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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209

카카오의 생성형 AI의 차별점과 시장의 반응 1. 카카오의 생성형 AI, 뭐가 다른가요?얼마 전인 22일 열렸던 카카오의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 AI 2024)’의 핵심 주제는 ‘생성형 AI’였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만이 가진 어쩌면 유일무이한 차별적 자산이자 핵심 경쟁력은 관계와 관계를 통한 연결”이라고 강조하면서요. “생성형 AI 시대에도 카카오는 관계라는 차별적 자산을 활용하여 서비스 중심의 AI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공개한 AI 브랜드이자 서비스가 ‘카나나(kanana)’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6월 AI 기술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인력들을 흡수하면서 조직명을 ‘팀 카나나’로 명명했고요. 현재 카카오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 대용량 언어모델(LLM, Larg.. 2024. 11. 2.
가장 치열한 AI 경쟁이 이뤄지는 곳 (feat. 줌토피아 2024) 안녕하세요? 혹시 ‘줌’이라는 회사를 알고 계시나요?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은 지난 코비드 기간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큰 관심과 함께 상장한 회사입니다. 한때는 시가총액이 500 억 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코비드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줌의 연례행사인 ‘줌토피아 2024’를 시작으로 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시장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줌이 공개한 AI 컴패니언 2.0미국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줌의 고객 및 파트너 행사인 줌토피아. 줌은 이날 AI컴패니언 2.0를 발표했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줌이 AI 컴패니언을 서비스하고 있었어? 그리고 컴패니언 2.0을 줌 독스(Zoom Docs)에서.. 2024. 10. 26.
진짜 자율주행 전쟁은 곧 시작 (feat. 다가오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 세계 곳곳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 중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마 뉴스나 소셜미디어에서 한 번쯤 들어보신 분이 많으실 거예요. 디그에서도 구글의 자율주행 택시 회사 웨이모가 지난 6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중국에서도 몇몇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고요. 테슬라가 이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어요. 테슬라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열고 완전 자율주행 차량 시제품을 공개했어요.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인만큼 이 발표는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어요. 1. 다가오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앞서 언급했듯 자율주행 자동차는 ‘로보택시’로 불리는 택시 서비스에 가장 .. 2024. 10. 26.
카카오,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 공개 (feat. 드디어 공개된 카카오 AI) 1. 드디어 나온 카카오 AI1) 3년 만에 나온 카나나지난 22일, 카카오가 새 인공지능(AI) 브랜드이자 서비스인 카나나를 공개했습니다. 2021년 말 거대언어모델(LLM)을 발표한 지 3년 만에 선보인 AI 서비스인데요. 카카오는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한 뒤 카카오톡과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한 인공지능(AI) 모델로, 마치 인간이 쓴 것 같은 텍스트를 만들어 냅니다.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도 오픈AI의 LLM인 GPT 시리즈에 기반하죠. 2) 카나와 나나가 하는 일카나나는 개인 메이트(친구)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로 나뉩니다. 나나는 카카오톡 일대일.. 2024. 10. 24.
노벨상 받은 인공지능(AI) 그리고 양자역학 (feat. 문학상에 한강)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왜냐고요? 여러분은 아인슈타인과 퀴리 부인 이후 어쩌면 노벨 과학상을 수상한 사람의 성과 이름을 말할 수 있는 경험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이 어떤 성과로 노벨 과학상을 받았는지를 두고 식사 자리에서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경험도 하시게 될 거예요. 모두 인공지능(AI) 덕분입니다. 10월 초는 항상 바빴습니다.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예측해 보고 발표가 나면 글을 쓰고, 그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랬던 저조차 당장 지난해 노벨 과학상을 누가 받았는지 물어보면 기억이 나질 않아요. 최근 10년으로 확장한다고 해도 힉스 입자의 힉스, 중력파의 킵 손, 유전자 가위의 다우드나.. 이 정도에 불과합니다. 과학자라고 해도 자신의 분야가 아니면 잘 모를 정도로 노벨 과학.. 2024. 10. 17.
테크업계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미국 (feat. 한국 기업의 전망) 생태계(Ecosystem)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업계는 아마도 ‘테크업계’인 것 같은데요. 이 생태계를 가장 잘 운영하는 회사들이 바로 미국의 빅테크 업체들입니다. 이런 생태계는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사들을 차단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고 해도 생태계가 막강하면 후발 주자들은 따라잡기가 어렵거든요.  오늘은 개발과는 무관한 문돌이가 실리콘밸리에서 지켜본 개발자 행사들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행사의 나라 미국, 매주 Big 테크 행사가 열린다미국에서는 거의 매주 한 번은 테크 관련 행사가 열립니다. 테크 산업이 크다 보니 관련된 기업들이 여는 자체 행사도 많고, 협회가 여는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행사도 많습니다. 가장 .. 2024. 10. 13.
원조 AI 강자 구글, AI 경쟁에서 밀리는 이유 (feat. 구글의 다양한 전략) 구글은 2000년대 초반부터 검색 엔진에 AI를 적용해 온 원조 AI 강자입니다. 하지만, 챗GPT의 폭발적인 성장에 맥을 못 추는데요. 얼마 전,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했지만, 업계 1위 오픈AI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오픈AI뿐만 아니라 MS, 메타, 인텔 등 다양한 기업이 AI 연구개발에 몰두하면서 AI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는 추세죠. 오늘은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 생성형 AI시장의 3파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구글의 다양한 전략까지 담아봤습니다. 1.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떨떠름한 시장 반응?1) 구글의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작년 12월 6일, 구글이 멀티모달 기반의 새로운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했습니다. 제미나이 .. 2024. 10. 10.
스마트폰 다음 시대의 전자 기기 (feat. 경제와 문화를 관통하는 대표 상품) 여러분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전자 기기는 무엇인가요? 아마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꼽으실 것 같아요. 대중화된 지 20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은 우리 시대의 경제와 문화를 관통하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죠. 그렇다면 다음 세대에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기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 질문을 두고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저마다 차세대 스마트 기기 시장을 선점할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죠. 얼마 전에는 메타가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며 ‘스마트폰 다음은 이것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어요. 1. 어떤 신제품인데?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5일(미국 현지시간) 열린 개발자 대상 행사 ‘커넥트 2024’에서 메타의 신제품을 공개했어요. 아직 정식 출시 .. 2024. 10. 5.
결국 디바이스를 지배하는 자가 승리자 (feat. 넥스트 스마트폰) 오라이언을 계기로 저는 왜 우리가 넥스트 스마트폰을 찾아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한번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1. 테크 세계의 중심에 소비자 디바이스가 있다지금 주변에 어떤 전자제품을 갖고 계신가요? 제 앞에는 삼성 랩탑이 있고, 오른쪽에는 로지텍 마우스가 있습니다. 왼쪽에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귀에는 QCY 이어버드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전자기기는 이 정도뿐이지만, 여러분의 집에는 게임이나 고성능 작업을 위한 데스크탑이 있을 수 있고요. 태블릿 PC나 스마트 TV가 집에 있을 수 있죠.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분도 계실 것이고, 앞으로는 스마트 링도 나온다죠? 이런 디바이스들을 우리는 소비자 전자제품(Consumer Electronics)이라고 부릅니다. 기업이 아닌 개인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사용하..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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