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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한국을 방문한 오픈AI CEO 샘 올트먼 (FEAT.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by MINK1016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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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오픈AI CEO 샘 올트먼 (FEAT.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국을 방문한 오픈AI CEO 샘 올트먼 (FEAT.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챗GPT로 잘 알려진 오픈AI. 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는 엔비디아가 쏟아지는 주문에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오픈 AI의 고민이 커졌습니다. 자체 AI 반도체 제작도 고심하는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1. 오픈AI가 한국 찾는 이유

1) 올트먼이 한국에 왔다

지난 26일, 샘 올트먼이 방한했습니다. 19시간의 방한 일정 중 17시간을 국내 반도체 업계와 면담에 사용할 정도로 강행군이었습니다. 올트먼은 이번 방한을 3개월 전부터 계획할 정도로 적극적이었습니다.

 

2) AI 반도체, 그것이 문제로다

방한 목적은 자체 AI 반도체 개발 구상의 실현입니다. 현재 오픈AI는 엔비디아의 ‘H100’이라는 AI 가속기(반도체 패키지)를 사용합니다. H100은 4천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장비지만, 당장 주문해도 1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 때문에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자 오픈AI는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선 거죠.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의 행보도 비슷합니다.

 

3) AI 가속기

AI 가속기란 말 그대로 인공지능을 구현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전용 장치를 의미합니다. 인공지능 등장 초기엔 CPU, GPU, 메모리 등 기존 컴퓨터 부품을 이용해 인공지능을 구현했지만, 인공지능 고도화와 함께 이를 구현할 고성능 전용 장치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에 병렬 연산에 특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AI 가속기가 만들어졌습니다. H100 역시 엔비디아의 최첨단 GPU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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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픈AI, “우리도 만들게”

올트먼은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 80%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자체 AI 반도체 칩을 만들겠다고 예전부터 꾸준히 얘기해 왔습니다. 당장 올해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필요한 AI 반도체부터 직접 만들겠다는 겁니다.

 

거대언어모델(LLM)은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은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한 인공지능(AI) 모델로, 마치 인간이 쓴 것 같은 텍스트를 만들어 냅니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도 오픈AI의 LLM인 GPT 시리즈에 기반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오픈AI CEO 샘 올트먼 (FEAT.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국을 방문한 오픈AI CEO 샘 올트먼 (FEAT.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 AI 반도체 동맹, 이루어지나?

1) 오픈AI의 생산을 맡아줄 한국

오픈AI는 자체 AI 반도체 생산 기지로 한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엔 글로벌 2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삼성전자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최강자 SK하이닉스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산업에는 반도체를 설계하지만 생산은 하지 않는 팹리스(Fabless) 업체, 팹리스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하는 전문 생산 업체인 파운드리(Foundry) 업체, 팹리스와 파운드리 역할을 모두 해내는 IDM(종합 반도체 회사, Integrated Device Manufacturing)이 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메모리에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대역폭)에 중점을 둬, 기존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단번에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2) 오픈AI×삼성전자

올트먼이 가장 먼저 찾은 건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고, 경계현 DS(반도체)부문 사장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자체 AI 반도체 개발 계획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출국 직전에도 삼성전자 사옥에서 최고위 경영진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3) HBM 장인, SK와의 만남

다음은 SK하이닉스였습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만나, SK하이닉스가 강점이 있는 HBM에 대해 논의했다 합니다. AI 가속기 생산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HBM이 핵심이니, SK하이닉스와의 동맹도 생각해 볼 만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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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도체뿐만이 아니라고

1) 이번엔 오픈AI×SK텔레콤

올트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회동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SK그룹이 출시 예정인 'AI 비서' 서비스 공동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SK텔레콤이 가진 위치 정보, 스마트폰 사용 현황 등의 개인정보를 챗GPT와 결합하는 게 핵심입니다. 국내에 출시된 SK텔레콤의 ‘에이닷’을 전 세계 대상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겁니다.

 

2) 챗GPT와 이동통신 서비스

챗GPT의 지역 특화 서비스와의 협업도 제안했습니다. SK텔레콤과 일본의 도이치텔레콤 등이 속한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챗GPT를 서비스하자는 것입니다. 통신사들은 모바일 서비스와 결합하여 AI를 유료화할 역량을 갖추고 있어, 올트먼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대기업만이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부품, 소재 등을 만드는 스타트업도 면담 목록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업체와 면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만큼 올트먼이 AI 반도체 생산에 진심이라는 점 정도는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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