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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거시경제

국제 거시경제: 은행위기, 금리인상, 엔화약세, 스태그 플레이션 리스크

by MINK1016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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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거시경제 : 은행위기, 금리인상, 엔화약세, 스태그 플레이션 리스크
국제 거시경제 : 은행위기, 금리인상, 엔화약세, 스태그 플레이션 리스크

 

1. 미국, 은행 위기 대처는 현재 진행 중
JP모건(JPMorgan Chase Bank, National Association)이 결국 규제당국에 압류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irst Republic Bank)을 인수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에 따르면, JP모건만이 유일하게 가장 깔끔한 방식으로 퍼스트 리퍼블릭을 쪼개지 않고 사업 전체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몸집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은행 실패의 사례로, 올해 3월 초 이례적인 대규모 뱅크런에 무너진 네 번째 은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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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인수확정에 따라 주가는 장중 한때 3.7% 상승하였습니다. JP모건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은 현지시간 월요일 기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파스트 리퍼블릭 은행 인수확정에 따른 거래는 마무리 단계이고 이번 인수에 따라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은행 위기가 안정되기를 희망한다며, 미국 은행 시스템은 확실히 견고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 은행들이 최근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대출은 일련의 은행 실패 사태로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웰스파고(Wells Fargo Bank)의 마이크 마요(Mike Mayo)는 이번 인수 확정 건이 JP모건과 은행산업에 긍정적이라며, “은행위기를 마무리 단계로 이끌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최근 은행 실패로 자체 기금이 일부 빠져나가자 예금보험 제도의 재정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은행 위기 대처는 현재 진행 중
미국, 은행 위기 대처는 현재 진행 중


2.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의장이 최근 지속적으로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만장일치에 가까운 합의를 이끌어냈으나 목표에 다가섬에 따라 연준 내 컨센서스 역시 흔들릴 수 있어 파월의 리더십이 시험대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서 추가 25bp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러 연준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고 있는 반면 연준 내 경제학자들은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몇 달 후 경기 침체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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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정책 결정과정에서 물가와 실업 중 양자택일을 해야 할 경우보다 많은 변수에 따라 의견이 엇갈릴 수 있습니다. KPMG의 다이애나 스원(Diane Swonk)은 이번 FOMC 회의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마라톤에서 가장 힘든 마지막 구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에 대한 반감이 그동안 연준이 감당해야만 했던 것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FOMC가 이번 인상을 마지막으로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낮추는데 충분히 긴축했음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드레퓌스 앤 멜론(Dreyfus and Mellon)의 빈센트 레이몬드(Vincent Reinhart)는 작년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파월이 연준 내 컨센서스를 주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FOMC 구성원의 다양성을 감안할 때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있어 앞으로 파월이 이를 조율하는데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Bank of America Corporation)의 이선 헤리스(Ethan Harris)는 “경제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지는 상황에서 연준은 어느 정도 유연성을 보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채권시장이 당장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도록 놔두고 싶어 하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


3. 엔화 약세 전망 
엔화 강세론자들은 일본은행(BOJ, Bank of Japan) 정책 변경 기대가 6월이나 7월 회의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당분간 엔화 약세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연준 FOMC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경우 달러 강세는 더욱 부각될 수 있습니다. 일본은행이 지난주 주요 부양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여파에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간 월요일 한때 0.9% 넘게 올라 137.54엔으로 3월 8일 시점에 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옵션 시장은 7월 말까지 140엔에 도달할 가능성을 5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유로-엔 환율의 경우 비둘기파적 BOJ와 추가 긴축을 예고한 유럽중앙은행(ECB, The European Central Bank) 간의 통화정책 차별화를 반영하며 150엔선을 넘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바클레이즈(Barclays)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일본은행의 수익률 곡선 통제(YCC, Yield Curve Control) 변경 예상 시점을 6월에서 다음 일본은행 전망 보고서가 발표되는 7월로 늦추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엔화의 강세 반전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며, 당분간 해외 시장 요인에 따라 움직이며 엔화가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Sumitomo Mitsui Banking)의 다이스케 우노(Daisuke Uno)는 “만일 일본은행이 7월 회의에서 정책을 전혀 수정하지 않을 경우 전면적인 엔화 매도 압력이 부상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엔화 약세 전망
엔화 약세 전망

 
4. 주식시장에 대한 약세전망
월스트리트의 대표적 약세론자인 모간스탠리(Morganstanley)의 마이클 윌슨(Michael Wilson)은 연방준비제도(The Fed, Federal Reserve)가 올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희망에 부풀어 있는 주식시장 투자자들에게 이번주 발표로 실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주 연방준비제도는 작년 3월 이래 10번째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마이클 윌슨은 “이번 FOMC 회의에서 보다 매파적 메시지가 나올 경우 주식시장에 단기적으로 부정적 서프라이즈를 안겨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파월 연준의장 발언 수위에 따라 채권시장 역시 금리 인하 기대를 리프라이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은행 혼란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두 달간 상승했습니다. 기업들이 시장에서 두려워했던 것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투자자들이 안심하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이익 회복 기대를 너무 높였다고 마이클 윌슨은 지적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수석 미국 주식 스트래티지스트 David Kostin은 이번주가 연준의 마지막 인상이 될 수 있지만 이번 긴축주기의 끝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P 500 지수가 이미 2000년을 제외하고 과거 긴축주기 종료 시점에서 거래됐던 밸류에이션을 훨씬 넘어선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약세전망
주식시장에 대한 약세전망


5.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
금융시장이 연준의 다음 정책 행보를 예측하기 위해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사이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리스크는 간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의 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비 4.6%로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고용비용지수 역시 1분기에 1.2%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와 이전 치를 상회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공급관리자협회(ISM, The 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가 발표하는 제조업 지수가 4월 47.1로 6개월째 위축을 이어가는 등 경제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슈뢰더(Schroeder)의 켈리 우드(Kellie Wood)는 “뭔가 무너지고 연준이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 올해는 경직적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로 스태그플레이션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loomberg Economics)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아류(stagflation-lite)”가 예상된다며, 1분기 GDP 지표가 이를 뒷받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환경이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성장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지고 인플레이션은 3% 위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이번주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추가 긴축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말까지 1-2차례 25bp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단기금리시장이 리프라이싱 리스크에 직면해 있음을 시사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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