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지수(CPI)가 YoY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시장에 영향력은 미미했으며 오라클이 AI 낙관론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자 증시는 기술주 중심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CPI는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올해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소화해야 할 경제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오늘 보고서의 중요성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입니다.
헤드라인 CPI는 에너지 가격이 바닥에서 소폭 반등한 것이 상승을 주도, 식품가격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핵심 CPI의 경우 중고차와 의류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는데 우려했던 주택 부문과 의료 서비스가 완화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었습니다. CPI 발표 후 국채금리는 상승했지만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치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다만 10년물 경매가 발행 당시 시장금리인 4.157%보다 높은 4.166%에 마감되어 국채금리를 추가 상승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NFIB 중소기업 보고서에서는 향후 3개월 내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기업은 12%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오라클이 11.75% 상승하며 AI 관련주에 다시 힘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엔비디아가 7.16% 상승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고 IT, 커뮤니케이션, 임의소비재 등이 상승한 가운데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와 리츠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내일은 다소 조용한 세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에서 산업 생산이 발표될 예정이며, 일본의 임금 협상 관련 뉴스도 관심사입니다. 미국에서는 모기지 앱과 석유 재고만이 경제 지표로 발표됩니다. 30년물 국채 경매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제 > 국제증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 체제 출범시키며 위기 극복 추진 (68) | 2024.03.14 |
---|---|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테슬라(Tesla) 가치 평가 목표 조정 (21) | 2024.03.14 |
소송으로 드리워진 어두운 인공지능(AI)의 미래 (feat. OpenAI vs 일론 머스크) (66) | 2024.03.12 |
방화 혐의로 테슬라 베를린 생산 중단 (feat. 투자자 경고) (69) | 2024.03.12 |
홍콩 H지수 ELS의 손실 배상 기준 (feat. 누적 손실금액 1조 2천억) (64) | 2024.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