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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180

전 세계를 덮친 IT 대란 (feat. MS 클라우드 먹통) 1. 전 세계 여기저기가 먹통이 됐다?1) 먹통 된 MS 클라우드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경,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생긴 장애로 전 세계 곳곳의 IT 시스템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공, 금융, 통신 등 사고 범위도 넓었죠. 2) 세계 곳곳에서 멈춘 비행기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아메리칸 항공은 1시간 동안 세계 각국에서 이륙을 중단했습니다. 독일 루프트한자, 유로윙스도 탑승수속과 항공편 예약에 문제가 생겼는데요. 화물운송업체 페덱스와 UPS도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3) 주가지수, 제때 안 나왔다고?금융 분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런던 증시 주요 지수인 FTSE .. 2024. 7. 31.
파리 올림픽에 도입된 AI 카메라 (feat. 실시간 감시에 대한 의문) 1. AI를 한가득 담고 있다고?국제올림픽위원회는 요즘 AI에 진심이에요. 이는 최근 발행한 "AI Agenda"라는 문서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AI 앞으로 계속 쓸래!"라는 내용을 담고 있죠. 1) 운동선수 역량 키우기AI로 선수 개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훈련/코칭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도핑을 감지하고, 온라인상의 괴롭힘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려 해요. 2) 올림픽 운영 수준 높이기AI로 에너지 절약 + 탄소 배출 감소에 최적화된 경기장을 설계하고, 채용 + 교육 등 모든 과정에서의 효율성/가성비를 높이려 해요. 3) 올림픽 꿀잼으로 만들기AI로 수천 명의 선수 각각에 대응하는 이야기 / 일정 정보 / 증강현실 콘텐츠를 만들어내려 해요. 파다 보면 언젠간 마르기 마련인 덕질용 .. 2024. 7. 29.
AI 시대, 미디어의 미래 (feat. 익숙했는 모든 것이 빠르게 파괴될 가능성) AI가 가속화될수록 ① 대형 플랫폼으로 통합되면서 기존 미디어는 붕괴되고, ② 다층화된 팬을 만족시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만 살아남을 것입니다. 이 두 가지 흐름은 이미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7월 초, 스카이댄스의 파라마운트 인수가 공식화되면서 업계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범죄도시” 시리즈를 성공시킨 홍필름이나 “노량” 시리즈 제작사인 빅스톤 픽쳐스와 같은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지상파와 케이블 TV를 가지고 있는 거대 미디어 회사를 인수한 것입니다. 파라마운트는 CBS, 케이블채널 MTV 및 영화 제작과 배급을 담당하는 파라마운트픽처스 등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 그룹입니다. 그럼에도 케이블 방송 산업의 침체로 오랫동안 적자가 누적되어 왔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2024. 7. 29.
대격변 AI 시대, 데이터로 사고하고 데이터로 리드하라 대격변 AI 시대, 데이터로 사고하고 데이터로 리드하라. 내가 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기대하고 감탄하며 읽은 책이다. 한 자도 놓치기 싫어서 따로 시간을 내서 숙독하다 보니 다 읽는데 석 주나 걸렸다. 오랫동안 여러 사람에게 소개할 만한 데이터 문해력 관련 책을 찾았으나 필요의 일부만 해소할 뿐 이렇게 광범위하면서도 간결하게 핵심을 정확히 전달한 책은 찾지 못했고, 무엇보다 데이터를 활용하겠다는 회사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여러 문제를 잘 포착해서 정리했다. IT 영역에는 과장된 기대와 지나친 절망이 해일처럼 밀려왔다 빠져나가기를 반복한다. 절망의 골짜기도 해당 직군의 전문가들이 견디기 힘든 시기이지만 과잉 기대 또한 그에 못지않게 힘들다. 이 시기에 활개 치는 사람은 투기꾼과 사기꾼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2024. 7. 21.
