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피, 3%대 반등하며 2,500선 안착
6일 코스피는 전날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에 따른 폭락 장을 딛고 3.3% 상승한 2,522.1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6.02% 상승한 732.87로 마감하면서 700선을 되찾았는데요. 다만, 일시적인 반등일지 상승 추세로의 전환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2. 이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 조짐 포착
이란이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에 나설 조짐이 포착됩니다. 이란이 미사일 발사대를 이동하고 군사 훈련을 시작했으며, 러시아제 최신 방공 체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한편,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역시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암살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한 바 있습니다.
3. 당정, 이커머스 정산기한 단축 등 발표
티몬과 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커머스 업체가 판매대금을 따로 관리하도록 하고 정산 기한도 단축됩니다. 정부와 여당은 6일 국회에서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위 내용을 담은 피해자 구제 대책 및 전자상거래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했는데요. 또한 소비자 환불을 이번 주 내로 마무리하도록 하고, 피해 기업에 대해서 3천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4. 쿠팡, 티메프 사태 속 멤버십 요금 인상
쿠팡이 내일(7일)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립니다. 신규 회원은 이미 지난 4월부터 해당 요금을 내고 있고, 7일을 기점으로 결제 시기가 돌아오는 회원은 인상된 월회비를 내야 하는데요.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들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5. 기아 EV6, 충남 금산에서 주차 중 화재
인천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충남 금산에서 주차 중이던 기아 EV6 모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에서 불이 난 전기차가 중국산 배터리를 이용한 것과 달리, 기아 EV6는 SK온에서 생산한 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차종은 화재 당시 완충 상태로 충전기가 꽂혀 있었으며, 전문가는 완충 이후 불이 난 것으로 보아 배터리 자체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6. 6월 경상수지, 122억 달러 흑자
우리나라의 6월 경상수지가 122억 6천만 달러 흑자로, 6년 9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수출액이 8.7% 증가했으며,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 감소로 수입액이 5.7% 줄어든 영향입니다.
7. 일본은행 부총재, "불안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 안 한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금융 자본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치다 부총재는 앞서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0.25%로 올리기로 한 것에 대해선, 엔저로 수입 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변하는 것도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또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고 일본 기업의 수익력도 강화된 만큼 최근 증시의 반응은 과도하다고도 말했습니다.
8. 대통령실, "금투세 폐지 전향적으로 논의해 달라"
대통령실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방침에 대해 국회에서 전향적인 자세로 논의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근 글로벌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주가 하락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금투세가 강행될 경우 1,400만 일반 투자자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9. 쿠팡, 8분기 만에 적자 전환
7일(현지 시각), 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올해 2분기 10조 357억 원의 매출과 34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 등을 이유로 공정위로부터 1,63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데다가, 작년 말 인수한 파페치가 42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영향이 컸습니다.
10. 자가진단키트, 코로나 재확산에 수요 급증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입니다. 지난달 편의점 CU의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 대비 132% 늘었고, 이달 1~5일엔 833% 급증했는데요. 지난달 첫째 주, 91명이었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마지막 주엔 464명으로 5배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환자 수도 증가세를 보입니다.
11. 정부, 수도권 그린벨트 풀어 8만 가구 공급
정부가 서울 집값 안정화를 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총 8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합니다. 이번 조치는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서울 그린벨트를 대규모로 해제하는 것으로, 주로 서울 강남권이 그 후보지로 예상되는데요. 또, 정부는 재개발과 재건축 절차를 단축하고, 신축 매입 임대주택을 늘려 주택 공급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12.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예상치 하회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3,000건으로 예상치(24만 건)를 하회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로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경기침체가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는데요. 이번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13. 카카오, 하반기 대화형 AI 서비스 출시
카카오가 하반기 카카오톡과 별도의 앱 형태로 대화형 플랫폼 형태의 AI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정신아 대표는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전사적 자원을 톡비즈 성장 재가속과 AI를 통한 새로운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한편, 2분기 카카오는 2조 49억 원의 매출과 1,34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역대 2분기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습니다.
14. 캐시 우드, 대형 기술주 저점매수
미국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먼트(아크)가 최근 글로벌 폭락 장에서 대형 기술주를 대거 저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 반도체 기업 AMD,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 등을 매수했는데요. 아크의 핀테크 펀드도 온라인 커뮤니티 기업 레딧과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을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15. 일본은행, 7월 회의서 금리인상 발언 잇따라
일본은행이 지난달 30~31일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닛케이 신문이 8일 보도했습니다. 정책위원 중 한 명은 2026년 1분기까지 금리를 최소 1%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또 정책위원 상당수는 현재 금리가 낮은 수준이므로 경제 상황을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16. 하마스, 최고 지도자로 강경파 선출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로 강경파 야히야 신와르가 선출되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신와르는 이스라엘이 현상금 40만 달러를 내건 '제거 1순위' 인물로, 가자지구 전쟁이 협상으로 끝날 확률은 더욱 낮아졌는데요. 하마스는 신와르를 지도자로 선택한 만큼 협상보다는 무장투쟁 지속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하마스와 이란의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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