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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은퇴 발표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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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은퇴 발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은퇴 발표

 

2025년 5월, 투자계의 전설 워런 버핏이 올해 말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회장직은 유지하지만, 60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는 셈입니다. 후임 CEO는 현 부회장인 그렉 에이블(Greg Abel)이 맡게 됩니다.

 

1. 버핏이 이룬 투자 신화: 5,502,284%의 수익률

워런 버핏은 1965년 평범한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해, 세계 1위 투자·보험회사로 키웠습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연평균 19.9%씩 성장해, 60년간 5,502,284%라는 경이적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S&P 500의 총수익률이 39,054%였던 점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과입니다.
1964년 1억 원이었던 버크셔 주식은 2024년 5.5조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2. 버핏의 투자 철학과 성공 비결

버핏의 장기적 초고수익은 다음과 같은 투자 원칙에서 비롯됐습니다.

① 철저한 공부와 분석: 오마하에 머물면서도 매일 방대한 보고서와 재무제표, 각종 도서를 읽고 분석했습니다.

② 내재가치 투자: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과 내재가치를 계산해, 시장가치보다 저평가된 기업에만 투자했습니다.

③ 보험 ‘Float’ 활용: 보험료로 쌓인 거대한 적립금을 저비용 자금으로 활용, 듀라셀·애플·코카콜라 등 우량 자산을 인수했습니다.

④ 현금 배당 대신 자사주 매입: 남는 현금으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였습니다.

⑤ 안전마진과 전문성: 잘 아는 분야, 잃지 않는 안전한 투자에 집중했습니다.

 

3. 2025년 주주총회 주요 메시지

올해 주주총회에서 버핏이 남긴 메시지는 투자자와 시장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졌습니다.

 

1) 자유무역의 중요성 강조

“무역은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 미국 혼자만 잘 살 순 없다. 세계가 함께 번영해야 미국도 더 안전하고 번영할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고율 관세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균형 잡힌 글로벌 무역의 가치를 역설했습니다.

 

2) 시장 변동성에 대한 냉정한 시각

최근 주식시장 급락에 대해 “최근 30~45일간의 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락장은 오히려 투자 기회임을 역설했습니다.

 

3) 현금 보유 전략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5년 1분기 말 기준 3477억 달러(약 477조 원)의 현금을 보유 중입니다. 버핏은 “지금 당장 투자할 만한 대형 기회는 없지만, 5년 안에는 반드시 올 것”이라며, 최적의 타이밍까지 인내하며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4)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지출을 늘리는 것은 쉽지만, 줄이기는 어렵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5) 경영 승계와 미래

“그렉 에이블이 나보다 더 잘할 것이다. 버크셔의 투자 철학과 자본배분 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에이블 역시 “워런과 팀이 60년간 해온 방식 그대로 이어가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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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버핏 은퇴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의 미래는?

버핏은 CEO에서는 물러나지만, 회장직과 최대주주로서 경영 자문 역할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주식도 한 주도 팔지 않고 모두 기부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후임 그렉 에이블은 버핏의 투자 철학을 계승하면서도, 보험·에너지·철도 등 비(非) 보험 부문에서의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런 버핏의 은퇴는 투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한 시대의 마침표이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새로운 출발점입니다. 버핏이 남긴 투자 원칙과 장기적 관점, 자본배분 전략은 앞으로도 오랜 시간 투자자들에게 영감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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