5억년의 시간을 앞당긴 인공지능(AI) 쇼크 (feat. 신약개발 과정과 AI) “인공지능(AI) 쇼크!” “AI가 바꾸는 미래!” “AI에 놀란 인류” 지금 들어도 익숙한 표현인데요, 2016년에도 여러 언론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서 AI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이었어요. 서울에서 진행된 대결에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4대 1로 꺾으며 ‘AI 쇼크’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냅니다. 이후 약 1년여간 AI는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존재로 급부상합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잠잠해졌는데요,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AI 기술이 범용화 되지 않았던 때여서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게 적었습니다. 2022년 11월 오픈 AI의 챗GPT가 출시된 이후 2년 가까이 AI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지금 과는 달랐어요. 하지만 당시 세상을 .. 2024. 7. 18.
영화계에 몰려오는 거대한 폭풍 (feat. AI로 만드는 영화) 요즘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산업이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인공지능(AI)’이라고 답할 거예요. 이제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여러 산업을 바꿔놓고 있다는 소식들은 조금은 지겹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오늘은 그나마 많은 분들이 흥미롭게 느낄 만한 ‘AI 영화’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고 해요. 순수하게 AI만으로 만들어 낸 영화들이 슬슬 등장하고 있고, 곧 이런 움직임이 영화계를 완전히 바꿔놓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1. AI로 영화를 만든다고?우리나라 국제영화제 중 처음으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만든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속속 수상작이 발표되고 있어요. 지난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개최되는 이 영화제는 영화의 영상이나 음향, 각본에 1개 이상의 AI 기술을 활.. 2024. 7. 16.
피그마, 2조원을 날려버린 남자 (feat. 컨피그 2024)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인공지능(AI) 유행이 끝나는 것 아닌가 하는 얘기도 나옵니다. 올해 AI의 한계(LLM의 한계)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아직까지는 AI에 대한 기업과 투자자들의 확신은 굳건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AI붐이 계속되려면 사람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킬러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는 생각에는 모두 동의하는 것 같아요. 오늘은 피그마라는 회사의 행사인 '컨피그 2024'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킬러 앱은 무엇이 될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어도비에 팔렸다가 무산된 피그마피그마라는 회사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같은 이름의 UI/UX 디자인 툴인 ‘피그마’를 서비스하는 회사. 2022년 ‘포토샵’등을 만드는 어.. 2024. 7. 12.
GPT-4o의 벤치마크를 뛰어넘은 Claude 3.5 Sonnet (feat. 인공지능 버블) Anthrophic의 Claude가 3.5 Sonnet을 출시하였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그들의 최고 모델이 아닌 중간 사이즈의 모델을 발전시키면서 더 빠르고 더 저렴하면서도 GPT-4o의 벤치마크를 뛰어넘었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GPT-4 Turbo와는 비교하지 않은 걸 보면 GPT보다 성능이 못하기 때문이다라는 반응도 많은데 저도 동감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크고 좋지만 비싼 Opus모델이 아니라 중간 사이즈의 Sonnet과의 대결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1. 그런데 기술이 그렇게 의미가 있나요?동시에 많이 나온 반응이 "요즘 벤치마크 믿을 수 없다, cherry picking 한다"라는 말씀도 많이 하시는데 저도 동감합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과연 이 benc.. 2024. 7. 11.
양자 컴퓨터가 바꿀 미래 (feat. 퀀텀 트렌드) 1. 4158 큐비트 양자컴이 온다IBM은 4,000 큐비트에 달하는 양자 컴퓨터를 예정대로 내년에 개발하겠다고 했습니다. 큐비트란 양자 정보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정보 단위. 큐비트 수가 많을수록 연산 능력이 커집니다. 양자 컴퓨터가 우리가 쓰는 현대 컴퓨터보다 특정 능력 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을 가리켜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라고 하는데요. 통상 50~100 큐비트를 넘어서면, 양자 우위를 달성했다고도 봅니다. IBM은 양자 슈퍼컴퓨팅 로드맵을 매년 발표하고 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2019년: 팔콘 27 큐비트2020년: 허밍버드 65 큐비트2021년: 이글 127 큐비트2022년: 오스프리 433 큐비트2023년: 콘도르 1,121 큐비트2024년: 플라밍고 1,386 큐비트..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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