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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과 Arm의 전쟁에서 웃는 건 애플 (feat. IP 계약해지 통보) 안녕하세요? 반도체 설계 지적재산권을 가진 기업 Arm이 퀄컴에 IP 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계약해지 통보라니 뭔가 섬뜩한 말인데요. 이 두 회사의 법적분쟁은 테크업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뿐 아니라 이 뒷 배경을 이해하고 보면 재미있는 사건입니다. 오늘은 퀄컴의 역사에서 시작해 Arm과의 분쟁이 가진 의미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퀄컴의 역사로 보는 모바일의 시대퀄컴은 1933년에 태어나 UC샌디에고 대학교에서 통신(Communication) 분야의 교수로 일했던 어윈 제이콥스에 의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지금도 퀄컴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은 창업자가 UC샌디에고 교수였기 때문이죠. 그가 1965년에 쓴 책 ‘통신공학원리(Principles of Communication.. 2024. 11. 7.
국제 거시경제 : 해리스 vs 트럼프, 여론조사에서 치열한 접전 예고, OPEC+, 유가 부진에 증산 계획 다시 연기 및 미 대선 시나리오별 대중 정책 분석 1. 美 10월 비농업고용 충격미국의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허리케인과 보잉사의 대규모 파업으로 인해 1만 2,000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2020년 이후 최소치로, 시장에서는 10만 명을 예상했었음. 실업률은 4.1%에 머물렀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비 0.4% 증가했습니다. BLS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두 개의 허리케인이 일부 산업의 고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 효과를 정량화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파업으로 인해 제조업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었음.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할 경우 대체로 노동 시장은 여전히 완만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웰스파고 선임 이코노미스트 Sarah Hous는 “이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노이즈인지 시그널인지 완벽하게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고용시장이 발.. 2024. 11. 7.
알아두면 돈이 되는 핵심 이슈 브리핑 (feat. 예금 금리 줄인하, 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 법원, SM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보석 허가) 1. 예금 금리 줄인하, 대출 금리는 오히려 상승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주요 은행의 예금 금리는 줄줄이 낮아지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대출 금리는 오히려 높아집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일 기준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연 3.35~3.55%로, 3주 만에 하단이 0.2% P, 상단이 0.25% P 낮아졌는데요. 하지만 1일 기준 4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160~5.860%로 3주 만에 하단이 0.280% P 상승했습니다. 2. 미국 10월 비농업 일자리, 3년 10개월 만에 최저 증가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만 2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팬데믹으로 고용이 대폭 감소한 2020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 2024. 11. 6.
이어지는 3분기 실적발표에 엇갈리는 희비 (feat. 위기의 삼성, 웃는 SK, LG) 1. 위기의 삼성, 미소 짓는 하이닉스·LG1) 나 홀로 질주 SK하이닉스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7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며, 기존에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이었던 6조 4,724억 원(2018년 3분기)도 넘어섰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70%,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고대역폭 반도체를 의미합니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매우 빠르고 높은 성능을 발휘해 머신 러닝 등의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2) 어닝 쇼크에 빠진 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8일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9조 1,000억 원의 3분.. 2024. 11. 6.
미리 맞춰 보는 미국 대선 결과 (feat. 한국 시간 11월 6일 마무리)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입니다. 한국 시각으로 보면, 오늘(11.6) 마무리된다고. 1. 오, 그럼 결과는 언제 나오는 거야?지난 대선 당시에는 3~4일 정도 걸렸었는데요. 한 비영리단체(Protect Democracy)에 따르면, 올해에는 살짝 빨라질 것 같다고 해요. 코로나 19가 한창이던 2020 대선보다 우편 투표가 줄어들었고, 일부 주에서 마감일을 앞당겼거든요. 다만 이는 두 후보 차이가 0.5% 이상일 때의 이야기이고, 두 후보 차이가 0.5% 미만으로 치열해지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해요. 대부분의 표를 까야만 승패가 확실히 드러날 경우에는, 투표용지를 다시 까봐야 하는 상황(재검표)이 올 수도 있고 법적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거든요. 결론은 기다려봐야 한다는 거예요. 2. .. 2024. 11. 6.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려,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 한국 경제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어요. 올해 3분기(7~9월) 한국 경제 성장률이 겨우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2분기 마이너스 성장(-0.2%)에서는 벗어났지만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 평가예요. 특히 대한민국의 주축인 수출이 2분기보다 오히려 뒷걸음질 치면서 우려를 자아냈어요. 정부는 애초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로 2.6%를 제시했지만 달성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어요. 앞으로도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과 그 의미를 알아볼게요. 1. 경기가 왜 이렇게 안 좋지한국은행은 최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1%로 발표했어요. 당초 한국은행은 3분기 성장률 0.5%를 예상했지만 이를 훨씬 밑돈 셈이에요. 세계.. 2024. 11. 6.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 (feat. 운영사 교체 가능) 1.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 시행, 달라지는 것은1) 퇴직연금 갈아타기 가능해져오늘(31일)부터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가능해집니다. 기존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운용사만 바꿀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행되는데요. 다만, 부산은행, 경남은행, 삼성생명, 하나증권 등 7개 사는 시스템 구축 등을 이유로 추후에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2) 어떤 점이 이득일까?지금까지는 퇴직연금 운용사를 옮기려면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손해가 꽤 있었습니다. 먼저,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새로운 상품에 가입해야 했고, 이때 중도 해지 수수료와 같은 비용이 발생했는데요. 펀드 환매 후 재매수 과정에서 생기는 손실도 가입자의 몫이었습니다. 3) 실물 이전 서비스, 다 되는 거야?실물 이전이 가능한 상품에는 퇴직연.. 2024. 11. 5.
금투세 폐지 공식화 (feat. 자본시장의 활력 전망) 1. 금투세 폐지 공식화1) 입장 밝힌 민주당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논란이 계속되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결국 폐지됩니다. 지난 4일, 금투세의 운명을 결정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금투세 폐지 입장을 공식화했기 때문인데요. 그간 금투세 폐지를 주장한 정부·여당과 달리, 민주당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 있다’라는 원칙을 내세우며 금투세 시행을 고수해 왔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란 주식이나 채권, 펀드 같은 금융 상품에 투자해 연 5천만 원 넘는 수익이 났을 때 내야 하는 세금입니다. 수익의 20~25%가량이 부과되는데요. 2020년 여야 합의로 작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지만, 개인투자자의 반대에 2025년까지 시행이 유예됐습니다. 2) 주식시장 어려워이재명 대표는 금투세 폐지로 선회한 이유에.. 2024. 11. 5.
미국 대선 D-day,해리스의 막판 뒤집기 총력 (feat. 종이 한 장 차이) 1. 종이 한 장 차이의 박빙1) 드디어 오늘5일(현지 시각),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치러집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는 투표 직전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는데요. 2) 역전에 역전을 거듭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것이 중론이었지만, 해리스가 판을 뒤집는 분위기입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학이 지난 3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7개의 경합주 중 4곳에서 해리스의 지지율이 트럼프의 지지율을 근소하게 앞섰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대선 결과 예측 모델도 지난 10월 21일엔 트럼프의 당선 확률(54%)이 해리스(45%)를 크게 앞선다고 전망했다가, 30일 두 후보의 당선 확률을 50%로 내다봤습니다. 3) 그래도..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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