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고용보고서 대체로 견조. 일부 경고 신호도
지난 12월 미국 고용자 수 증가분이 늘고 임금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하는 등 고용 보고서가 대체로 견조하게 나왔으나, 노동시장의 견조함에 대한 일부 경고 역시 존재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21.6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실업률은 3.7%로 유지됐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습니다.
높은 정책금리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의 견조함은 꾸준한 소비자 지출과 양호한 경제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이번 고용 보고서가 기저의 약세를 시사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분석입니다. 찰스 슈왑의 Kathy Jones는 “전반적인 고용 시장은 안정적이지만 점차 냉각되고 있다”면서 다만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는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것보다 연준이 더 오래 금리를 동결하도록 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2.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연준, 자산 축소 속도 늦춰야 할 수도”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금융 시장의 유동성 부족 속에 연준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축소하는 속도를 늦춰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로건 총재는 금융 시스템에는 여전히 충분한 유동성이 있지만, 개별 은행들이 제약을 받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로건은 연준의 익일물 역레포 기구(ON RRP) 기구를 언급하며 “ON RRP 잔액이 낮은 수준에 다가감에 따라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는 “대차대조표를 더 천천히 정상화하면 재분배를 원활하게 하고 조기 중단 가능성을 줄임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더 효율적인 대차대조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3. 궁지에 몰린 중국 그림자 은행 중즈 결국 파산신청
중국의 거대 그림자 금융 기업인 중즈 엔터프라이즈 그룹이 결국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전성기에는 1,400억 달러 이상을 관리하기도 했던 이 기업은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은 부동산 위기에 굴복하며 빠르게 몰락했습니다.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성명에서 중즈가 부채를 상환할 능력이 “명백히” 부족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파산은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가운데 하나로, 가뜩이나 취약한 소비자와 투자자 심리에 추가로 부담을 주는 것입니다.
중즈의 채권자들은 금융기관이 아닌 대부분 부유한 개인들이어서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이번 파산은 2.9조 달러 규모 신탁 부문의 잠재적인 균열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 중국 당국이 어려움을 겪는 금융회사들을 구제할 의사가 없다는 점 역시 보여줍니다.
4.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희망 회사들, 미국 당국 승인 위한 주요 장애물 넘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려는 회사들이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주요 장애물을 넘게 됐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직원은 이 ETF를 상장하려는 여러 거래소와 발행사들에게 주요 서류의 최종 버전을 제출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랙록, 그레이 스케일 인베스트먼츠 등의 ETF를 포함해 이러한 업데이트 문서가 잇따라 게시되었습니다. SEC 위원들은 이번주에 19b-4 서류에 대한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절차에 정통한 또 다른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5. 동체 뜯겨나간 사고에 보잉 737-맥스 9 기종 운항 중단 확산
알래스카 항공이 보유한 보잉 737-맥스 9 기종 여객기가 이륙 후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자 미국에서 파나마, 터키에 이르는 항공사들이 점검을 위해 해당 모델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러한 연쇄적인 운항 중단은 두 차례의 치명적인 추락 사고로 지난 2019년 보잉의 맥스 기종 전체가 운항 중단된 이후 가장 심각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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