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경제공작회의(12.11~12일, 베이징)가 폐막되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베트남 방문으로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되었습니다. 경제공작회의는 올해 경제에 대한 평가와 내년 경제운용 정책을 확인하는 이벤트로 경제공작회의 결과와 연동되어 내년 3월 양회의 정책 목표가 설정된다는 점에서 주요 안건과 정책 스탠스가 주목받았습니다.
1. 결과 요약: 시장 예상 수준 및 내년 성장률 목표 5% 내외 전망
경제공작회의 발표 내용은 대체적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금융시장이 주목한 것은 정책의 우선순위였습니다. "성장 및 발전이 앞에 놓였습니다. 발전을 통한 안정을 도모한 후에 낡은 것을 제거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기존의 온중구진에 이진촉온(以進促穩)과 선립후파(先立後破)를 추가하였습니다.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구조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선 경기 부양, 후 구조 개혁의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내년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는 5% 내외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하반기 이후 구조조정의 속도가 높아진다면 실질 성장률은 4.5% 내외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경기 부양 이후 구조 개혁의 강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2. 부양정책: 재정정책과 부동산
부양정책 강도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재정과 통화 정책은 기존 기조가 유지되었으며, 정책강도 강화보다는 정책 세부 조정 및 효율성 제고에 힘을 실었습니다. 재정부양에 힘이 실렸습니다.
내년 상반기 중 1조 위안의 추경이 집중되고 지방 특수채 발행도 4조 위안으로 증액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리스크 완화를 강조하면서 최근의 기조를 유지하여 중국 부동산 부진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유지합니다.
3. 산업 양극화: 뉴테크 투자 집중
경제공작회의에서 9대 중점사업에서 1번으로 산업 현대화를 꼽았습니다. 처음입니다. 미중 분쟁의 여파 속에 첨단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화웨이를 중심으로 반도체, 통신장비, 우주항공에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는데요, 반도체/소프트웨어/바이오 부문의 성장 엔진이 주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업종별 차별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구간입니다. '24~27년은 중국 산업재편의 골든타임입니다. 부동산과 전통산업의 부채 구조조정이 심화되고 신성장산업으로의 산업 시프트가 속도를 높이면서 테마 중심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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