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재명 대통령 시대, 커머스와 유통 정책의 대전환
2025년 6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커머스와 유통 산업에도 거대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여당 단독 과반 의석(170석)이라는 정치적 기반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 실제 입법과 정책으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는 동력이 됩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은 ‘소상공인 보호’와 ‘공정한 유통 생태계 구축’에 방점이 찍혀 있어, 이커머스, 유통, 물류 업계 모두 정책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2. 플랫폼 규제 강화, 공정경제 실현과 플랫폼 생태계 변화
이재명 대통령의 10대 공약 중에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 대한 규제가 핵심 과제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가맹점주, 대리점주, 온라인 플랫폼 입점사업자 등 시장 내 약자의 협상력 강화, 플랫폼 중개수수료 차별금지, 수수료 상한제 도입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실제로 ‘온라인 플랫폼 중개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온플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쿠팡, 네이버 등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도 명확한 규제 대상으로 포함됩니다.
특히 배달앱과 이커머스 플랫폼의 수수료, 노출 알고리즘, 광고 등 핵심 경쟁력 요소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입점 판매자와 소상공인에게는 긍정적 변화로 받아들여지지만, 플랫폼 사업자 입장에서는 경쟁력 저하와 글로벌 기업 대비 역차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강화 등 소상공인·전통시장 보호 정책도 병행할 계획이어서, 유통업계 전반의 규제 환경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전국으로 확대되는 지역화폐, 로컬 커머스의 부상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 경제정책 중 하나는 ‘지역화폐’ 확대입니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정책은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 정책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상품권 발행에 그치지 않고, 가맹점 확대, 결제 편의성 개선, 디지털 결제 연계 등 실질적 인프라 강화까지 포함됩니다.
또한 ‘상권르네상스 2.0’ 정책을 통해 지역별 대표상권, 소규모 골목상권을 집중 육성하여 소비가 지역 내에 머무르는 구조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공배달앱, 로컬 커머스 플랫폼 등에도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안겨줄 전망입니다. 다만, 지역화폐 정책이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한계도 지적됩니다. 정책이 종료된 이후에도 자생적 경쟁력을 갖추려면, 각 사업자들이 지원금 효과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가 남습니다.
4. 콘텐츠 커머스, K-콘텐츠와 실물경제의 연결
이재명 대통령은 K-팝, K-드라마, K-웹툰 등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며, 콘텐츠와 실물 제품(뷰티, 푸드, 패션 등)의 연결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 제작부터 글로벌 진출, 디지털 플랫폼, 유통까지 전 과정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정책금융, 세제, R&D,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실제로 수도권에 5만 석 규모의 K팝 아레나 건립, 공공 버추얼 스튜디오 조성 등 인프라 투자도 추진됩니다. 이 흐름은 콘텐츠 기업, 제조사, 커머스 플랫폼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상공인 대상 T커머스 플랫폼 구축’ 등 영세 판매자 지원 정책은 홈쇼핑, 방송 기반 커머스 시장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의 확산 속도와 실물 상품의 생산·유통 속도 간의 간극, 그리고 민간의 실행력 강화라는 과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5. 이재명 시대 커머스의 두 갈래: 약자 중심, 로컬과 글로벌 동시 지향
이재명 대통령의 커머스 정책은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시장 약자 중심’ 기조입니다.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 동네 자영업자, 중소 브랜드 등 기존 구조에서 불리했던 주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가 핵심입니다.
둘째, ‘로컬과 글로벌의 동시 확장’입니다. 지역화폐와 로컬 커머스는 내수 기반을 재설계하고, 콘텐츠 커머스와 수출 지원 정책은 한국 커머스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합니다.
단, 공정경제와 산업 경쟁력, 규제와 혁신 간의 긴장관계, 지원금 의존 구조의 한계, 콘텐츠와 물류 인프라 간의 간극 등 구조적 과제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플랫폼 규제가 강화되면 서비스 투자와 글로벌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고, 지역화폐 정책은 지속 가능성 확보가 관건입니다. 콘텐츠 커머스는 민간의 실행력과 플랫폼 협력이 뒷받침되어야만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정책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기업이 기회를 잡는다
이재명 대통령 시대의 커머스는 규제 강화, 로컬 강화, 콘텐츠 연계, 그리고 글로벌 진출이라는 네 축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입니다.
정책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지원 제도를 활용해 단기 성장을 이뤄내며, 그 시간 동안 자생적 경쟁력을 키우는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커머스 업계는 정책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며 스스로 성장 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커머스 정책이 가져올 변화와 그 안에 숨은 기회를 선점하는 주체가 바로 미래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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