려야"
미국인들과 기업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익숙해진 가운데 높은 가격에 대한 익숙함이 고물가 고착 위험을 키운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 The Wall Street Journal)은 10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처럼 행동할수록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그러면 연방준비제도(Fed)는 잠재적으로 깊은 침체를 유도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거나 2% 목표를 포기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가을 미국 중간선거 당시만 해도 설문 응답자의 약 20%가 인플레이션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지만, 최근엔 9%만이 인플레이션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4.9% 상승해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상승률 둔화로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있다"라고 발표했지만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큰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5. 월스트리트 저널의 닉 티미라오스(Nick Timiraos) "CPI, 연준 일시중단 뒷받침, 6~7월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the 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Nick Timiraos) 월스트리트 저널(WSJ, The Wall Street Journal) 기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준의 금리 인상 일시 중단 계획을 강화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닉 티미라오스는 "4월 CPI에서 가격 압력이 악화하지 않고 있다"라며 "임대 주택 비용의 완만한 성장이 공식 인플레이션 측정에 반영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곧 둔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더 중요한 것은 연준 관리들이 고용과 인플레이션 등 경제 활동 둔화에 영향을 미칠 최근 은행 시스템 긴장의 영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두 배 이상 넘어서며 설득력 있는 둔화를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닉 티미라오스는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연방준비제도의 주요 전환점에서 개별 데이터 발표가 다음 회의 결과를 결정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지난 11월 기자회견에서 일련의 인플레이션 둔화 수치가 반드시 금리 인상 중단의 전제 조건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6. 미국 국채금리, 아시아 시장서 하락세 지속, CPI 소화
지난 11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날 오전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84bp 내린 3.4261%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0.41bp 하락한 3.9120%, 30년물 금리는 0.76bp 내린 3.7943%에 거래됐습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4월 미국 CPI는 전년동기대비 4.9% 올랐습니다. 예상치와 지난 3월 수치인 5.0%보다 낮았습니다.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5.5% 올라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 5.6%보다 약간 내렸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CPI 확인 직후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중 3.43%대까지 내렸고, 2년물 수익률은 4.07%대에서 3.89%대까지 저점을 낮췄습니다.
7.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 "미국 의회, 가을까지 부채한도 협상 미룰 가능성 65%"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중단하고, 오는 9월까지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Inc.)에 따르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 Ned Davis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부채 한도 협상 관련 벌어질 수 있는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현재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부채한도 상한 협상을 중단하고, 오는 9월까지 부채 상한선을 일시적으로 적용하지 않아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이 제시했습니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는 이 시나리오가 벌어질 가능성을 65%로 추정하면서 "이대로라면 당장 미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는 막을 수 있지만,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오는 가을에 지금과 똑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돼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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