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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반응은 싸늘한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feat. 주가 폭락) 1. 테슬라, 사이버캡 공개1) 테슬라, 사이버캡(CyberCab) 공개지난 10일(현지 시각), 테슬라가 ‘위, 로봇'(We, Robot)이라는 행사를 열고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9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언한 시점(2020년)보다 4년이나 늦어졌는데요. 테슬라가 차세대 모빌리티의 핵심으로 공들이는 사업인 만큼 시장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로보택시(Robotaxi)란 로봇(Robot)과 택시(Taxi)의 합성어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택시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운전자 없이 운행되죠. 테슬라의 사이버캡을 비롯, 바이두의 아폴로고, 구글의 웨이모 등이 대표적인 로보택시 개발 업체입니다. 2) 사이버캡이 뭐야?이날 공개된 2인승짜리 사이버캡엔 운전대도, 페달도.. 2024. 10. 14.
구글, 애플이랑 싸우더니 이번엔 삼성 (feat. 이 회사가 싸우는 이유) 세계 모바일 앱 유통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과 애플, 이 두 회사의 영향력이 크다는 건 이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죠. 미국이나 유럽연합(EU) 같은 주요국 정부들도 이런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의 독과점을 견제하기 위해 여러 규제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은 여러 번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엔 미국 법원이 이들을 더 긴장시킬 만한 판결을 했어요. 1. 법원이 뭘 한 건데?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구글에 앞으로 3년간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의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를 전면 개방하라고 명령했어요. 안드로이드용 앱 다운로드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던 구글의 앱 마켓 대신, 소비자들이 다른 앱 마켓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는 거예요. 더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 구글이 .. 2024. 10. 14.
국제 거시경제 : 상반된 방향으로 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실업, 중동 긴장으로 유가 급등 및 일본, 전망대로 가면 금리인상 1. 상반된 방향으로 가는 美 인플레와 실업9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월비 기준 두 달째 0.3%로, 시장 예상치 상회했습니다. 3개월 연율로 계산하면 3.1%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전년비로는 3.3%으로 이전치 3.2%에서 가팔라졌습니다. Fitch Ratings의 Olu Sonola는 “인플레이션이 식고는 있지만 죽은 것은 아니다”며, 9월 고용보고서와 더불어 이번 CPI 지표가 연준의 완화 기조를 신중하게 이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아직 유효해 보이지만 12월 인하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CPI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한 달만의 지표만으로 FOMC가 인플레이션이 하락 궤도에 있다는 견해를 바꾸지.. 2024. 10. 13.
테크업계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미국 (feat. 한국 기업의 전망) 생태계(Ecosystem)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이는 업계는 아마도 ‘테크업계’인 것 같은데요. 이 생태계를 가장 잘 운영하는 회사들이 바로 미국의 빅테크 업체들입니다. 이런 생태계는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사들을 차단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를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고 해도 생태계가 막강하면 후발 주자들은 따라잡기가 어렵거든요.  오늘은 개발과는 무관한 문돌이가 실리콘밸리에서 지켜본 개발자 행사들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행사의 나라 미국, 매주 Big 테크 행사가 열린다미국에서는 거의 매주 한 번은 테크 관련 행사가 열립니다. 테크 산업이 크다 보니 관련된 기업들이 여는 자체 행사도 많고, 협회가 여는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행사도 많습니다. 가장 .. 2024. 10. 13.
한진 연합군이 합류한 네이버 당일배송 (feat. 빨라지는 물류) 1. 네이버 물류, 점점 빨라지네요?얼마 전 꾸준하게 먹고 있던 비타민이 떨어져서 네이버쇼핑을 뒤지게 됐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인 저는 언젠가부터 ‘도착보장’ 필터를 걸고 상품을 검색하는 것이 당연(여전히 무료배송 쿠폰이 나오고 있거든요.)해졌는데요. 괜찮은 가격의 상품을 찾아서 구매하고, 다음날 오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웬걸. 그날 저녁 바로 상품이 배송이 저희 집에 도착하네요? 말로만 듣던 ‘도착보장 당일배송’이었습니다. 사실 네이버가 도착보장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지는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4월 보도자료를 통해 도착보장 당일배송 및 일요일 배송 서비스를 공식화했고요. 전체 도착보장 상품의 50%에 달하는 품목에 대해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오늘 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 2024. 10. 13.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전문 (feat. 금융통화위원회)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 수준에서 3.25%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이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거시건전성정책 강화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외환시장 리스크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그 영향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국의 경기 불확실성은 다소 높아졌으며, 인플레이션은 둔화 추세를 지속하였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 변화, 중동지역 리스크, 중국의 경기부양책 등에 영향받으며 장기 국채금리와 미 달러화 지수가 하락하였다가 반등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 2024. 10. 13.
무순위청약제도 개편 (feat. 일단 넣고 보자 금지) 앞으로 유주택자라면 무순위청약에 도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오늘은 ‘무순위청약제도 개편: ‘일단 넣고 보자’ 금지’에 대해 다룹니다. 1. ‘일단 넣고 보자’ 금지정부는 무순위청약¹⁾제도 개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경쟁이 심해지며 다양한 문제가 일어나 섭니다. 특히 ① 계약 시점 짧은 기간(약 일주일) 내에 많은 돈(분양가의 약 10~20%)을 내야 해 실수요자보다 ‘현금 부자’에게 유리하고 ② 투자 목적으로 접근하는 이가 실수요자보다 많아졌으며 ③ ‘일단 넣고 보자’는 이까지 가세해서 시장을 왜곡해 진짜 실수요자는 박탈감을 느낀다는 겁니다. 올 7월 경기 화성시에서 진행한 무순위청약에는 1가구 모집에 294만여 명이 신청했습니다. 당시 접속 폭주로 청약홈 사이트가 마비돼 접수 기.. 2024. 10. 12.
티메프의 퇴장과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 (feat. 티메프 사태) 1. '티메프 사태'가 끝나고 난 뒤지난 7월, 티몬과 위메프(이하 '티메프')에서 대규모 판매자 대금 미정산 문제가 발생하며 촉발된 '티메프 사태'가 벌어진 지 어느덧 두 달이 넘었습니다. 연간 거래액이 조 단위를 훌쩍 넘기던 거대 플랫폼들이 갑자기 위기에 봉착하자, 사람들은 그 빈자리를 누가 채우게 될지 궁금해했죠. 특히 쿠팡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구도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생각했던 것만큼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우선 모바일인덱스 Insight 소비 인덱스의 결제 데이터 기준으로 보면요. 올해 상반기 기준 주요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 5개 기업(쿠팡, 11번가, G마켓/옥션, 티몬, 위메프)을 비교했을 때, .. 2024. 10. 12.
거시경제가 보이는 채권의 중요성 (feat. 채권의 수요와 공급 그리고 경기) 정부나 기업이 돈을 빌리고 발행한 증서인 "채권"은 거시경제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채권의 수요와 공급이 경기 변동을 따라, 혹은 경기 변동보다 먼저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채권 시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다면, 채권금리와 가격의 움직임을 통해 경제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겠죠? 사실 채권은 친숙한 만큼 낯선 단어입니다. 주식만큼 자주 접해본 단어지만, 막상 설명을 해보자니 말문이 턱 막히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채권금리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머리까지 어지럽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채권의 정의부터, 채권금리 분석, 시장 동향까지 담아 오늘을 준비했습니다. 조금 어렵지만, 꼭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1. 채권이란?채권은 정부나 기업이 투자자들로부터 비교적 큰 금액을 긴 기간 동안 빌리..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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