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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셀트리온의 미국 상장 추진 (feat. 나스닥 상장 계획)

by MINK1016 202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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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미국 상장 추진 (feat. 나스닥 상장 계획)
셀트리온의 미국 상장 추진 (feat. 나스닥 상장 계획)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 계획을 밝힌 가운데, 셀트리온그룹주 주가가 지난 16일 강세였습니다. 미국 증시 상장 선언과 계열사 합병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겁니다.

 

1. 셀트리온, 나스닥으로 간다고

1) 우리 미국 가요

셀트리온그룹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이르면 연내에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합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서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지주사란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그 회사의 의사결정에 개입하며 사업 활동을 통제하고 있는 회사를 의미합니다. 보통 계열사의 주식을 보유하여 그 회사를 관리하고 지배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됩니다. 흔히 지주, 지주회사, 홀딩스 등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2) 셀트리온

2002년 설립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를 입으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한때 엔데믹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 서정진 회장의 혼외자 논란 등으로 위기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작년 3월,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서 회장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신약 개발 사업에 주력하며 셀트리온의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3) 왜 미국으로

셀트리온이 미국 상장을 선택한 이유는 원활한 자본 조달을 위함입니다. 현재 셀트리온의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나오고, 우리 증시보다 나스닥 상장이 거대 자본을 끌어오기에 유리하다는 판단입니다.

 

4) 그 돈을 어디에

서 회장은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중 5조 원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해외 투자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100조 원 규모의 펀드로 확장하고, 바이오 투자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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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큰 그림은 이미

1) 진작에 계열사 정리 중

셀트리온그룹은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들기 위해 계열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했으며, 6개월 이내에 셀트리온제약까지 합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 3사가 모두 합병된다면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아래로 합병 법인이 들어가게 됩니다.

 

2) 합병하면 뭐가 좋은데

계열사 합병으로 시가총액이 커지면,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도 커집니다. 생산과 유통을 일원화하면 자원 집중,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의 시너지도 기대됩니다. 패시브 펀드란 주가지수만큼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펀드를 뜻합니다.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주식 종목을 골고루 담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서정진 회장의 큰 그림은

서 회장은 합병을 통해 강화한 경쟁력을 기반 삼아 글로벌 TOP 10 바이오 기업(빅파마)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제품군을 빠르게 확대해 2030년까지 연 매출 12조 원을 달성한다는 '비전 2030’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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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셀트리온의 원대한 꿈, 현실성은

1) 추진력이 필요해

다만,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지분을 가진 자회사가 연결 자회사가 아니어서 자회사의 실적이 셀트리온홀딩스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은 걸림돌입니다. 나스닥 상장으로 5조 원 이상을 조달하려면 기업가치가 10조 원 이상은 돼야 하는데, 자회사 실적이 셀트리온홀딩스의 실적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어렵습니다.

 

연결 자회사란 모회사가 자회사의 지분 50% 이상을 가졌다면, 실질적인 지배력이 인정돼 재무제표(회계보고서)를 합쳐서 작성합니다. 만약 모회사가 자회사 지분의 50%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일반적으로 실질적인 지배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재무제표를 별도로 작성합니다.

 

2) 현실성 없는 뜬구름 잡기

100조 원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의 절반에 달하는 금액을 모을 방법은 빠져 있다는 겁니다. 그 첫 단추인 IPO도 쉽지 않은 마당에, 펀드 조성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입니다.

 

비전펀드란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운영하는 벤처 캐피털 펀드입니다. 2017년 설립된 비전 펀드는 사우디로부터 450억 달러를 유치하는 등 몸집을 키워 규모가 1,300억 달러(약 173조 5,500억 원)를 넘는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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