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S&P500 편입에 주가 24% 폭등 (feat. 가상자산 시장 지각변동)

코인베이스, S&P500 편입에 주가 24% 폭등 (feat. 가상자산 시장 지각변동)

 

1. S&P500 편입 효과, 코인베이스 주가 한 달 새 50% 급등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주가가 최근 폭등세를 기록했습니다. 5월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코인베이스는 23.97% 급등하며 256.9달러에 마감했고, 14일에도 2.53% 오르며 263.4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약 50%에 달합니다. 이 같은 급등의 직접적인 배경은 오는 5월 19일부터 코인베이스가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에 편입된다는 소식입니다.

 

2. S&P500 편입, 왜 이렇게 중요한가?

S&P500은 미국을 대표하는 500대 대형주를 모은 주가지수로, 전 세계 투자자와 기관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투자 지표입니다. S&P500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ETF와 펀드가 해당 종목을 자동으로 매수하게 되며, 실제로 번스타인 등 주요 증권사는 이번 편입으로 코인베이스에 약 160억 달러(패시브 90억, 액티브 70억)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코인베이스 시가총액의 24%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3. 실적 개선과 사업 확장, 코인베이스 ‘주류’ 입성

코인베이스의 S&P500 편입은 실적 개선과 사업 확장이 뒷받침된 결과입니다. 2025년 1분기 코인베이스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0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을 29억 달러에 인수하며, 암호화폐 옵션·파생상품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4.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미친 파장

코인베이스의 S&P500 편입은 가상자산 업계에도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습니다. 디지털자산 거래 플랫폼이 전통 금융시장의 중심부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의 한 축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5월 14일 기준 비트코인은 1.79% 오른 10만 4,308달러, 리플은 1.23% 상승한 2.5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은 최근 일주일간 30% 가까이 급등하며 2,740달러까지 반등했고,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등 네트워크 개선 이슈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반응형

5. 국내 거래소 상장 기대감도 ‘UP’

코인베이스의 S&P500 편입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등)의 상장 기대감도 높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와 규제 완화 흐름을 고려할 때, 국내 대형 거래소의 상장도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6. 가상자산, 이제 금융시장 ‘주류’로

코인베이스의 S&P500 편입과 주가 급등은 가상자산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닌, 글로벌 금융시장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미국 금융시장에 투자하려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했으며,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가상자산 시장의 거센 파도 (feat. 트럼프 관세가 불러온 크립토 윈터)

 

국내 가상자산 ETF 도입 (feat. 제도화 흐름과 투자 환경 변화 전망)

 

비트코인 급락 원인과 전망 상세 분석 (feat. 가상자산 시장의 현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