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 멍게, 창원 미더덕의 대량 폐사…해산물 위기와 그 원인
1. 남해안 멍게·미더덕, 왜 사라지나?최근 통영과 거제의 멍게, 창원의 미더덕 등 남해안 대표 해산물이 대량 폐사하면서 지역 특산물과 해산물 요리의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넙치, 조피볼락, 전복, 강도다리, 굴, 멍게, 미더덕 등 양식장 수산물의 대량 폐사로 1,430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멍게의 경우, 지난해 8~9월 남해 멍게의 97%가 폐사해 냉동·활멍게 가격이 폭등했고, 창원 지역 미더덕도 채취가 어려워지면서 대표 축제인 창원진동미더덕축제가 취소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소속 어선의 절반 이상이 감척(어선 수 감축) 의사를 밝히는 등 어업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연근해어업 생산량도 오징어(-42.1%..
2025.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