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본14 미국 성장세 강화에 수혜받는 일본 (feat. 엔화약세에 따른 수출은 위험) 미국 매크로와 금리의 장기 강세/상승은 궁극적으로 일본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환율 및 자금 조달 비용 역풍을 감안할 때 아시아/유럽 증시는 혼조세입니다. 또한 계절적으로 모멘텀 반전 시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USD/JPY가 155에 근접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시장 주도권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1. 일본, 근본적으로 미국 성장세 강화에 수혜 격주간, 고금리, 선거 및 지정학 탐색(2024년 4월 16일)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일본과 대만은 수익 노출과 미국 성장률 전망과의 상관관계 측면에서 아시아/유럽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시장입니다. 두 국가 모두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을 고려할 때 달러 강세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는 엔화 또는 대만 달러로 환산할 때 이득이 됩니다. .. 2024. 4. 21. 일본 치사율 30% 감염병 유행 (feat. 일본 여행 주의보)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일본에서 378건의 '독성 쇼크 증후군' STSS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일본의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됐는데, 빠르게 진행되는 패혈성 쇼크와 다발성 장기 부전이 특징입니다. 연초 수치를 기준으로 2024년 감염자 수가 사상 최고라, 지난해 기존 기록을 크게 넘어설 걸로 전망됩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왜 이렇게 빠르게 확산하는지 불분명하다는 입장입니다. 일본에선 1999년부터 이 감염병에 대한 기록이 시작됐는데, 사망자 대다수는 50세 미만 환자입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STSS 환자가 크게 늘었는데,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23년 7월부터 12월까.. 2024. 3. 23. 성공적인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위해 필요한 것 (feat.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난해 1월 도쿄증권거래소가 기업 지배구조 개혁에 '명백한 시한'를 부과한 것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 이후 투자할 또 다른 유동성 있는 아시아 증시를 찾던 시점에 일어난 우연의 일치였습니다. 이번에도 동일한 동기가 글로벌 이머징 마켓 투자자들에게 작용했으며, 이는 지난 1월 말 한국에서 유사한 기업지배구조 개혁 의제가 발표되었을 때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을 설명해 줍니다 이후 외국인은 1월 19일 이후 한국 주식을 10조 4400억 원(78억 달러) 순매수하며 순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참고자료 8 참조). 하지만 이는 일본에서 볼 수 있었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TSE 안건이 발표된 이후 외국인은 아베노믹스 당시 매수한 금액의 약 42%를 다시 매수했.. 2024. 3. 16. 버블의 저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든 일본 주식 1. 버블의 저주에서 벗어난 일본 주식 22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가 1989년 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38,915yP)를 경신했습니다. 일본 증시가 드디어 버블의 저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3년 10~12월 일본 명목 GDP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디플레이션 탈피에 대한 확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일본 주식을 둘러싼 환경이 양호한 상황입니다. 또한, 도쿄증권거래소가 추진하는 기업 개혁의 진전 기대감과 글로벌 기술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일본 증시 전망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판단됩니다. 일본 평균 주가는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기적인 성과는 미국 주식에 비해 크게 뒤쳐진 상태이며, 경제와 기업의 구조적 전환이 지속된다면 일본 주식의 재평.. 2024. 2. 28. 엔비디아(Nvidia), 생태계 확장으로 일본에서 AI 혁신 주도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 NVDA: NSD)는 일본에서 포괄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결정은 일본을 이 혁신적인 기술의 선두에 두는 것을 목표로 하는 AI 패권을 강력하게 추구하는 것과 일치합니다. 1. AI 역량 강화에 대한 Nvidia의 다각적인 접근 방식 일본의 AI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Nvidia의 다각적인 접근 방식에는 몇 가지 주요 이니셔티브가 포함됩니다. 1) AI 연구소 Nvidia는 최첨단 AI 연구 및 개발의 허브 역할을 하는 AI 연구소를 일본에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 시설은 혁신을 촉진하고 일본을 AI 발전의 최전선으로 이끌 것입니다. 2) 스타트업 투자 Nvidia는 일본 스타트업 현장의 엄청난 잠재력을 인식하고 유.. 2023. 12. 7.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 Symbiogenic NFT 경매 날짜 발표 회사는 Symbiogenic NFT가 3단계로 나누어 경매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inal Fantasy 게임 개발사인 Square Enix가 곧 출시될 Symbiogenic Nonfungible Token(NFT)의 경매 날짜를 발표했습니다. 11월 24일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서 팀은 NFT를 세 가지 배치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배치는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두 번째 배치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마지막 세 번째 배치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경매될 예정입니다. 심바이제네시스는 이더리움 기반 NFT를 특징으로 하는 Square Enix의 곧 출시될 블록체인 게임입니다. 게임 문서에 따르면 첫 번째 단계에는 패싯 및 메시 캐릭터가 포함되며 "이해관계자"만 참여할 수.. 2023. 11. 25. 일본이 금리를 쉽게 못 올리는 이유 (feat. 엔화 초강세에 따른 수출 우려) 1. 4년 새 30% 낮아진 엔화의 전망 코로나 이전에 일본 돈 100엔을 사려면 1,160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870원이면 가능합니다. 일본 엔화의 가치가 4년 사이에 약 30%가량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엔화의 가치가 더 하락할지 아니면 이제 반등할 때가 됐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2. 한국 경제에도 영향 엔화 가치가 어떻게 될지가 중요한 질문인 이유는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엔화가 계속 하락하면 일본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에게는 좋겠지만, 일본 기업들과 경쟁하는 한국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엔화가 상승하면 그것 역시 문제입니다. 저렴한 엔화 이자를 노리고 일본에서 돈을 빌려 해외에 투자하던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2023. 11. 19. 일본은행과 다른 중앙은행들의 차이점 (feat. 일본 임금 현황 및 정책 정상화) 1. 일본은행이 다른 중앙은행들과 다른 점 모든 중앙은행들은 물가 안정, 즉, 물가가 목표 수준만큼만 상승하기를 원합니다. 대다수 선진국 중앙은행의 목표 물가는 2%. 일본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사실상 일본은행을 뺀 나머지 중앙은행들은 모두 이 목표 물가 달성을 위해 물가를 대체로 억누르려고 합니다. 일본은행은 다릅니다. 20년 넘게 이어진 저물가 영향에 우에다 총재와 일본은행은 목표 물가 달성을 위해 물가를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또한 많은 중앙은행들은 ‘임금 – 물가 상승’ 악순환의 연결 고리가 생성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편입니다. 연초 연준이 이걸로 시끄러웠고 한국은행도 한동안 임금 상승이 기조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했었습니다. 일본은 반대의 입장입니다. 임금이 올라서 .. 2023. 11. 8. 경제 성장률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한국 부동산 미래 (feat. 한국과 일본의 비교) 한국 경제의 미래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리나라가 일본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두 나라의 경제 구조는 유사한 점도 많은 반면 차이점도 꽤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한국의 미래를 일본에서 찾고 있기 때문에 두 나라를 비교하는 연구도 종종 나옵니다. 최근 발행된 IBK경제연구소의 보고서도 그런 부류입니다. 보고서 내용 중 눈에 띄는 부분이 몇 군데 있어서 공유합니다. 1. 일본 경제와 한국 경제는 4가지 공통점 첫째,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의 비중이 큰 나라들이라서 해외 의존적인 성향이 강하다. 둘째, 저성장이 진행 중이다. 셋째, 두 나라 모두 부채가 많다. 넷째, 고령화하는 인구 구조가 흡사하다. 그러나 차이점도 있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우리나라의 가계부.. 2023. 10. 2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