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엠(IBM Corp.)이 인공 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는 작업에 대한 신규 채용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잠재적으로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작업 방식에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일자리 상실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IBM의 CEO인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는 회사에서 최대 7,800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정했으며 거래 체결과 직접적인 관련 없이 그 이후의 과정이나 기타 지원 따위를 맡아 후방에서 업무를 도와주는 부서 또는 그런 업무와 같은 역할의 채용이 중단되거나 둔화될 위험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IBM의 대변인 아담 R 프랫(Adam R. Pratt)은 성명에서 "일괄적으로 채용에 대한 일시적인 중지는 없으나 우리의 고객이나 기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업무에 대해 선별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같은 발표는 생성형 인공 지능의 영향이 기업 내부에 얼마나 광범위하게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초기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온라인 학습 회사인 체그(Chegg)는 Chat GPT가 신규 고객 유치에 영향을 미쳐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체그(Chegg)의 CEO인 댄 로젠스웨이그(Dan Rosensweig)가 실적 발표에서 Chat GPT가 고객 증가율을 늦추고 있다고 답변한 후 다음날 회사의 주가는 45% 하락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변화는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며 기술적인 변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에 대비하여 회사를 조정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비용 구조를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일반 대중은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및 비디오를 생성하는 소프트웨어를 지칭하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기능에 매료되었습니다. Open AI의 Chat GPT는 인간의 마음을 담은 시를 써냈고, 미드저니(Midjourney)와 같은 이미지 제작자들은 교황이 발렌시아가(Balenciaga)를 입는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래퍼 드레이크(Drake)의 목소리가 복제되어 그가 부르지 않은 노래들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창의적인 결과물이 찬사를 받는 동안 기계적인 관리 업무가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3월 말에 발표한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의 보고서에서는 생성형 인공 지능이 전 세계 업무의 18%가 자동화될 수 있으며 약 3억 개의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일자리 위협 및 일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의 생성형 인공지능이 인간이 만든 결과물과 구별할 수 없는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고 인간과 기계 사이의 의사소통 장벽을 허무는 능력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작업 데이터를 사용하여 현재 작업의 약 2/3 정도가 어느 정도 자동화에 노출되어 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이 현재 인간이 수행하는 작업의 최대 4분의 1을 대체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만 경제 분석가들은 파급력에 대한 확신은 아직 이르다고 경고했습니다. 밥슨 칼리지(Babson College)의 정보 기술 및 관리 교수인 토마스 데이븐포트(Thomas Davenport)는 "인공지능의 결과로 거의 모든 직업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주장하며, 생성형 인공지능이 노동력에 더 널리 퍼지면 사람들의 직업이 사라지기보다는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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