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거시경제: 대만 총통에 친미 성향 라이칭더 후보 당선, 미국 PPI 내리며 연준 인하 베팅 상승 및 엔비디아의 눈부신 새해 시작

대만 총통에 친미 성향 라이칭더 후보 당선

 

1. 대만 총통에 친미 성향 라이칭더 후보 당선

미중 긴장의 중심에 있는 대만에서 라이칭더 후보가 총통에 당선되었습니다. 중국이 “전쟁 선동자”로 비판해 온 인물이 집권. 야당들은 중국과의 대화를 재개할 의향이 있었으나 라이 후보가 승리를 거두면서 대만에 대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중국의 야망에도 타격을 입히게 됐습니다. 라이 후보는 “우리는 국제사회에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사이에서 민주주의의 편에 설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중국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려 노력했던 민진당이 전례 없는 3 연임 기록을 세우면서 최근 안정된 미중 관계를 시험하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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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PPI 또 내리며 연준 인하 베팅 상승. 굴스비 “투자자들 앞서갔다”

미국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지난 12월에 하락을 이어가며 트레이더들로 하여금 올해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공격적으로 인하할 지에 대한 베팅을 늘리도록 했습니다. 금요일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PPI는 0.1% 내리며 3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최장 기간입니다. 이에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베팅을 늘렸음. 한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융시장이 올해 공격적인 금리인하 경로를 예상하는 데 있어 연준 위원들보다 앞서 나갔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씨티  “2만 개 직책 없앤다”. BofA 실적도 기대 못 미쳐

 

3. 씨티 “2만 개 직책 없앤다”. BofA 실적도 기대 못 미쳐

시티그룹이 2만 개의 직책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진한 수익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로써 최대 25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4분기에 은행의 여러 비용이 이익을 깎아먹고 채권 트레이더들이 예상 밖으로 수입 감소를 기록한 영향 때문입니다. 한편, JP모간은 7분기 연속 기록적인 순이자수입(NII)으로 미국 은행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도 이러한 호조가 지속될 수도 있다는 깜짝 전망까지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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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금리 조기 인하는 문제 키울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레인이 너무 조기에 금리를 내리는 것은 ECB의 통화 정책에 차질을 생기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레인은 “고인플레이션의 역사를 보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기 전에 중앙은행이 정책을 너무 빨리 정상화하려고 하면 또 다른 인플레 물결이 일어나고 또 다른 금리 인상 물결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훨씬 더 나쁜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4월을 시작으로 금리 인하가 총 6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ECB 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며 이 같은 전망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비디아의 눈부신 새해 스타트, 벌써 시총  1,280억 불  늘어

 

5. 엔비디아의 눈부신 새해 스타트, 벌써 시총 1,280억 불 늘어

지난해 거의 240%나 올랐던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해도 눈부신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달 들어 약 10% 상승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 트렌드의 승자로 간주되고 있는 엔비디아에게는 여전히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엔비디아의 이 같은 연초 성적은 전체 시장은 물론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내 다른 대형 기술주들을 손쉽게 앞서고 있습니다. 이는 S&P 500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과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 시기를 둘러싼 의문 속에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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