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뒤바뀐 배터리 시장 (feat. K-배터리의 위기와 중국의 질주)
1. 전기차 시대, 배터리 시장의 빛과 그림자불과 4년 전만 해도 전기차 배터리는 한국 산업계의 ‘핫 아이템’이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는 글로벌 2차 전지(충전식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이들 기업은 조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죠. 하지만 2025년,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전기차는 어느새 일상 속에 자리 잡았지만,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은 급락했습니다. LG엔솔은 2024년 매출 25조 6,916억 원, 영업이익 5,75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 24.1%, 영업이익 73.4%가 감소했습니다. 삼성SDI 역시 2024년 매출 16조 5,922억 원, 영업이익 3,633억 원..
2025. 5. 28.
쇼핑, 배달 그리고 OTT를 하나로, 멤버십 전쟁 본격화
1. 쿠팡 ‘와우 멤버십’의 파급력, 경쟁사 반격 촉진최근 국내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 멤버십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 하나로 쇼핑 할인,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 배달, 쿠팡플레이(OTT) 무제한 시청 등 다양한 혜택을 묶어 제공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월 7,890원이라는 가격에 무료 로켓배송, 무료 반품, 신선식품 새벽배송, 당일배송, 전용 상품 할인,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 배달,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등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와우 멤버십 가입자는 연간 100만 원 가까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이러한 전략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요기요를 제치고 배달앱 2위에 올..
2025. 5. 27.
스포츠 콜라보 대유행 시대 (feat. 스포츠 연계 커머스의 성장과 미래)
1. 스포츠와 유통, 콜라보로 만나다최근 국내 스포츠 연계 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KBO(프로야구)와 K리그(프로축구) 등 프로 스포츠 리그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경기장에는 매 시즌 수백만 명의 관중이 몰리고 있습니다. KBO는 2025년 5월 기준, 역대 최소 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했고, K리그 역시 지난해 341만 명을 기록하며 올해 400만 관중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팬덤이 커지면서 공식 유니폼, 머플러, 키링, 포토카드 등 굿즈와 콜라보 상품, 팝업스토어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폭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기 구단의 한정판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품절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팬들은 "일단 발매해, 평가는 사고 나서 해줄게"라는 적극적인 소비 성향..
2025.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