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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BYD코리아 대표 인터뷰 (feat. 한국에서 통하면 유럽·북미도 통한다)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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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코리아 대표 인터뷰 (feat. 한국에서 통하면 유럽·북미도 통한다)
BYD코리아 대표 인터뷰 (feat. 한국에서 통하면 유럽·북미도 통한다)

 

1. 중국 전기차 BYD, 국내 시장 진출 전략과 도전과제

2025년 1월,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국내 완성차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BYD코리아 승용부문을 이끄는 조인철 대표는 “단기 판매량보다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우선”이라며, “품질이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고객 평가가 점점 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2. 낮은 인지도와 ‘싸구려’ 편견, BYD의 첫 도전

BYD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중국산=저품질’이라는 선입견이 뿌리깊습니다. 실제로 조 대표가 입사 후 직접 조사한 결과, BYD의 국내 인지도는 30%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유럽계 브랜드는 98% 이상, 덜 알려진 브랜드도 90%를 넘는 것을 감안하면 도전의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조 대표는 “차를 직접 만져보고 타봐야 한다”는 체험 중심 전략을 내세우며, 실제로 아토3 시승 고객이 늘고 있고, 승차감과 사양, 가격 경쟁력에 대한 긍정적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 아토3, 합리적 가격과 실용성으로 첫 반응 긍정

BYD의 첫 국내 출시 모델인 아토3는 3,150만 원(약 2만 1,600달러)이라는 공격적인 가격에 출시되며, 정부 보조금 적용 시 2,000만 원대까지 가격이 낮아집니다. 출시 직후 일주일 만에 1,000대 이상 사전계약을 기록하며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실내 품질, 편의사양, 승차감 등에서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계기판 가독성, 고속 재가속 시 모터 제어감 등 일부 아쉬운 점도 지적되고 있지만,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4. 배터리 안전성과 데이터 보안 우려, 어떻게 해소하나

한국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조 대표는 “LFP 배터리는 NCM 배터리보다 화재에 강하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라며, 실제 운행 경험이 입소문으로 퍼지면 오해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터 보안 역시 국내 서버만을 활용해 정보가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5. 국내 시장 확대 전략: 전시장·서비스센터 확충과 타깃 다변화

BYD는 올해 말까지 전시장 30곳, 서비스센터 30곳으로 네트워크를 두 배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는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경험 기회를 늘리기 위한 전략입니다. 초기에는 20~30대 젊은층을 공략했지만, 최근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라인업을 확대해 중장년층까지 고객층을 넓히려는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대와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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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프리미엄 브랜드와 첨단 기술, 그리고 글로벌 전략

BYD는 ‘Seal’ 등 중형 세단과 함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 등 고급 라인업 도입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특히 BYD의 강점인 배터리 내재화와 원재료 수급력은 가격 경쟁력과 품질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게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최근에는 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 시스템,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 기능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7. “한국에서 성공하면, 유럽·북미 시장 진출도 자신 있다”

조인철 대표는 “한국은 세계 3대 완성차 업체가 있는 자동차 선진국”이라며, “BYD가 한국에서 신뢰를 얻는다면,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BYD는 유럽과 남미 등에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해외에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BYD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

 

BYD는 낮은 인지도와 선입견이라는 진입장벽을 정면 돌파하며, 합리적 가격·품질·첨단 기술을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조인철 대표가 말한 대로, 한국에서의 성공 경험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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