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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투자하기 전 필수로 장착해야 할 상식 (feat. 금리와 환율)

by MINK1016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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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투자하기 전 필수로 장착해야 할 상식 (feat. 금리와 환율)
금리, 투자하기 전 필수로 장착해야 할 상식 (feat. 금리와 환율)

 

1. 경제정책 트릴레마와 금리

경제에서 금리가 나무라면 환율은 숲입니다. 금리는 금융시장에서 정해지는 다양한 가격을 의미하고 환율은 이 다양한 가격과 실물시장에서의 움직임이 포괄적으로 반영돼 정해지는 한 나라 돈의 값어치입니다. 이런 점에서 환율은 국가 전체 경제가 얼마나 원활히 잘 돌아가는지를 반영하는 하나의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환율이 안정됐다면 그 나라의 경제가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이고 환율이 불안정하다면 경제가 불안정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환율 수준을 안정시키는 것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는 나서서 각종 경제정책을 내놓습니다. 물가가 오를 때는 금리를 올리고 경기가 어려울 때는 재정에서 돈을 풀어 경기를 띄우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는 환율 변화에도 민감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한쪽의 문제는 더 심해집니다. 이런 정부의 ‘딱한’ 입장을 보여주는 용어가 ‘트릴레마(trilemma)’입니다. 그리스어로 ‘트리(Tri; 3)’와 ‘레마(Lemma; 명제)’가 합쳐져 만들어진 트릴레마는 세 가지 문제 중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두 가지 또는 두 가지 중 한 가지 문제를 악화시켜 세 개의 문제를 모두 풀 수 없게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경제 정책의 트릴레마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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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가와 경기와의 관계

먼저 물가와 경기와의 관계를 살펴보자. 금리를 올리면 시중의 돈을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이에 따라 물가는 하락합니다. 이 논리를 적용하면 정부 정책으로 물가는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으면 경기 침체가 심해집니다. 정부는 물가와 경기 사이에서 일종의 딜레마 상황에 처하는 것입니다.

 

개방경제에서는 금리와 환율 역시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금리가 높으면 해외에서 돈이 들어와 환율은 떨어지고(원화가치 상승) 금리가 낮으면 돈이 해외로 나가 환율은 오릅니다(원화가치 하락). 경제정책을 펼 때 환율까지 감안하게 되면 정책 담당자의 머릿속은 한층 복잡해집니다. 먼저 경기를 띄우기 위해 금리를 낮출 경우 국내에서는 통화량이 늘어나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달러당 원화 값이 떨어져 환율도 오릅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하는 물건 값이 더 비싸지고,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국내 물가 상승을 부추깁니다.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습니다. 국내 금리가 하락하고 원화 값이 떨어지면(환율 상승) 원화를 갖고 있던 사람들은 이를 달러로 바꾸려고 합니다. 이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서 자본이 유출됩니다. 자본이 유출되면 원화 값은 더욱 떨어지고(환율 상승) 이는 다시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일으키는 악순환 고리를 형성합니다. 결국 금리를 내려 경기를 띄우려는 정부의 정책 의도는 물가 상승과 환율 상승(통화가치 하락)이라는 부작용을 수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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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때는 국내의 통화량이 줄어들어 경기가 위축됩니다. 대외적으로 금리 인상은 통화가치 상승(환율 하락)을 불러옵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가 해외에 수출하는 물건 값은 상대적으로 오릅니다. 수출품 가격이 오르면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은 줄어들고 수출 감소는 국내 경기 위축으로 이어집니다. 즉 ‘금리 인상 → 물가안정 → 경기 위축 → 환율 하락 → 수출감소 → 경기 위축 심화’라는 또 다른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개방 경제에서는 경기 안정, 물가 안정, 환율 안정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 조합을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각 상황에 맞춰 꼭 달성할 것은 달성하되 포기할 것은 포기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런 정부의 정책은 모두 금리를 매개로 효과가 발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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