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정학 불안 고조
미국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세력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후티가 홍해를 통과하던 미국 화물선에 드론 공격을 단행하자 미군도 후티 반군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후티 공습을 계속하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후티는 이스라엘이 가자지역에서 후퇴할 때까지 공격을 멈출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이스라엘은 전쟁이 끝난 후 당분간 가자와 서안 지구에 대한 안보 통제권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상가상 이란이 파키스탄에 위치한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 발루치스탄을 미사일로 공격한 데 대해 파키스탄이 보복성 공습을 가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WTI)는 지정학적 불안 고조 속에 2% 넘게 급등했습니다.
2.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 2022년 9월 이후 최저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시장 예상과 달리 2022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월 13일 마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18.7만 명으로 전주 대비 1.6만 명 감소했습니다. 휴일 등 변동성을 감안해 보다 추세를 잘 보여주는 신규 신청의 4주 이동 평균치 역시 20만 3,250명으로 11개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Santander US Capital Markets LLC의 스티븐 스탠리는 해고가 여전히 낮고 유의미하게 증가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3. 보스틱 연은 총재, 3분기 인하 재확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한 궤도에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고 말하면서 올 3분기 전까지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되풀이했습니다. 그는 “지금 내 전망은 첫 금리 인하가 올 3분기 중에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우리는 단지 지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올해 통화 정책 결정에 투표하는 보스틱은 인플레이션이 자신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하락할 경우 더 일찍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금리를 내렸다가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나 다시 금리를 올려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IEA, 올해 석유 공급 낙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및 가이아나 등 OPEC+ 이외 지역의 생산 증가로 올해 글로벌 석유 시장의 공급이 무난할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OPEC+ 제외 산유국의 공급 전망치를 하루 150만 배럴로 25%가량 높였고, 세계 석유 수요 증가율이 크게 후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 분기부터 올해 말까지 공급 과잉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일 OPEC이 내놓은 전망과 대비됩니다. IEA는 “공급 흐름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한 석유 시장은 2024년 공급이 상당히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습니다.
5. 중국 증시 급반등. 국영펀드 매수 나선 듯
중국 주식 벤치마크가 목요일 오후 거래에서 급반등 했습니다. 일부 주요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급증한 영향으로 국영펀드의 매수가 시장 방향을 돌려놓았다는 추측이 제기되었습니다. 전일 2% 넘게 빠졌던 CSI 300 지수는 목요일에도 장중 1.8% 후퇴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해 1.4%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화타이-파인브리지 CSI 300 ETF의 거래액은 이날 153억 위안(21억 달러)으로 2015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Harvest CSI 300 Index ETF와 E Fund CSI 300 ETF도 이례적인 거래 급증을 보였습니다. 과거 시장 침체 시 국영펀드들이 구원투수로 나서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 따른 증시 랠리는 며칠 가지 못했습니다. 단기적 심리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시장을 괴롭히는 근본적 문제는 여전하다고 투자자들은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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