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PEC+ 30일 회의 온라인으로 진행. 유가 연일 하락
유가 하락 속에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30일로 연기된 OPEC+ 회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브렌트유는 회의 연기 소식에 급락한데 이어 목요일에도 장중 2% 넘게 밀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내년 산유량 수준에 합의가 도출되지 못할 경우 글로벌 석유시장은 상당히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2.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무담보 대출 지원 검토
중국 당국이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부동산 위기를 적극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로 자격을 갖춘 부동산 개발업체에게 사상 처음 무담보 대출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토지나 자산을 담보로 요구하는 일반 대출과 달리 무담보로 제공되고 기업이 일상적 사업 운영에 투입함에 따라 잠재적으로 부채 상환을 위한 여유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원 방안은 현재 논의 중으로, 만일 승인될 경우 부동산 업계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수백만 채에 달하는 미완성 주택의 완공을 돕는 가장 강력한 시도가 될 수 있습니다.
3. ECB, 의사록서 필요시 추가 인상 의지
10월 25~26일 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은 비록 지난달 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필요시 다시 인상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다만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대체로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고, 무엇보다 기저 인플레이션을 보여주는 대부분의 지표가 고점을 지나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4. 유로존 PMI, 6개월 연속 위축 신호. 경기침체 가능성 높아져
유로 지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유로존 종합 PMI가 11월 47.1로 시장 예상치 46.8을 다소 상회했지만, 6개월째 기준선인 50을 밑돌며 위축 신호를 보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모두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Hamburg Commercial Bank의 Cyrus de la Rubia는 “유로존 경제는 진흙탕에 빠졌다”라며, 최근 지표들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GDP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5. 튀르키예, 기준금리 40%로 깜짝 인상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40%로 500bp 전격 인상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250bp보다 두 배나 빠른 긴축 스텝으로, 이에 달러-리라화 환율이 한때 0.8% 넘게 하락했습니다. 하피제 가예 에르칸 총재가 이끄는 통화정책위원회는 “긴축적 통화 정책 기조는 지속적 물가 안정이 필요로 하는 만큼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긴축 속도를 늦출 생각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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