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증시 전망 또 하향
골드만삭스가 3개월 만에 또다시 중국 증시 전망 하향했습니다. 킹거 라우(Kinger Lau) 등은 중국 당국이 보다 강력한 정책으로 부동산 침체에 따른 전이 리스크에 적극 대응할 때까지 주식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중국은행들이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45%로 10bp 인하하는데 그치면서 15bp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을 실망시켰습니다.
심지어 5년물 LPR은 4.2%로 유지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경제가 부채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공적자금 투입이나 보다 손쉬운 부채 상환 및 구조조정 제도 등 종합적 구제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2. 미국채 금리 고공행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10bp 가량 올라 4.35%로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4월만 해도 1%에 불과했던 물가채 10년물 금리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투자자들은 연준이 긴축 행진을 마무리 짓는다 하더라도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모습입니다.
더욱이 연방정부의 대규모 재정 적자로 인해 미국채 공급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처럼 장기물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미국 채권시장에서 금융위기 이후 그동안 누려왔던 초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3. 미국, 엇갈린 뉴욕 증시 전망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 논쟁이 격렬해지고 있는 가운데, 3주 연속 하락한 미국 증시에 대해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약세론자로 유명한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투자자들이 "경제 회복탄력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면서 심리가 더 약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 예상대로 펀더멘털이 악화될 경우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올해 가을과 겨울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미국 경제가 연착륙 경로에 머물 경우 투자자들이 익스포저를 추가로 늘릴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주 포지셔닝 매트릭스를 토대로 한 골드만삭스는 "주식 심리 지수가 하락한 데 대해 그는 단기적 현상이라며, 시장 환경이 계속 개선될 경우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 개인투자자들 모두 강세 베팅을 확대할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4. 중국 및 신흥시장(EM) 간 경제와 기업 성장의 판도 변경
과거 30년 동안 중국은 신흥시장(EM)의 경제와 기업 성장에 있어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 그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주장했습니다. 카이사르 마스리(Caesar Maasry) 등은 "중국의 경기둔화가 다른 신흥시장(EM)에 미치는 영향이 지난 3년에 걸쳐 가파르게 감소했다며, 지속적인 장기 이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와 주식 매도세가 과거처럼 신흥시장(EM)을 크게 끌어내리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경제성장 조정에 따른 파급력이 시간에 걸쳐 후퇴하고 있는 듯 보인다”라며, “중국과 중국 제외 신흥시장(EM) 간의 성장 차별화와 함께 주당순이익 자료는 이들 간의 이혼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현재의 우려를 감안할 때 위안을 얻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와 이후 실망스러운 경제 리오프닝의 영향이 내수와 서비스에 집중되면서 중국과 다른 신흥시장(EM) 간의 연결고리가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5. 기후변화 관련 신용 리스크
미국 에너지경제 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채권 투자자들이 신용등급만으로 기후 위험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며 향후 어려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S&P, 피치 모두 이미 그 같은 경고를 보냈지만 시장이 이를 대부분 간과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피치의 경우 기업의 약 20%가 기후 변화로 인해 향후 10년에 걸쳐 신용등급 강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무디스는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관련 신용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에너지경제 재무분석연구소(IEEFA)는 기업 신용등급 평가에 있어서 기후 변화의 영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발행사가 나중에 갑작스러운 큰 손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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