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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정부 적극 지원 발표 (feat. 고금리와 경기 침체

by MINK1016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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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정부 적극 지원 발표 (feat. 고금리와 경기 침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정부 적극 지원 발표 (feat. 고금리와 경기 침체)

 

고금리와 경기 침체에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까지 더해지면서 최근 전기차 시장은 수요 둔화에 빠졌습니다. 배터리 관련 기업도 울상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주가가 올해 들어 평균 11% 내리는 등 주가도 하락세입니다. 그런데 지난 12일 배터리 기업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정부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1. 적극적으로 나서는 정부

1) 배터리 개발 지원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정부는 향후 5년간 유망 배터리 개발 사업에 총 1,172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의에는 국내 배터리 3사인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을 비롯해 여러 배터리 소재 기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총 9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 차세대 배터리, 어떤데?

요즘 기업이 투자하는 기술은 주로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 리튬황 배터리입니다. ‘꿈의 배터리’로도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충전 속도와 주행 거리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배터리입니다. 흑연계 음극재를 리튬메탈로 대체해 무게와 부피를 줄인 리튬메탈 배터리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습니다. 음극재로는 리튬메탈을, 양극재로는 가격이 저렴한 황을 사용하는 리튬황 배터리도 후보입니다.

 

음극재란 배터리의 (-)극, 즉 음극을 이루는 소재입니다. 배터리의 충전 속도와 수명을 결정하며 에너지를 방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양극재란 배터리의 (+)극, 즉 양극을 이루는 소재입니다.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용량과 전압에 영향을 주며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핵심 소재입니다.

 

3) 보급형 배터리도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보급형 배터리 사업 지원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작년부터 지원해 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 사업에 2026년까지 233억 원을, 나트륨 배터리에는 2027년까지 282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죠. LFP 배터리와 나트륨 배터리는 모두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아 최근 전기차 저가 공세의 핵심 무기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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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나라 배터리 3총사, 어디까지 왔나?

1) 삼성SDI

삼성SDI는 지난 6일에 열린 ‘인터 배터리 2024’ 전시회에서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위한 로드맵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작년 12월에 첫 샘플을 생산했고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 양산 중인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40% 향상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경쟁사에 비해 기술력이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받습니다.

 

2) 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 기업 중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 부문에서는 한발 밀립니다. 삼성SDI보다 3년 늦은 2030년 양산을 계획합니다. 다만,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술 개발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전담하는 ‘미래기술센터’를 따로 설립하고, 리튬황 배터리, 리튬메탈 배터리도 함께 연구합니다.

 

3) SK온

SK온은 후발주자인 만큼 신기술보다는 저렴하고 수요가 높은 LFP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이미 내부적으로는 개발을 완료했고,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올해 1월부턴 전고체 개발에도 시동을 겁니다. 미국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업체인 솔리드파워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내년에는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파일럿 라인이란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설비를 공장에 설치하기 전 마지막으로 테스트를 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한 라인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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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로벌 경쟁 격화

1) 배터리 1위 중국은?

지난 1월, 36.8%의 점유율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1위를 차지한 중국의 배터리 기업 CATL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섭니다. 중국 정부가 설립한 배터리 공동연구 연합체인 CASIP에 참가한 것입니다. 배터리 시장 2위 업체인 중국 BYD도 CASIP에 가입해 신기술 개발에 힘을 보탭니다.

 

2) 일본의 도요타도

도요타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용화 계획을 내세웠습니다. 일본 정부도 1조 1,000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통해 도요타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전폭 지원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기술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어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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