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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정부에서 시행하는 주거지원 혜택 총정리 (feat. 집값 상승에 급한 마음)

by 트렌디한 경제 상식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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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시행하는 주거지원 혜택 총정리 (feat. 집값 상승에 급한 마음)
정부에서 시행하는 주거지원 혜택 총정리 (feat. 집값 상승에 급한 마음)

 

마음이... 급해지나요? 약 2년 만에 ‘그 징조’가 되살아난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라는 징조요. 올해 초부터 심상치 않던 집값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이란 기사가 하루에도 몇 개씩 터져 나오니, 집주인들은 호가를 계속 높이고 있어요.

 

주말에 만난 지인은 화가 잔뜩 나있었어요. 며칠 전부터 계약 얘기가 오가던 경기도 한 아파트의 주인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리고 며칠 만에 연락이 와서는 집값을 5천이나 더 높이겠다 하더랍니다. 어차피 지금 사겠다는 사람이 많으니 배짱영업을 하는 거죠.

 

1. 지금 분위기 나만 이상해?

1) 어차피 부동산은 우상향, 더 이상 집값은 내리지 않는다.

2) 웬만한 신축 아파트 분양가 비싸게 나오니 주변 집값 같이 오를 거다.

3) 주담대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

 

바로 이 3박자가 집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혀요. 약 반년 넘게 점찍어둔 이수역의 한 아파트에 변화가 왔어요. 워낙 세대수가 많아서 나온 매물이 많았는데... 그래서 호가가 약 1년 넘게 유지가 됐어요. 그런데!! 한 달 전에 들어가 보니… 호가가 1억이나 올라있더군요. 그래도 팔리니까 계속 높게 수정하는 거예요.

 

이 상황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어요. 거의 멈춤 상태였던 아파트 거래량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거든요.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약 5천 건이 나왔어요.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에요.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6월 24일 기준으로 98.9를 기록했어요. 아파트값이 가장 늦게 오른다는 노도강 등의 강북도 99.5에 달할 정도이니 말 다했네요.

 

거래량이 늘고 집을 사겠다는 심리가 커지고 있는 건, 그럴 만한 여유가 된다는 거겠죠. 즉 총알이 예전보단 쉽게 장전이 된다는 건데… 바로 대출금리가 줄었다는 거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가 6월 28일 기준 연 2.94~5.76%로 집계됐어요. 2%대로 떨어진 거죠.

 

2. 따라가는 경매 시장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면 사람들은 경매 시장도 기웃기웃합니다. 시세가 너무 높으니 싸게 나온 물건을 사겠다는 거죠. 일반인이 ‘경기 안 좋을 때 경매 공부를 해야 한다’고 경매시리즈를 진행해 왔잖아요?

 

역시나 현재 경매 낙찰가율이 100%를 넘기고 있어요. 경매로 나온 물건들이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된 금액의 비율) 백퍼를 넘겨도 시중보다 저렴하니, 너도나도 경쟁에 뛰어드는 거예요.

 

방배삼호가 감정가 31억 6,000만 원인데 이보다 높은 약 31억 7,088만 원에 낙찰됐어요. 즉 낙찰가율 100.3%를 기록한 것이죠. 이 가격이지만 유찰 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8명에 달했어요.

 

3. 한 줄 정리가 필요해

전세 수요 폭증 → 이럴 바엔 내 집 사고 말지 → 더군다나 신축 분양가격 계속 올라감 → 이러다 주변 집값 더 올라가겠네? 불안심리 자극 → 마침 주담대 금리 2%대로 내려감 → 그나마 공급이 많으면 괜찮아질 텐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파트 착공 실적이 반토막 → 아… 하반기엔 집값 더 오르겠네 → 영끌족들 다시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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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거지원 혜택 총정리

1) 이름부터 신선한 뉴:홈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2022년, 새롭게 생긴 주택 정책 브랜드가 있어요. 바로 뉴:홈인데요.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5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에요.

