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만능주의의 착각 (feat. 기술의 활용과 배움의 부재)

인공지능(AI) 만능주의의 착각 (feat. 기술의 활용과 배움의 부재)

 

12년간 수백억 원 현금을 회전하면서 깨달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기업은 대표가 이해하는 범위 이상으로 절대 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 12년의 대표 생활을 돌아보면서 제일 후회하는 것을 꼽으라 한다면 시장과 고객은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으면서 이를 채용과 위임을 통해 해결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회사라도 아무리 훌륭한 인재한테 위임한다고 해도 회사와 조직은 최종 의사결정자가 이해하는 크기를 뛰어넘지 못합니다. 그래서 가끔 타임라인에 언급하는, 18개월 차에 접어든 나의 24개월짜리 프로젝트가 바로 신입사원의 마음가짐으로 크리에이터 시장과 지식 시장 도메인부터 다시 배우고 익히는 여정입니다.

 

반응형

AI가 너무 급속도로 발전하자 비슷한 오류에 빠지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AI가 할 수 있는 스킬을 왜 내가 배우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입니다. 영어 학습 무용론 코딩 학습 무용론 글쓰기 무용론 등등. 어떻게 보면 나는 분수에 넘치게도 이미 어떤 일이든 원하면 다른 Human Intelligence에 맡겨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보았기 때문에 이 답을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원히 영어 잘하면 좋고 코딩 잘하면 좋고 글쓰기 잘하면 좋습니다.

 

아니, 오히려 AI가 잘하는 영역을 잘할 때 더 큰 기회가 있습니다. AI를 고용하여 100% 잠재성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AI로 혁신을 일으킬 사람들은 AI가 못하는 것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AI가 잘하는 분야에 내공이 쌓인 사람들입니다.

 

728x90

성공한 기업인 분들은 공부를 끝없이 합니다. 지난주에도 오늘도 사업 대 선배님들을 뵈었지만 내가 부끄러울 정도로 그 어떤 사회 초년생들보다 더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연구하십니다. 이재용 회장도 영어와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이분들께서 자신의 일을 대신 처리해 줄 사람을 고용하지 못해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직접 내 두 발을 딛고 내 두 손으로 내 머리로 이해하는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득하셨기 때문일 것이라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구글 Gemini 전격 발표 및 소개: 가장 크고 가장 유능한 AI 모델

 

오픈AI의 샘 올트먼 사태의 원인, 코드명 Q*(큐스타)

 

OpenAI의 CEO 샘 알트만의 사임과 재기 가능성 (feat. 마이크로소프트 전격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