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비밀이라고 생각하는 정확한 사고의 힘에 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지능’이나 ‘지혜’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음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당신이 알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라는 취지에서 ‘정확한’이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많은 일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상황적 윤리의 세계
전체 인구의 5퍼센트는 거짓말과 속임수, 도둑질 또는 그에 상응하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도록 성향과 행동 양식이 굳어져 있습니다. 한편 거짓말하고 속이고 훔치는, 다른 5퍼센트의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은 혜택이 있건 없건 간에 늘 그런 식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성향과 행동 양식은 그렇게 굳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이해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절도는 단순히 “나는 차고에서 이웃 사람들에게 재판매하기 위해 내가 배달하는 모든 편의점에서 열두 병씩 생수를 훔칩니다.” 같은 행동만 말하는 게 아닙니다. 시간 절도도 있고, 영업 방침이나 절차, 프로그램 미준수도 있습니다. 이것들 모두 거짓말, 속임수, 도둑질 등의 한 형태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이는 매우 광범위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당신과 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5퍼센트의 두 극단 사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상황적 윤리라는 게 작용합니다. 즉, 우리의 기준선은 우리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소 움직이고 조정되는데, 사람들과 관련해서도 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슈퍼마켓에서 장을 본 후 주차한 차로 돌아와서 계산원이 거스름돈을 잘못 계산해서 10달러를 더 준 것을 알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되돌아가 그 10달러를 돌려줍니다. 그러나 나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그에 대한 기준선을 조금 조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①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② 슈퍼마켓에서 족히 3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주차한 상태다.
③ 배우자를 데리러 가기로 약속되어 있는데, 만약 늦으면 배우자가 비를 맞으며 서 있어야 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다른 누군가가 이런 상황에 처한 경우, 나는 특정 부분에 개입해 살짝 건드려서 이렇게 말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뭐, 10달러 벌었네.” 당신과 나, 중간의 90퍼센트 범주에 속한 사람은 누구든, 이렇게 무엇에 대해서든 상황과 정황, 그리고 주변의 자극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을 아는 것이 바로 정확한 사고 수준입니다. 양극단의 5퍼센트를 제외하면, 이것은 좋은 사람이나 나쁜 사람을 구분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저 모든 사람,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얘기일 뿐입니다.
사업장 내부에서 도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당신이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항목을 제어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들키지 않고 몰래 움직일 수 있는 여건’입니다. 그것이 당신이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입니다. 그게 다입니다. 이는 신뢰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신뢰하되 확인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잘못된 사고는 이런 종류입니다. “에이, 그럴 리 없어. 30년 동안 함께 일해 온 친구인데 나에게 그런 짓을 할 리 없다고.” 우리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계속 실망하면서 유사한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일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상황이 그렇게 풀리지 않으리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틈만 나면 우리가 원하는 대로 추정하려 애씁니다. 예를 들면, 낡은 차는 문제가 많은 금속 덩어리일 뿐이라는 것, 거기에다 대고 아무리 말로 어르고 달래도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을 다들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이것이 사업가가 스스로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많은 사업가가 고객이나 클라이언트, 환자, 동료, 파트너, 직원, 심지어 사물에까지 자신이 바라는 바를 투영합니다.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바라는 대로 추정하는 것입니다.
사실에 비춰 보면 그것이 부정확하다는 것을 알 때조차도 그렇게 하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어떻게든 이번에는 그것이 정확할 거라고 믿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이 사람은 다를 거라고, 상황이 다를 거라고 믿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훌륭한 차도 언젠가는 똥차가 됩니다. 아무리 다르게 보려 해도 똥차는 똥차일 뿐입니다. 사람들도 늘 똑같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바라는 바와 크게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정확한 사고입니다. 어렵다는 것은 모두들 압니다. 그러나 레니게이드 백만장자들은 이를 결코 피하지 않고 수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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