 

공공주택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50만 가구라면 어마어마한 숫자인데요. 뉴:홈은 새로운 브랜드이니 기존보다는 신선해야겠죠? 그래서 옵션이 다양합니다. 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는 거죠.

 

우선 일반형/나눔형/선택형이 있어요.

 

① 일반형

일반적인 분양 형태

 

② 나눔형

일단 분양을 받아요. 내 집이 되죠. 근데 분양가를 좀 싸게 받아요. 그래서 나중에 이익이 나면 일부를 나라에 돌려줘야 해요. 즉, 나와 나라가 나눈다 하여 나눔형이에요.

 

③ 선택형

내가 이 집을 살지 말지 일단 살아보고 결정해요. 즉, 임대로 먼저 살아보고 나중에 분양으로 전환하면 돼요.

 

이 중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 제도를 소개할게요. MINK님이 해당된다면 우선 기본적으로 청약통장을 6개월 이상, 6회 이상 납입해야 합니다.

 

① 나는 청년이다.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로 싱글/무주택자여야 해요.

내 총자산은 2억 8900만 원 이하/월급이 약 460만 원 이하여야 해요.

돈이 너무 많다면 굳이 나라에서 지원해 줄 필요 없으니까요.

 

② 난 결혼했다, 신혼이다

신혼부부나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 거나 한부모가족도 해당해요.

총 자산 3억 7900만 원 이하/월급은 3인 가구 기준 약 840만 원 이하여야 해요.

 

2) 매입임대주택

국가 및 지자체가 기존 집을 사들이고 이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거예요. 최근 공고가 났는데요, 6월 27일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어요.

 

청년 대상 2845 가구, 신혼·신생아 가족 대상 1432 가구 등 모두 4277 가구로,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입주할 수 있어요. 그럼 나도 신청할 수 있을까?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이라면 시세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어요. 무주택자인 신혼·신생아라면 소득에 따라 임대료가 갈려요. 좀 덜 번다 싶으면  시세 30~40% 수준, 조금 더 번다 싶으면 시세 70~80% 수준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최근 트렌드죠! 바로 신생아 가구일 경우 1순위로 우선 공급해요. 아기 낳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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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든든 전세주택

요즘처럼 전세사기 심한 적이 있었을까요? 이런 걱정 덜어내라고 이름부터 든든한 '든든 전세주택'이 있어요. 이것도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모집공고를 시작했는데요. LH와 HUG가 수도권 내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매입. 주변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최대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임대주택이에요.

 

그리고 3∼4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60~85㎡의 신축 주택도 공급해요.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입주를 신청할 수 있어요.

 

4) 내 집마련 디딤돌 대출

이건 너무 유명해서 한 번쯤 들어봤을 거예요.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 원 이하(생애최초, 2자녀 이상 가구는 연소득 7천만 원, 신혼가구는 연소득 8.5천만 원 이하)인 무주택만 신청할 수 있어요. 연 2.45% ∼ 연 3.55% 금리로 일반 2.5억 원(생애최초 일반 3억 원), 신혼가구 및 2자녀 이상 가구는 4억 원 이내로 대출해 줘요.

 

단! 조건이 있습니다. 전용면적이 85㎡ 이하이며 담보주택의 평가액이 5억 이하인 주택만 가능해요. 내가 무주택이고 소득만 맞는다면, 나라 지원을 받아 저금리 대출로 집을 살 수 있는 거예요. 즉, 내 집마련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주겠다는 상품이에요.

 

5)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집 살 때 지원해 준다면, 전세 구할 때도 지원해 줘야겠죠? 만 19세 이상 ∼ 만 34세 이하의 세대주,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 원 이하인 무주택자면 연 1.8%~2.7% 금리로 최대 2억 원 이내 전세보증금을 대출해 줘요. 전세니까 기본적인 대출 기간은 2년이고요.(연장 가능) 이것도 조건이 있습니다. 전용면적 85㎡ 이하이며 전세보증금 3억 이하인 주택만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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