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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국제증시

삼성전자 1분기 깜짝 실적에 10만 전자 기대감 상승

by MINK1016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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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 업계 불황과 해외진출 현황 (feat. 공사비 인상 및 해외 진출)
건축자재 업계 불황과 해외진출 현황 (feat. 공사비 인상 및 해외 진출)

 

최근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침체 늪에 빠져있던 삼성전자도 되살아난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지난 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제자리걸음 하던 주가도 급등하면서 ‘10만 전자’에 도달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집니다.

 

1. 1분기 실적 발표

1) 영업이익 931% 증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6조 6,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31.25%나 증가한 것으로, 작년 전체 영업이익(6조 5,700억 원)을 한 분기 만에 넘겼습니다. 매출액(71조 원) 역시 5분기 만에 70조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증권가 예상치를 20% 이상 웃돌았습니다.

 

2) DS부문이 호실적 견인

정확한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설루션(DS) 부문이 흑자 전환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반도체 업계 불황에 작년에만 15조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엔 1조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냈으리라 예상됩니다.

 

3) 다른 사업도 수익성 개선

모바일 사업 부문도 갤럭시 S24의 판매 호조 덕에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작년 4분기 500억 원 대의 막대한 영업손실을 보였던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 사업 부문도 프리미엄 TV 등 고부가가치 가전의 판매량이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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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반도체 사업 박차 가하는 삼성

1) 메모리 가격 상승세

최근 메모리 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되는 건 메모리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엔 호재입니다.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평균 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각각 16.3%, 21.0% 상승했습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이어가리라 전망했습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Nand Flash Memory)란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입니다.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만 정보가 저장되는 램(RAM)과, 전력이 차단돼도 정보가 저장되는 롬(ROM)으로 나뉘는데, 후자에 속하는 낸드플래시는 주로 USB와 SSD에 사용됩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단 수가 높을수록 성능이 올라가는데, 현재까진 SK하이닉스가 개발한 238단이 최고층 낸드플래시입니다.

 

2) AI 강세에 HBM 시장 성장

생성형 AI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증가한 것도 호재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5세대 HBM인 HBM3E를 출시하고, 전체 HBM 출하량을 작년 대비 최대 2.9배 늘릴 계획입니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HBM이 탑재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출하량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란 메모리에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대역폭)에 중점을 둬, 기존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단번에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3) 파운드리 투자 확대

작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역시 올해 역대 최대 수주량을 달성함과 동시에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작년에 비해 파운드리의 가동률이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시설의 투자 규모를 2배 넘게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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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만 전자 가능할까

1) 깜짝 실적에도 주가 소폭 하락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5일 삼성전자 주가는 0.94%가량 소폭 하락했습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 고위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국내외 증시 전체가 약세를 보인 데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게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2) 올해 영업이익 429% 증가 예상

다만, 한동안은 주가가 상승세를 타리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7.57%, 428.8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동안 부진했던 메모리 사업의 실적이 개선된 덕입니다.

 

3) 대만 지진으로 반사이익 기대

한편, 지난 3일 대만에 규모 7.2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하면서 현재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의 생산 시설 일부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TSMC가 전체 파운드리 생산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진으로 인한 생산 시설 피해 복구까지 시간이 걸릴 듯 보입니다. 이에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차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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