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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시경제

신선 전쟁 (feat. 유통가 신선식품 격전지 현황과 전략 분석)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5.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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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전쟁 (feat. 유통가 신선식품 격전지 현황과 전략 분석)
신선 전쟁 (feat. 유통가 신선식품 격전지 현황과 전략 분석)

 

최근 물가 상승과 외식 부담 증가, 1~2인 가구 확대, 새벽배송 일상화, 간편식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신선식품 시장이 유통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각 유통사는 생존과 성장 전략으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편의점까지 전방위로 확대되는 신선식품 경쟁 현황과 주요 유통사별 전략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1. 신선식품, 유통가의 핵심 경쟁 무기

물가 상승으로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1~2인 가구 증가와 새벽배송의 일상화, 간편식 수요가 겹치면서 신선식품은 유통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유통사들은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프리미엄화, 신뢰성 강화, 배송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하며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2.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특화 매장 확대 전략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 신선식품 특화 매장 ‘푸드마켓’을 오픈한 데 이어, 2025년 4월 서울 강동구 고덕점에 1만 3000개 신선·가공식품을 갖춘 대형 ‘푸드마켓’을 추가 개장했습니다. 고덕점은 전체 매장 면적 약 1500평 중 70% 이상을 식료품에 할애하며, 삼겹살·양파·오징어 등 신선 10대 품목을 최저가로 판매해 소비자 반응이 뜨겁습니다. 델리 상품군 매출은 115%, 채소 110%, 과일 100% 이상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도 2025년 1월 서울 천호점에 식료품 특화 매장을 열고 신선식품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천호점은 매장 전체의 80%를 신선·조리식품으로 채워, 과일·정육·수산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한우 매출은 20% 이상 성장하며 프리미엄 신선식품 수요를 반영합니다. 롯데마트는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협업해 만든 ‘롯데마트 제타’ 앱을 통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랜드의 킴스클럽은 ‘산지 직매입’ 전략으로 중간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신선도 높은 상품을 확보하며, 2023년 1378억 원이던 식자재 매입 매출을 2024년 3085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습니다.

 

3.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프리미엄과 새벽배송 경쟁 가열

온라인 유통사들도 신선식품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쿠팡은 ‘프리미엄 프레시’라는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해 고등어, 유기농 우유, 1++ 한우 등 고급 신선식품 500여 종을 엄선해 제공합니다. 쿠팡은 제주도까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신선식품 전문 플랫폼 ‘마켓컬리’와 협력해 네이버 내 컬리 상품 입점을 확대, 새벽배송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마켓컬리는 5060 세대 신규 고객 유치와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2022년 158조 원에서 2025년 220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커머스가 유통 시장의 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SG닷컴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상품의 당일배송 권역을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냉장·냉동식품, 대용량 축산물, 과일, 베이커리 등 배송 품목을 크게 늘렸습니다.

 

4. 편의점 업계, 1~2인 가구 맞춤형 신선식품 강화

편의점 업계도 신선식품 경쟁에 본격 뛰어들고 있습니다. CU는 신선식품을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핵심 상품군으로 지정하고 전국 모든 점포에서 신선식품 발주가 가능하도록 공급 체계를 유연하게 운영합니다. GS25는 주택가 상권과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특화 점포를 확대하며, 자체 브랜드 ‘GS더프레시’와 협업해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을 공략 중입니다.

 

국내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약 63%에 달하는 가운데, 소용량·고품질 신선식품 수요가 급증해 편의점 신선식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GS25는 ‘삼겹살데이’ 행사 기간 정육 매출이 전년 대비 174% 급증하는 등 성과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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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선식품 경쟁의 핵심 키워드: 신선도, 신뢰, 차별화

유통업계 신선식품 경쟁은 단순히 빠른 배송을 넘어 ‘누가 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산지 직송과 계약재배 확대, 매장 내 체험 공간 강화로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온라인은 당일·새벽배송 서비스 고도화와 프리미엄·로컬푸드 상품 차별화에 집중합니다. 편의점은 접근성과 소용량 맞춤형 상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합니다.

 

6. 전망과 시사점

2025년 신선식품 시장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편의점까지 전 채널에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소비자들은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신선도, 배송 편의성까지 모두 고려하며 구매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사들은 특화 매장 확대, 프리미엄 상품 강화, 물류·배송 시스템 혁신 등 다각도의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선한 한 끼를 위한 선택지가 다양해진 만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신뢰하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장보기를 계획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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